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라이프 천안]쓰나미

  • 사람들
  • 실버라이프

[실버라이프 천안]쓰나미

  • 승인 2020-07-12 00:30
  • 김한준 기자김한준 기자
조동호
조동호 명예기자
쓰나미는 해저에서 일어나는 산사태나 지진으로 인해 수중에서 생성되는 에너지가 물을 통해 이동하면서 생겨나는 현상이다.

2004년 12월 인도네시아 슈마트라 섬에서 쓰나미가 발생해 20만명이 넘는 인명과 많은 재산에 피해를 입혔고 2011년 3월에는 일본 후쿠시마 쓰나미도 원전파괴와 인명피해로 이어져 지금까지도 후유증이 심각하다.



쓰나미 같은 현상이 자연에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선거 때만 되면 민심의 쏠림현상이 쓰나미를 연상케 한다.

지난 4.15 총선에서 야당이 참패한 원인은 민심을 끌어모을 수 있는 이슈가 코로나바이러스에 묻혔고 비전을 제시하고 보수 세력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구심점을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했다.



제갈량과 같은 전략가이면서 싱크탱크도 없었고 자중지란으로 정체성을 상실한 정당이었기 때문에 중도세력은 등을 돌렸다.

선거에서 기득권에 도전하려면 100% 노력 가지고는 부족하다.

기존의 틀을 깨고 200%를 더한 위대한 비젼으로 믿음을 이끌어 내야 성공할 수 있다.

총선에서 180석을 얻은 거대 정당은 정치를 잘해서라기보다 야당이 야당답지 못함에서 얻은 결과이고 전체 득표율 8.4% 이겼을 뿐이다.

겸손하게 국태민안의 큰 그림으로 국력 신장에 매진해 우리나라 정치가 한 단계 더 발전하고 안정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민주국가 존립의 근간이 되는 삼권분립의 헌법 취지를 훼손하지 말고 코로나 사태 후의 경제발전과 서민경제 부흥에 힘을 모아 주기를 기대한다.

의석수를 내세워 휘두르고 밀어붙이면 안 된다.

국민을 무서워하고 섬기면서 상식이 통하는 정치를 기대한다.

온 세계가 겪는 위기 상황에서 국민의 안위와 삶의 질이 좋아질 수 있도록 여와 야가 소통하면서 상생의 길을 모색해 쓰나미 같은 민심이반을 경계해 주기를 바란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곡교천 탕정지구 연계사업' 밑그림 그려졌다"
  2. 롯데백화점 대전점, 성심당 리뉴얼... 백화점 중 최대 규모 베이커리로
  3.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수는 적은데 국비는 수십억 차이…지역대 '빈익빈 부익부' 우려
  4.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변동중, 음악으로 함께 어울리는 행복한 예술교육
  5. {현장취재]김기황 원장, 한국효문화진흥원 2025 동계효문화포럼 개최
  1. "함께 걸어온 1년, 함께 만들어갈 내일"
  2. 농식품부 '농촌재능나눔 대상' 16명 시상
  3. 작은 유치원 함께하니, 배움이 더 커졌어요
  4. 충남경찰, 21대 대선 당시 선거사범 158명 적발… 직전 대선보다 119명↑
  5. 서머나침례교회, 관저종합사회복지관에 연말 맞아 이웃사랑 후원금 전달

헤드라인 뉴스


대법원 세종 이전법 발의했는데, 뒤늦은 대구 이전법 논란

대법원 세종 이전법 발의했는데, 뒤늦은 대구 이전법 논란

대법원을 세종시가 아닌 대구시로 이전하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에 발의돼 향후 논의 과정이 주목된다. 다만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이 주도한 데다, 11월에 혁신당 대전시당 위원장인 황운하 의원(비례)이 ‘대법원 세종 이전법’을 발의한 터라 논의 과정에 들어가기 전부터 여러 이견으로 대법원 지방 이전 자체가 표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혁신당 대구시당 위원장인 차규근 의원(비례)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 권칠승 의원과 함께 대법원을 대구로 이전하고 대법원의 부속기관도 대법원 소재지로 이전할 수 있도록 하는..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직장맘에게 지급하는 출산 전후 휴가급여 상한액이 내년부터 월 220만원으로 오른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하한액이 출산휴가급여 상한액을 웃도는 역전현상을 막기 위한 조치다. 고용노동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출산전후휴가 급여 등 상한액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는 출산 전과 후에 90일의 출산전후휴가를 받을 수 있다. 미숙아 출산은 100일, 쌍둥이는 120일까지 가능하다. 이 기간에 최소 60일(쌍둥이 75일)은 통상임금의 100%를 받는 유급휴가다. 정부는 출산·육아에 따른 소득 감소를 최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10일 소상공인 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 서구 월평동 '선사유적지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

  • ‘졸업 축하해’ ‘졸업 축하해’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