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발걸음 멈출 수 없어"

  • 정치/행정
  • 세종

정 총리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발걸음 멈출 수 없어"

국무회의, "경제활력 불어넣도록 최선의 노력" 당부
노동자 안전사고 예방 법·제도 치밀하게 정비

  • 승인 2020-06-02 13:48
  • 수정 2021-05-03 20:02
  • 신문게재 2020-06-02 23면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20200602001966_PYH2020060205640001300_P2
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2일 등교수업을 재개하는 중에 맞닥뜨린 최근의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두렵다는 이유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발걸음을 멈출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아직 산발적으로 집단감염사례가 발생하는 등 안심할 단계는 전혀 아니지만, 학교와의 연결고리 차단에 최선을 다하는 등 정부에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대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구에서 그랬던 것처럼, 우리는 결국 참여와 연대의 높은 시민의식과 튼튼한 방역망을 바탕으로 고비를 넘어 뚜벅뚜벅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어 정부에서 코로나19 충격으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1%로 낮춘 것과 관련, "경제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지만, 5월 무역수지가 다시 흑자로 돌아서는 등 긍정적 신호도 나타나고 있다"며 "관계부터는 전날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의 대책들을 충실히 이행해 국민의 일자리를 지키고,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또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노동자를 보호하는 정부의 노력을 언급하면서 "안전을 위한 노력은 일회성으로 끝날 수 없다"며 "혹시나 어려운 경제 상황을 이유로 노동자의 생명과 직결된 안전 문제가 간과되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는 긴장감을 가지고 현장에서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점검하고, 위반사항은 엄중히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기존 대책에 사각지대는 없는지 살펴보고, 관련 법과 제도도 치밀하게 정비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정 총리는 지난주 임기를 시작한 제21대 국회에 대해 "여야의 협치도 중요하지만, 국회와 정부의 협치도 필요하다"며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 속에 국회와 정부가 국민께 힘이 되어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20대 국회의 마지막 본회의를 통과한 131건의 법률 공포안을 상정하면서 "차질없는 시행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내각에 당부했다.
세종=이승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중도초대석] 임정주 충남경찰청장 "상호존중과 배려의 리더십으로 작은 변화부터 이끌 것"
  2. "내년 대전 부동산 시장 지역 양극화 심화될 듯"
  3. [풍경소리] 토의를 통한 민주적 의사결정이 이루는 아름다운 사회
  4. 대전·세종·충남 11월 수출 두 자릿수 증가세… 국내수출 7000억불 달성 견인할까
  5. SM F&C 김윤선 대표, 초록우산 산타원정대 후원 참여
  1. 코레일, 철도노조 파업 대비 비상수송체계 돌입
  2. 대전 신세계, 누적 매출 1조원 돌파... 중부권 백화점 역사 새로 쓴다
  3. 대전 학교급식 공동구매 친환경 기준 후퇴 논란
  4. LH, 미분양 주택 매입 실적…대전·울산·강원 '0건'
  5. [특집] CES 2026 대전통합관 유레카파크 기술 전시 '대전 창업기업' 미리보기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18개 기업과 투자협약… 6개 시군에 공장 신·증설

충남도, 18개 기업과 투자협약… 6개 시군에 공장 신·증설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를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충남도가 이번엔 18개 기업으로부터 4355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끌어냈다. 김태흠 지사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석필 천안시장권한대행 등 6개 시군 단체장 또는 부단체장, 박윤수 제이디테크 대표이사 등 18개 기업 대표 등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18개 기업은 2030년까지 6개 시군 산업단지 등 28만 9360㎡의 부지에 총 4355억 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신증설하거나 이전한다. 구체적으로 자동차 기계부품 업체인 이화다이케스팅은 350억 원을 투자해 평택에서..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백마강을 휘감아 도는 물길 위로 백제대교가 놓여 있다. 그 아래, 수북정과 자온대가 강변을 내려다본다. 자온대는 머리만 살짝 내민 바위 형상이 마치 엿보는 듯하다 하여 '규암(窺岩)'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이 바위 아래 자리 잡은 규암나루는 조선 후기부터 전라도와 서울을 잇는 금강 수운의 중심지였다. 강경장, 홍산장, 은산장 등 인근 장터의 물자들이 규암 나루를 통해 서울까지 올라갔고, 나루터 주변에는 수많은 상점과 상인들이 오고 가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1968년 백제대교가 개통하며 마을의 운명이 바뀌었다. 생활권이 부여읍으로 바..

이춘희 전 세종시장,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시사
이춘희 전 세종시장,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시사

이춘희 전 세종시장이 23일 시청 기자실을 찾아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경 보람동 시청 2층 기자실을 방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입장을 공식화했다. 당 안팎에선 출마 여부를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졌고, 이 전 시장 스스로도 장고 끝에 결단을 내렸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 내 시장 경선 구도는 이 전 시장을 비롯한 '고준일 전 시의회의장 vs 김수현 더민주혁신회의 세종 대표 vs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 vs 홍순식 충남대 국제학부 겸임부교수'까지 다각화되고 있다. 그는 이날 "출마 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