충남 노사민정,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 힘 모은다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 노사민정,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 힘 모은다

노사민정협의회 '코로나19 대응 공동선언' 발표

  • 승인 2020-06-02 00:32
  • 수정 2021-05-15 18:45
  • 신문게재 2020-06-02 1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_8155

코로나19로 인해 경제가 바닥을 향해 치닫고 있다. 아이엠에프 때보다 경기가 안 좋다는 우울한 얘기가 나온다. 자영업자는 가게 문을 닫게 됐다며 한숨을 내쉰다. 기업은 인원 감축을 해야 할 지경이라고 하소연 한다. 수출도 멈췄다. 항공과 여행업계는 도산 직전이다. 

 

생존의 문제가 목전에 다가왔다. 하루빨리 손을 써야 한다. 위기에서 벗어나는 길은 다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 

 

충남 노·사·민·정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고용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대응에 힘을 모은다.

도는 1일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양승조 충남지사를 비롯한 충남 노사민정협의회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경제위기 함께 넘는 노사민정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사진>



이날 공동선언은 코로나19로 발생한 경제 및 고용위기를 극복하고 코로나 이후 주요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자는 것이 골자다.

노·사·민·정은 이 자리에서 도민의 차별 없는 고용유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 수립에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도는 코로나19 대응 고용유지 지원단을 운영하며 행정·재정적 지원을 통해 고용유지와 창출을 통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가용한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기업의 고용유지를 위한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에 노력을,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긴급경영안정자급 등 금융지원 정책과 중소기업 육성정책을 추진해 지역 고용유지에 이바지하기로 했다.

한국노총 충남세종지역본부는 고용유지가 전제된 노동시간 단축 및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 시행과 노사협력을 통한 위기 극복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충남북부상공회의소와 당진상공회의소는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구조조정이나 해고 대신 노동시간 단축, 유연근무제 시행과 정부 및 지자체의 경영안정자금과 고용유지지원금을 적극 활용하고, 노사협력을 통해 기업 생존을 위한 자구책을 강구한다. 또한 착한임대료 및 착한 소비 촉진운동 확산과 지역제품·농축산물애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며, 코로나19로 인한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노·사·민·정은 향후 이행·점검단과 고용유지 지원단을 구성, 토론회와 교육·홍보, 공동 캠페인 등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양 지사는 "코로나19가 감염병이라는 단순한 우려와 피해를 넘어 사회·경제부분의 전 방위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새로운 협력체계를 만드는 데 힘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내포=김흥수 기자 soooo08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합강동 스마트시티, 'L1블록 643세대' 본격 공급
  2. 과기정통부 '출연연 정책방향' 발표… 과기계 "기대와 우려 동시에"
  3. 장철민 "새 충청은 젊은 리더십 필요"… 대전·충남 첫 통합단체장 도전 의지↑
  4. 최저임금 인상에 급여 줄이려 휴게 시간 확대… 경비노동자들 방지 대책 촉구
  5. 한남대 이진아 교수 연구팀, 세계 저명학술지에 논문 게재
  1. 학생들의 헌옷 판매 수익 취약계층 장학금으로…충남대 백마봉사단 눈길
  2. 김태흠 충남지사 "대통령 통합 의지 적극 환영"
  3. 민주평통 동구협의회, '화해.협력의 남북관계' 재정립 논의
  4.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착수… '수산물 유통 중심으로'
  5. 지역대 육성 위해 라이즈 사업에 팔 걷어부친 대전시…전국 최초 조례 제정

헤드라인 뉴스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적극 추진으로 급물살을 탄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단체장 출마에 대해 "김태흠 충남지사와 함께 충청의 미래를 위해 역할분담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19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오정 국가시범지구(도시재생 혁신지구) 선정 관련 브리핑에서 대전충남행정통합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통합시장을 누가 하고 안 하고는 작은 문제이고, 통합은 유불리를 떠나 충청 미래를 위해 해야 하는 일"이라면서 "(출마는) 누가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당과도 상의할 일이다. 김태흠 충남지사와는 (이..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