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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목 같으신 우리 선생님
광활한 대지 깊은 곳
씨앗은 뿌리 내려져
여린 잎들은
오랜 시간 속에 피고 지고
사계절 속 희로애락
어느 땐 폭풍과 폭우도
폭설도 견뎌 내야 했던
거치른 세월들
애달픈 힘겨움으로
나이테는 짙어만 가고
어느새
여린 씨앗
열매 맺어 익어갈 무렵
몸부림치는
절규의 함성은
가련한 탄식으로
흰 백발 면류관의 한 떨기
열매는 눈물 나도록 애달프고 애달프다
언제가
나목은 잠잠히
그루터기 되어
많은 이들에 쉼 터
되어 주겠지…….
그리움으로 많이
그리워들 하겠지
나목이 된 우리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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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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