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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구힐링아트페스티벌 모습. 서구제공 |
대전광역시 서구가 대표축제인 '2020 서구힐링아트페스티벌'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12일 서구에 따르면 힐링아트페스티벌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시민 안전을 위해 한차례 연기됐다. 하지만 확산세가 잠잠해지지 않고 지역 내에서 감염이 지속 되고 있어 축제추진위원회는 취소를 의결했다.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은 "대전 시민에게 힘과 위로가 되는 축제 개최를 위해 열심히 준비했지만,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상황에서 안전을 위해 취소를 결정했다"며 "아쉽지만 국가 재난상황인 코로나19를 단결된 시민정신으로 이겨내고, 내년에 더욱더 풍성하고 내실 있는 축제로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구힐링아트피스티벌은 도심 속 공원과 다양한 문화 인프라를 통해 예술가와 지역민이 함께하는 참여형 예술 축제다. 지난해 38만여 명이 참여한 명실상부한 대전광역시 대표 축제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구힐링아트페스티벌은 예술을 소재로 해 서구를 '힐링(치유)'한다는 의미를 가진 축제다. 2019년에는 다양한 공연, 전시를 비롯한 예술을 3일 동안 만날 수 있었다. 보통 샘머리공원 및 보라매공원(서구청 앞) 일원에서 축제가 진행된다. 또한 축제 기간은 특별 조형물도 추가 설치돼 있어 포토존으로도 인기 받고 있다. 빛장식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해가 지고 날이 어두워져도 축제를 즐길 수 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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