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다문화] 중국 단오절과 전통음식 쫑즈

  • 다문화신문
  • 홍성

[홍성다문화] 중국 단오절과 전통음식 쫑즈

  • 승인 2020-06-02 10:00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쭝즈
쫑즈.
중국 단오절의 유래는 전국 시대 초나라 시인인 굴원의 죽음을 추모로 유래됐다고 한다.

중국 음력 5월 5일은 단오절이다. 중국에서는 단오절이 되면 강에서 용 모양의 배를 타고 경주를 하는 용선 경주 모습을 볼 수 있다.



중국 단오절을 대표하는 풍습인 용선경기는 굴원이 강에 투신한 것을 안타까워했던 많은 사람들은 그를 구하기 위해 배를 타고 강으로 나갔고 굴원의 모습은 보이지 않자 물고기들이 그의 시신을 건드리지 못하도록 용선을 저어 물고기를 쫓아냈다. 이후로 굴원이 강에 몸을 던졌던 매년 음력 5월 5일이 되면 용선 타고 강으로 나가 굴원을 추모하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 외에도 중국 단오절 풍습으로는 알록달록한 오색의 실로 팔찌를 만들고 오색실 팔찌는 단오절에 지니고 다니다 처음 비가 내리는 날 팔찌를 풀어 빗속에 버리면 한해 동안의 액운을 막아주고 행운이 따른다는 의미가 있다.



또 중국 단오절에는 '쫑즈'라는 음식을 먹는다. 쫑즈는 기호나 지역 또는 집안마다 내용물은 다르다. 보통 찹쌀에 대추, 팥, 호두, 돼지고기 등을 넣고 대나무 잎이나 갈댓잎에 싸서 쪄 먹는데 맛은 약밥이랑 비슷한 부분이 있다. 이 음식 또한 굴원의 이야기와 관계가 있다. 굴원이 투신하고 시신을 찾지 못하자 사람들은 물고기 밥이 될지 모르는 굴원의 시신을 안타까워하며 물고기들이 시신을 먹지 않게 하기 위해 밥알을 물에 던졌다고 한다. 이러한 풍습이 남아 있어 쫑즈라는 음식으로 발전됐고 단오절에 중국인들이 즐겨 먹는 음식 문화가 남아 단오절이 가까워지면 마트나 시장에서 종쯔를 판매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박홍희 명예기자(중국)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한우리·산호·개나리, 수정타운아파트 등 통합 재건축 준비 본격
  2. 대전충남통합市 명칭논란 재점화…"지역 정체·상징성 부족"
  3. 대전 유성 엑스포아파트 지구지정 입안제안 신청 '사업 본격화'
  4. <속보>갑천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현장에 잔디 식재 정황…고발에도 공사 강행
  5. 대전교육청 종합청렴도 2등급→ 3등급 하락… 충남교육청 4등급
  1. 이재석 신임 금융감독원 대전세종충남지원장 부임
  2. [중도초대석] 임정주 충남경찰청장 "상호존중과 배려의 리더십으로 작은 변화부터 이끌 것"
  3. 주택산업연구원 "내년 집값 서울·수도권 상승 유지 및 지방 상승 전환"
  4. 대전세종범죄피해자지원센터, 김치와 쇠고기, 떡 나눔 봉사 실시
  5.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둔곡초중, 좋은 관계와 습관을 실천하는 인재 육성

헤드라인 뉴스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주도해온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이 만났다. 양 시도지사는 회동 목적에 대해 최근 순수하게 마련한 대전·충남행정통합 특별법안이 축소될 우려가 있어 법안의 순수한 취지가 유지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고 밝혔다. 가장 이슈가 된 대전·충남광역시장 출마에 대해선 김 지사는 "지금 중요한 것은 정치적인 부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불출마 할 수도 있다 라고 한 부분에 대해선 지금도 생각은 같다"라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은 24일 충남도청을 방문, 김태흠 지사를 접견했다. 이 시장은 "김태흠..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4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해 "충남 대전 통합은 여러 가지 행정 절차가 이미 진행되어 국회에서 법을 통과시키면 빠르면 한 달 안에도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서울특별시 못지 않은 특별시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통령실에서 대전 충남 의원들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내년 지방선거 때 통합단체장을 뽑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여당 차원에서 속도전을 다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백마강을 휘감아 도는 물길 위로 백제대교가 놓여 있다. 그 아래, 수북정과 자온대가 강변을 내려다본다. 자온대는 머리만 살짝 내민 바위 형상이 마치 엿보는 듯하다 하여 '규암(窺岩)'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이 바위 아래 자리 잡은 규암나루는 조선 후기부터 전라도와 서울을 잇는 금강 수운의 중심지였다. 강경장, 홍산장, 은산장 등 인근 장터의 물자들이 규암 나루를 통해 서울까지 올라갔고, 나루터 주변에는 수많은 상점과 상인들이 오고 가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1968년 백제대교가 개통하며 마을의 운명이 바뀌었다. 생활권이 부여읍으로 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