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지친 의료진 '숲에서 쉬세요'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코로나19로 지친 의료진 '숲에서 쉬세요'

보건복지부.산림청 협업 감염병 전담병원 의료진 대상 치유.쉼(휴, 休) 제공

  • 승인 2020-07-09 16:22
  • 수정 2021-05-02 19:56
  • 신문게재 2020-07-10 5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사진2_숲 체조
산림청은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감염병 전담병원 소속 코로나19 대응 인력을 대상으로 숲 치유 지원을 추진한다.국립산림교육치유시설을 찾은 방문객들이 숲속에서 체조를 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코로나19'로 지친 의료진들에게 숲을 통한 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코로나 우울감(코로나 블루, COVID Blue)'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코로나 19로 사회 전반에 우울감이 팽배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인력의 소진 위기가 대두되면서 이번 숲 치유 프로그램이 추진됐다. 

산림청은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감염병 전담병원 소속 '코로나19' 대응 인력을 대상으로 숲 치유 지원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대상은 감염병 전담병원 소속 의료진과 가족 약 2600명이다.

이들은 전국 국립산림교육치유시설 11개소(강원권2, 충청권2, 전라권2, 경상권5)에서 7월과 8월 두 달간 숲에서 휴식하며 치유의 시간을 갖는다.

산림청은 올해 초부터 코로나19 대응 인력과 피해자를 위한 숲 치유 지원 계획을 준비해 왔으며,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7~8월에 소진 위기 의료진 지원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의료진들은 산림치유 공간에서 가족과 함께 당일 또는 숙박형(1박 2일/2박 3일)으로 휴식 위주의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해 피톤치드등 숲 속 치유 인자를 활용한 복식호흡이나 해먹 명상 등으로 심리적 스트레스와 육체적 피로를 떨치고 가족과의 유대감을 높이게 된다.

숲 치유 참여를 희망하는 감염병 전담병원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전화 상담실을 통해 유선 예약 후 안내에 따라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앞으로 산림청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추세와 제반 여건 등을 고려하여 숲 치유 지원을 코로나19 대응 인력 전반과 피해자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숲 치유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앞장서서 대응하는 의료진들을 위한 국민의 보답"이라며, "앞으로 숲을 활용해 코로나19 사태로 저하된 국민의 마음과 건강을 돌보고 사회적 활력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으로 인해 나타나는 우울증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코로나'와 우울하다는 뜻의 '블루(blue)'의 합성어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단양군엔 3억6000만원 내라면서…105억 발전소 수익은 감춘 한국수자원공사
  2. 대전역세권 복합2-1개발 무산 수순... 전략 재정비해야
  3. 가을빛 물든 탑정호, 음악으로 하나 되다… ‘제3회 육군병장 전국가요제’ 성료
  4. 수사권 개편에 인력 몰아놓은 대전경찰… 생활치안 균형 ‘시험대’
  5.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1. 충주시, 내년 생활임금 13.5% 인상…시급 1만 2630원
  2. 글로컬대학 ‘통합’ 곳곳서 난항… 충남대·공주대 사업 향방은
  3. 농어촌 기본소득 내년 35개 군으로 확대되는데… 전산시스템 부재는 여전
  4. [한성일이 만난 사람]임영진 (주)로쏘 성심당 대표
  5. 세종시 복싱의 간판 '장동환', 29일 아시안게임 결승 정조준

헤드라인 뉴스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특별법이 사실상 오는 12월 정기국회 막바지, 예산 정국 아래 논의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여 공세에 집중하고 있는 야당이 10월 국정감사 이후 논의 입장을 고수하면서, 이달 말 회의 개최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28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 회의 일정을 둘러싼 여·야 간사 간 협의가 끝내 매듭을 짓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측은 10월 국감에 앞서 이달 29~30일 회의 개최를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국감 이후인 11월 개최를..

가을야구 멀어진 한화… 남은 시즌은 ‘내년 찾기’
가을야구 멀어진 한화… 남은 시즌은 ‘내년 찾기’

길었던 11연패에서 벗어난 한화 이글스가 사실상 멀어진 가을야구 대신 내년 시즌을 위한 전력 점검에 나설지 주목된다. 정규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든 만큼 신인과 퓨처스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동시에 올 시즌 뚜렷한 주인을 찾지 못한 중견수 등 취약 포지션의 해법을 찾는 것이 남은 과제로 떠올랐다. 한화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하며 11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55승 76패 4무로 9위에 머물며 5위권과 격차가 크게 벌어져 포스트시즌 진출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남은 경기의 초점은 승수..

충청권 암 환자들 수도권 병원 진료·수술 쏠림 뚜렷
충청권 암 환자들 수도권 병원 진료·수술 쏠림 뚜렷

충청권 '암 수술 자체 충족률'이 전국 5대 권역 중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 환자들이 수술을 받으러 충청 소재 병원이 아니라 수도권 병원으로 간다는 얘기다. 그러다 보니 비수도권 암 환자 중 수도권 주요 병원에서 진료받는 환자 역시 충청권이 가장 많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28일 제공한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시도별 10대 암 수술 자체 충족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21∼2025년) 대장암과 폐암, 위암, 간암 등 10대 암 수술의 자체 충족률은 서울 9..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 ‘다시, 집으로’ ‘다시, 집으로’

  • 막바지 귀경길 막바지 귀경길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