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다문화]장수면

  • 다문화신문
  • 천안

[천안 다문화]장수면

  • 승인 2020-07-05 08:18
  • 수정 2021-06-07 00:06
  • 김한준 기자김한준 기자
한국에서는 생일날 미역국을 먹는 풍습이 있듯이 중국에서도 생일에 장수면을 먹는 전통이 있다.

장수면의 특징은 면발이 상당히 길다는 것이다.



정해진 것은 없지만 먹는 방법은 지켜야 하는 법도가 있다.

젓가락을 사용해서 면을 끊는다든지, 입으로 잘라서 먹으면 안 되고 한 그릇을 끝까지 끊기지 않게 먹어야 하는데 한 번에 끝까지 먹어야만 기다란 국수처럼 오래 살 수 있다고 믿는 풍습 때문이다.



장수면의 유래는 '한무제'와 연관이 있다고 한다.

어느 날, 귀신과 관상술에 관심이 많았던 한무제가 '상서相書'라는 책에서 '사람이 인중이 길면 수명도 길어진다'는 부분을 읽었는데 여기서 얼굴(面)과 국수(麵)의 발음이 비슷해 같은 의미를 갖게 됐다.

오랜 면의 역사가 있는 중국 사람들에게는 면을 사랑하는 마음이 우리가 즐겨 먹는 라면, 소면 정도와는 차원이 다르다. 중국의 많은 지역에서 면을 쌀밥 대신 먹는 주식으로 삼고 있다.

중국에서는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서 친구들끼리 가족끼리 식당에 모여 식사를 하게 되면 식당 측에서 장수면을 서비스로 끓여 내오는 경우들이 많다.

원래는 한 그릇의 면을 생일인 당사자가 처음부터 끝까지 끊기지 않게 먹어야 하지만 요즘은 축하를 위해 모인 사람들이 한 그릇을 조금씩 나눠서 먹기도 한다.

생일을 기념하는 의미 정도로만 즐기는 것이다. 이국화 명예기자 (중국)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드디어~맥도날드 세종 1호점, 2027년 장군면 둥지
  2.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3. 경찰청 총경급 전보인사 단행… 충남청 전출 17명·전입 18명
  4. 대전 탄동농협, 노은3동에 사랑의 쌀 기탁
  5. 세종시교육청 중등교사 1차 임용시험 68명 합격
  1. [인사] 세종경찰청
  2. 천안동남서, 100억원대 불법 도박자금 세탁 조직 일망타진
  3. 박재명 신임 농협중앙회 대전본부장 부임
  4.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5. [날씨]대전 -10도, 천안 -9도 강추위 내일부터 평년기온 회복

헤드라인 뉴스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대전 집값이 51주 만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이와 함께 충청권을 포함한 지방은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넷째 주(2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오르면서 전주(0.07%)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이는 서울과 수도권, 지방까지 모두 오름폭이 확대된데 따른 것이다. 충청권을 보면, 대전은 0.01% 상승하면서 지난주(-0.02%)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대전은 올해 단 한 차례의 보합도 없이 하락세를 기록하다 첫 반등을 기록했다...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