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식의 이슈토론] "대전시·유성구청, 장대 B구역 갈등 중재자 역할해야"[영상포함]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신천식의 이슈토론] "대전시·유성구청, 장대 B구역 갈등 중재자 역할해야"[영상포함]

  • 승인 2020-06-29 17:03
  • 수정 2020-06-30 09:11
  • 신문게재 2020-06-30 1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KakaoTalk_20200629_142142987
왼쪽부터 곽현근 대전대 교수, 김찬동 충남대 교수, 신천식 박사, 강지원 변호사.
대전 유성구 장대 B구역 재개발사업을 두고 조합과 일부 상인들의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전시와 유성구청 등이 갈등 해결을 위한 중재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29일 '사회적 공감대 형성! 길을 묻는다!' 주제로 중도일보 스튜디오에서 열린 신천식 이슈토론에서다. 신천식 박사의 사회로 진행한 토론에는 강지원 변호사, 김찬동(충남대)·곽현근(대전대) 교수, 이광진 위원장(경실련)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패널들은 갈등 발생의 원인을 이해관계의 충돌이라고 분석하면서 장대 B 구역 갈등 해결을 위한 행정청의 개입을 강조했다.

곽현근 대전대 교수는 "현대사회 키워드는 다원화다. 다원화는 다양한 인원과 다양한 의견, 다양한 이익이 존재한다"며 "장대 B 구역도 마찬가지다. 다양한 이익이 존재하기에 갈등도 존재하는 것이다. 정부는 이 같은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찬동 충남대 교수는 "장대 B 구역은 전국에서 빚어지고 있는 정비사업장 갈등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볼 수 있다. 갈등 때문에 감정의 골이 생기고 공동체가 훼손됐다"며 "이런 갈등을 사회적 합의 형성 과정으로 전환하는 것이 행정의 역할이고 공론화가 추구하는 목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강지원 변호사는 "이해관계가 충돌하기 때문에 갈등이 생기는 것인데, 장대 B 구역도 마찬가지"라며 "장대 B 구역 문제 해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중재자다. 각자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해주고 절충안을 제시해 '이러한 의견도 있구나' 하고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중재자의 역할이다. 이것이 바로 공공의 역할"이라고 했다.

갈등 해소를 위해 욕심을 내려놓고 경청하며 양보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찬동 교수는 "우선 우리는 갈등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를 바꿔야 한다. 갈등이라고 하면 문제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갈등이 없으면 변화·발전이 불가하다. 즉 갈등 없는 사회는 죽은 사회”라며 “갈등을 어떻게 치유하느냐가 중요한데, 일반적으로 소통하고 양보하는 마음이 있으면 해결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곽현근 교수는 “갈등이 심화되고 있지만, 서로 양보해 장대 B 구역만의 좋은 스토리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대립하는 이익을 생각하지 말고 좀 더 소중한 장소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가 다음 세대에 넘겨줘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2. 스토킹 피해 신고했던 전 연인 살해 40대 구속
  3. 정부·민주당, 행정수도특별법·행복도시특별법 최우선 처리 약속
  4. 대전혁신센터, 스케일업 투자지원 민간운영사 업무협약
  5. '충효예 정신' 충남 교육현장에 본격… ‘사랑의 일기’는 축소 운영
  1.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파킨슨병 환우의 그림작품 전시회 개최
  2. 박수현 충남지사, 'UNDP AI 허브' 충남 유치 사활
  3. 유성선병원, 간섬유화검사 도입 '간 섬유화·지방간 정도 측정'
  4. 대전 수소트램 수소생산시설 최적지 제시… 개발제한구역 규제 '걸림돌'
  5. 대전 학교 과도한 민원 대응 강화될까?…29일부터 학교장 퇴거 가능

헤드라인 뉴스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Merck)가 대전 생산센터 준공을 계기로 추가 투자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대전 바이오산업의 확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KAIST와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연구시설 확충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대전이 머크의 아시아·태평양 생산거점을 넘어 연구개발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열린 머크 대전 생산센터 준공식에서 머크 독일 본사와 독일 정부 관계자들은 대전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대규모 생산시설 건립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됐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외국인투자지역 입주에 따..

국비확보에 `온통대전` 캐시백 더 준다… 최대 18%, 11월 15일까지 한시적 적용
국비확보에 '온통대전' 캐시백 더 준다… 최대 18%, 11월 15일까지 한시적 적용

대전시가 정부의 추가 국비 지원을 확보하면서 지역화폐 온통대전의 캐시백 혜택이 한시적으로 최대 18%까지 확대된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로부터 추가 교부받은 국비 7억 9500만 원과 기존 확보한 국비를 활용해 이날부터 11월 15일까지 온통대전 캐시백 비율을 일반 시민 15%, 복지대상자 최대 18%로 상향한다. 이번 조치는 전국적인 소비 활성화 행사인 '2026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과 연계해 추진하는 것으로 고물가와 소비 부진으로 위축된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기획-③] 두 번의 주민투표에도 끝나지 않은 오사카의 선택
[기획-③] 두 번의 주민투표에도 끝나지 않은 오사카의 선택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해법으로 추진된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첫 출범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다시 출발선에 섰다. 하나의 경제·생활권을 구축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었지만, 주민 동의와 재정·권한 이양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분명해졌다. 행정구역을 하나로 묶는 것만으로 통합의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앞서 행정통합을 경험한 일본과 대만 역시 행정 효율화와 재정 기반 강화라는 기대 속에 주민 갈등과 재정 부담, 지역 간 불균형이라는 숙제를 마주했다. 본보는 일본의 헤이세이 대합병과 오사카 행정체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

  •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