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판매량에 대해 시청자를 오인케 한 상품판매방송, 법정제재

  • 사람들
  • 뉴스

상품 판매량에 대해 시청자를 오인케 한 상품판매방송, 법정제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광고심의소위원회

  • 승인 2020-06-17 16:42
  • 수정 2021-05-06 01:33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강상현
강상현 위원장

상품 판매량에 대해 시청자를 오인케 한 상품판매방송에 법정제재가 결정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광고심의소위원회(위원장 강상현)는 16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로열젤리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해당 상품이 국내의 일부 백화점에서 상당 수량이 판매되었다는 사실을 거론하면서 '백화점 매진 행렬' 등과 같이 근거가 불확실한 표현을 통해 판매 실적을 반복적으로 강조한 NS홈쇼핑에 대해 '법정제재(주의)'를 의결하고 전체회의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광고심의소위원회는 "광고적 표현으로 허용되는 범주를 현저히 벗어나 시청자를 오인케 하고, 합리적인 구매 선택권을 제한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법정제재 조치가 불가피하다"며 결정 사유를 밝혔다.

한편, 경연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간접광고 상품을 이용하는 장면을 부각하며 특장점을 구체적으로 묘사하는 방식으로 부적절한 광고 효과를 주고, 가상광고 상품인 일반 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고지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대해서는 전체회의에서 제재 수위를 재차 논의하기로 했다.

그 밖에 복수의 렌탈상품을 소개하면서 소비자 판매가가 별도로 책정되어 있는 상품임에도 일시불 가격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표시하고, 일부 상품에 대해서는 총 렌탈료와 소비자판매가를 고지하지 않은 GS SHOP에 대해서는 행정지도인 '권고'를 결정했다. 또 인포머셜 광고에서 운동화의 발 보호 기능을 강조하기 위해 착화 상태에서 위험한 상황을 연출해 제품의 내구성을 시험하는 장면을 반복적으로 노출하는 등 안전을 해치는 표현을 사용한 15개 방송사(Sky Travel, AXN, 펀티브이, EDGE TV, 쿠키건강TV, 바둑TV, 마운틴티브이, 이벤트TV, 채널W, SKY스포츠, 패션앤, 육아방송, 디원, Mplex, 뷰)에 대해서도 행정지도인 '권고'를 결정했다



강상현 위원장은 “ '권고' 또는 '의견 제시'는 방송 심의 관련 규정 위반 정도가 경미한 경우 내려지는 '행정지도'로서, 심의위원 5인으로 구성되는 소위원회가 최종 의결한다”며, “해당 방송사에 대해 법적 불이익이 주어지지는 않는다”고 안내했다.

강 위원장은 이어 “반면에 방송심의 관련 규정 위반 정도가 중대한 경우 내려지는 '과징금' 또는 '법정제재'는 소위원회의 건의에 따라 심의위원 전원(9인)으로 구성되는 전체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며, “지상파, 보도·종편·홈쇼핑PP 등이 과징금 또는 법정제재를 받는 경우 방송통신위원회가 매년 수행하는 방송평가에서 감점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금강 세종보' 철거 VS 가동'...시민 여론 향배는 어디로
  2. 한화 이글스 반격 시작했다…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에 7-3 승리
  3. 신탄진역 '아가씨' 성상품화 거리 대응 시민들 31일 집결
  4. [썰] 전문학, 내년 지선서 감산 예외 '특례' 적용?
  5. 국민의힘 대전시당 신임 위원장에 이은권 선출
  1. 충남대, 제2회 'CNU 혁신포럼’…서울대 10개 만들기 등 정책 대응 논의
  2. '수능약?' 전문의약품을 불안해소 오남용 여전…"호흡발작과 천식까지 부작용"
  3. [세상읽기] 변화의 계절, 대전형 라이즈의 내일을 상상하며
  4. "사업비 교부 늦어 과제 수행 지연…" 라이즈 수행 대학 예산불용 우려
  5. 한남대, 조원휘 대전시의장 초청 ‘공공리더십 특강’

헤드라인 뉴스


`빛 바랜 와이스의 완벽 투구`…한화, 한국시리즈 4차전 LG에 역전패

'빛 바랜 와이스의 완벽 투구'…한화, 한국시리즈 4차전 LG에 역전패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30일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KS, 7판 4선승제) 4차전을 4-7로 패배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LG는 이날 경기 결과로 시리즈 전적을 3승으로 만들며 우승까지 한 걸음만을 남겼다. 한화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LG를 맞아 4-7로 패배했다. 먼저 득점을 낸 건 한화다. 4회 말 무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오른 황영묵은 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고, 다음 순서로 나선 하주석이 적시타를 쳐내며 선취점을 만들었다. 한화..

대전시, 상장사 성장 지원 본격화… 전 주기 지원체계 가동
대전시, 상장사 성장 지원 본격화… 전 주기 지원체계 가동

'일류경제도시 대전'이 상장기업 육성에 속도를 내며 명실상부한 비수도권 상장 허브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전시는 지역 기업의 상장(IPO) 준비부터 사후관리까지 전 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해 기업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2022년 48개이던 상장기업이 2025년 66개로 늘어나며 전국 광역시 중 세 번째로 많은 상장사를 보유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성장세가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도록 체계적인 지원과 시민 인식 제고를 병행해 '상장 100개 시대'를 앞당긴다는 목표다. 2025년 '대전기업상장지원센터 운영..

한화 김경문 감독 "김서현, 감독 못지 않은 스트레스 받았을 것"
한화 김경문 감독 "김서현, 감독 못지 않은 스트레스 받았을 것"

"감독 못지 않게 스트레스를 받았을 친구다. 감독이 포옹해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LG 트윈스와의 4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전날 구원 투수로 활약을 펼친 김서현 선수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심우준이 9번에 다시 들어왔다. 어제 큰 힘이 되는 안타를 친 만큼, 오늘도 기운을 이어주길 바란다"라며 전날 경기 MVP를 따낸 심우준 선수를 다시 기용하게 된 배경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 취약계층의 겨울을 위한 연탄배달 취약계층의 겨울을 위한 연탄배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