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오진화 도시문화관광콘텐츠 기획사 노바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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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오진화 도시문화관광콘텐츠 기획사 노바랩 대표

청년만남 커플매칭 공공프로젝트 'HELLO HONEY' 기획
8월 15일 오후 4시30분 대흥동 자담치킨
아홉 번째 HELLO HONEY
85년생부터 2000년생까지
싱글 모집

  • 승인 2026-08-04 16:09
  • 수정 2026-08-05 10:07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오진화
오진화 노바랩 대표. 사진=오진화 대표 제공
"최강 한화, 이제는 함께 응원할 사람을 만날 시간입니다. 청년이 머물 이유를 만듭니다. 청년특별시 대전에서 시작된 특별한 인연 프로젝트에 미혼 싱글 남녀들을 초청합니다.”

오진화 도시문화관광콘텐츠 기획사 노바랩 대표가 8월15일 오후 4시30분 한화이글스 관람이 준비돼 있는 원도심 핫플인 대흥동 자담치킨(대표 오성일)에서 아홉 번째 HELLO HONEY 행사를 개최하기에 앞서 이렇게 초대 인사를 건넸다.

오진화 대표는 “8월 15일 '최강 한화! 최강 인연!'은 야구·응원·치어리딩으로 즐기는 색다른 '자만추'”라며 “직(職)·주(住)·락(樂)에 사람과 사람을 잇는 '연(緣)'을 더하는 행사”라고 소개했다.

오진화 대표는 “요즘 청년들에게 ‘왜 아직 결혼하지 않았어요?’라는 질문은 생각보다 복잡하다”며 “ 취업과 주거비, 불확실한 미래를 고민하며 회사와 집을 오가는 사이 새로운 사람을 만날 시간과 기회는 줄어든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연애나 결혼에 관심이 없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맞는 사람을 어디에서 만나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이 적지 않은 청년들이 마주한 현실”이라고 전했다.

오 대표는 “청년들의 결혼이 늦어지는 사회적 현상을 개인의 가치관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이유”라며 “경제적 여건과 함께 사람과 사람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의 부족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대전에서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청년만남 공공프로젝트 'HELLO HONEY'는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했다”며 “30년 웨딩 현장에서 발견한 '만남의 변화'는 제가 약 30년 동안 웨딩산업 현장에서 수많은 신랑·신부의 시작을 지켜본 결과 결혼식의 변화보다 결혼 이전의 '만남의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는 점이었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30년 동안 수많은 결혼의 시작을 지켜봤다”며 “어느 순간 결혼을 이야기하기 전에 좋은 사람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기회부터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그 고민은 2025년 7월 HELLO HONEY로 이어졌고, 2026년 8월 어느덧 아홉 번째 만남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오 대표는 “30여 년간 웨딩사업을 하며 쌓은 경험과 네트워크를 기업의 수익만을 위해 사용하기보다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청년 유출과 저출생, 지역소멸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시민과 함께 고민해보자는 취지도 담았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또 “이번 행사의 목표가 단순히 '몇 쌍의 커플을 만드는 것'에 있는 것은 아니다”며 “평소의 생활반경에서는 만나기 어려웠던 또래가 만나고, 대화하고, 함께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는 문화적 교류의 장을 만드는 것, 이것이 HELLO HONEY가 지향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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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번째 HELLO HONEY 포스터. 사진=오진화 대표 제공
오 대표는 “8월 15일 '최강 한화! 최강 인연!'…야구가 청춘을 연결한다”며 “아홉 번째 HELLO HONEY는 대전의 대표적인 스포츠 문화 아이콘인 한화이글스를 콘셉트로 한층 역동적인 만남을 준비한다”고 소개했다.

오 대표는 “이번 ‘HELLO HONEY’의 주제는 '최강 한화! 최강 인연!'”이라며 “정해진 시간 동안 마주 앉아 자기소개를 반복하는 로테이션 소개팅의 부담을 낮추고, 함께 응원하고 게임하고 웃으면서 상대방을 자연스럽게 알아가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전했다.

오 대표는 특히 “박종훈 MC가 진행을 맡고 치어리딩 퍼포먼스를 더해, 참가자들이 실제 야구경기를 함께 즐기는 듯한 생동감과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처음 만난 사람과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고민된다면 ‘한화 좋아하세요?’라는 한마디에서 대화가 시작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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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번째 HELLO HONEY 포스터. 사진=오진화 대표 제공
오 대표는 “야구는 함께 응원할수록 즐겁고, 인연은 함께할 때 더욱 특별하다”며 “같은 팀을 응원하고 함께 박수를 치고 웃는 동안 처음의 어색함은 조금씩 사라진다”고 전했다.

