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령골 소재 장편 다큐' 영상위 제작지원작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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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령골 소재 장편 다큐' 영상위 제작지원작 선정

대전 유일… 팟캐스트 '아는것이힘이다' 총괄
동구 매칭… 드라마타이즈+일러스트 애니 결합

  • 승인 2020-07-12 14:07
  • 수정 2020-07-13 08:48
  • 신문게재 2020-07-13 7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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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당시 가장 많은 민간인이 희생된 대전 동구 골령골 민간인 학살 사건을 소재로 한 장편 다큐멘터리가 제작된다.

한국영상위원회는 지난 10일 지역영화 기획개발·제작지원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골령골 사건을 다룬 (가제)'무저갱'을 비롯해 장편 다큐멘터리·극영화 9편과 기획개발 다큐·극영화 5편, 단편 다큐·극영화 10건으로 총 24편이다. 대전에선 '무저갱'이 선정작으로 유일하다.

영상위는 '무저갱' 제작에 3000만 원을 지원하며 대전 동구가 제작비를 매칭한다.

다큐멘터리 '무저갱'은 팟캐스트 '아는 것이 힘이다'가 총괄하며 '부메랑'(2018), '허임'(2015) 등을 연출한 최재성 감독, 'KBS 무한지대 큐', '대전KBS 인터뷰 스튜디오 담백' 등에 참여한 김민영 작가가 시나리오를 각각 맡는다.

다큐멘터리 '무저갱'은 이미 고인이 된 사건 당사자들과 사진으로만 남아있는 골령골 학살 사건을 드라마타이즈와 일러스트 애니메이션을 결합해 당시의 비극을 보다 생생하게 전할 계획이다. 작품은 오는 12월 말께 공개될 예정이다.

다큐멘터리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정진호 PD는 "시민들의 정성을 모아 제작한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2018)과 '70년 만의 나들이'(2019)에 비해 이번에 제작하는 '무저갱'은 산내 골령골 민간인 학살 사건을 둘러싼 여러 인물의 감정과 정서가 추가돼 보다 보편적이고 대중적인 접근방식을 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상위는 올해 심사총평을 통해 "이전에 다뤄지지 않았던 우리 근현대사의 중요한 사건들이 서서히 창작자들의 예리한 시선에 포착되고 있는 것 같다"며 "그런 면에서 발굴돼야 하는 이야기, 밝혀져야 하는 진실을 담은 이야기들이 먼저 눈에 띄었다"고 밝혔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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