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시민의 소리 귀 담아라, 상처 남기지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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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시민의 소리 귀 담아라, 상처 남기지 않길

  • 승인 2020-06-30 10:31
  • 수정 2021-05-07 14:11
  • 박종구 기자박종구 기자
중도일보 박종구 국장
박종구 기자
"言不和 貌且恭(언불화 모차공)"이란 말이 있다.

명심보감 준례편에 나오는 말로, 서로 뜻이 달라 사이좋게 지내지 못하더라도 態度(태도)는 더욱 공손해야 한다는 뜻이다.

최근 공주시 시민들이 주민소환이라는 숙제를 놓고 의견이 분분해 자칫 지역적 색깔로 변질될까 염려하는 바가 크다.

모두가 공주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빚어진 일(?) 이라면 대승적 차원서 고민을 해 보기를 권하고 싶다.

불신 등 상처가 클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누구를 깍아 내리거나, 이기려는 이기적인 생각이 아니라면 공주시가 처해있는 현 상황을 판단해 달라고 요구하는 시민들이 다수다.

즉, 지역경제가 장기적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가 더욱 심각하게 만들고 있는 시점서 여론만 갈라놓는 행태는 이제 그만해야 한다는 명령이다.

11만 시민 모두 똘똘 뭉쳐 위기를 극복하자는 게 중론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변이라도 하듯 공주시의회 제 218회 임시회를 마무리 하면서 12명의 의원들이 모처럼 뜻을 같이 해 "대 시민 호소문"을 내놓기까지 했다.

시의회 의원들은 "견제와 비판을 충실히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작금의 사태는 시 발전을 저해 할 뿐이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다시 말하면 "자제를 촉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잘못을 덮어주자는 것은 아니다. 서로가 경각심을 가졌을 것으로 판단된다. 민선7기 후반기에 접어들었다. 공주시 발전이 우선이라는 명제아래 그 방안이 뭔지를 고민하자. 그런 뒤 시 발전을 위한 일에 역량을 총 집중시키자.

뜻있는 다수의 시민적 忠告가 하늘에 닿았다. 인사들의 思考(사고)와 態度(태도) 변화를 촉구해본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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