오 대표는 “'소개받는 자리'라는 부담보다 '함께 경험하는 시간'의 즐거움을 키우는 것이 이번 행사의 가장 큰 차별점”이라며 “야구를 잘 몰라도 괜찮고, 한화이글스 팬이 아니어도 좋고, 스포츠라는 공통의 콘텐츠가 서로에게 말을 걸고 가까워질 수 있는 자연스러운 계기가 되어주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새로운 친구가 생길 수도 있고, 앞으로 함께 야구를 보러 갈 사람이 생길 수도 있다”며 “어쩌면 조금 더 특별한 인연이 시작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오 대표는 “그 '혹시 모를 가능성'이 8월 15일을 기다리게 만드는 작은 설렘”이라며 “결혼이 늦어지는 시대…'만남의 기회'도 사회가 고민할 때 오늘날 청년의 만혼을 단순히 결혼관의 변화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또 “취업과 소득, 주거비 부담, 일과 삶의 균형,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등 결혼을 결정하기까지 고려해야 할 현실적 조건이 많아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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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번째 HELLO HONEY 포스터. 사진=오진화 대표 제공
오 대표는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시작하면 오히려 인간관계가 좁아지기도 한다”며 “하루 대부분을 직장에서 보내고 나면 새로운 사람을 자연스럽게 만날 기회는 생각만큼 많지 않기 때문에 청년들에게 결혼을 권하는 것보다 먼저 자신의 미래를 안정적으로 계획할 수 있는 기반과 다양한 사람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환경을 함께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대표는 “이 지점에서 민선9기 대전시가 제시한 '청년특별시 대전'과 HELLO HONEY가 현장에서 고민해온 문제의식이 만난다”고 설명했다.

오 대표는 “허태정 시장은 청년정책의 방향으로 직(職)·주(住)·락(樂)을 제시하고 청년 교육·일자리와 함께 청년주택 5,000호 공급, 청년문화바우처 등의 구상을 밝힌 바 있다”며 “청년에게 집은 단순히 잠을 자는 공간만은 아니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안정적인 주거가 있어야 연애와 결혼, 가족과 자신의 미래를 보다 구체적으로 계획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청년주택 확대는 '대전에 남아달라'고 요구하기보다 대전에서 자신의 내일을 그려볼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정책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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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eens 아홉 번째 HELLO HONEY 포스터. 사진=오진화 대표 제공
이어 “연(緣)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연이고, 직(職)·주(住)·락(樂)에 '연(緣)'을 더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며 “직(職)은 대전에서 자신의 일을 만들어갈 기회이고, 주(住)는 안정적으로 살아갈 공간이고, 락(樂)은 퇴근 후와 주말에도 도시를 즐기고 좋아하게 만드는 문화이고, 연(緣)은 그 일상을 누군가와 함께하고 싶게 만드는 관계”라고 설명했다.

오 대표는 “'직·주·락·연(職住樂緣)'은 거창한 정책 구호라기보다 한 청년이 한 도시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행복의 조건에 가깝다”며 “직장 때문에 대전에 왔던 사람이 어느 날 좋은 사람을 만나 함께 한화이글스를 응원하고, 좋아하는 빵집이 생기고, 주말이면 갑천을 걷는 시간과 추억이 쌓이면 대전은 더 이상 단순한 '근무지'가 아니라 '우리 동네'가 된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지역소멸 역시 결국 사람의 문제”라며 “청년이 어떤 도시에 머무는 이유는 좋은 직장과 안정적인 집 때문일 수도 있지만, 좋아하는 장소와 함께할 친구, 보고 싶은 사람 한 명이 그 도시에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오 대표는 “현장에서 시작된 작은 실험이 '청년특별시'와 만난다”며 “민선9기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에서 문화예술관광체육 분야 업무에 참여한 저는 청년이 머무는 도시를 만드는 데 문화와 스포츠, 관광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기업은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도시는 주거와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며, 대학과 연구기관은 청년의 성장과 도전을 돕는다”며 “문화예술·스포츠·관광 현장은 청년들이 도시를 즐기고 기억할 경험을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또 “민간에서는 자신이 가진 전문성과 경험을 활용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할 수 있다”며 “30년 웨딩 현장의 경험을 가진 저에게 ‘HELLO HONEY’는 제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청년에게 '대전에 머물 이유 하나'를 더해보는 작은 실험”이라고 말했다

오 대표는 “한화이글스의 응원 열기와 청년들의 설렘이 만나는 HELLO HONEY의 아홉 번째 이야기가 시작되는 2026년 8월 15일은 평범한 하루가 조금 특별해질지도 모른다”며 “누군가는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누군가는 마음이 통하는 사람을 발견할지도 모르고, 누군가는 그날 이후 대전이라는 도시를 조금 다른 마음으로 바라보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일자리가 청년을 대전으로 오게 하고, 집이 청년을 대전에 살게 하며, 문화가 대전을 즐기게 한다면, 인연은 대전을 마음에 남게 한다”고 전했다.

오 대표는 “직(職) · 주(住) · 락(樂) · 연(緣).....청년이 머무는 도시에는 이유가 있다”며 “8월 15일 특별한 만남 프로젝트가 대전을 비롯한 다른 도시들에도 좋은 표본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이 행사를 준비하기까지 어언 2년 동안 긴 시간과 노력과 예산들도 투입이 됐다”며 “참가하는 청년들에게 좋은 프로그램으로 어필되어 참가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특히 “민선9기 허태정 시장께서도 당신의 청년특별시를 만들어가기 위해 또 하나의 청년들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관심의 표현이 이 기사를 읽는 모든 분들에게 공감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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