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 강보희 작가 '희희낙락' 16일부터 타임월드 갤러리서

  • 문화
  • 공연/전시

한국화 강보희 작가 '희희낙락' 16일부터 타임월드 갤러리서

꽃과 호랑이에 인생과 삶에 대한 희비 담아
한지에 전통 채색화기법으로 전통-현재 융합

  • 승인 2020-07-14 08:38
  • 수정 2021-05-13 03:00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웹포스터
웹포스터
福을담다Ⅱ_50.0×50.0cm,장지에 채색
福을담다Ⅱ_50.0×50.0cm,장지에 채색
숲속 호랑이Ⅰ_32.0×32.0cm,장지에 채색
숲속 호랑이Ⅰ_32.0×32.0cm,장지에 채색

21세기판 한국판 민화라 불러도 됨직한 전시가 있다. 통통 튀는 네온컬러는 민화에 자주 등장하는 호랑이, 꽃병과 만나 개성넘치는 팝아트처럼 감각적이다.   

 

한국화 작가 강보희 씨의 개인전 '희희낙락(喜喜樂樂)'이 오는 16일 갤러리아타임월드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강보희 작가는 전통과 현대를 적절히 융합한 예술세계를 보여준다. 전통은 현대 속에서 되살아나고, 두 요소의 융합은 새로운 예술 세계를 이끌어내는 바탕이 되고 있다.



강보희 작가는 '희희낙락' 주제처럼 기쁘고 즐거운 마음을 담았다고 말한다. 꽃과 호랑이는 강 작가의 주요 매개체다. 꽃은 가장 찬란한 아름다움, 생의 기쁨과 환희의 순간을 보낸 후 고개를 숙이고 유종을 맞이하는 생의 이치를 역설적으로 함축하고 있다. 치열한 노력 끝에 피어나지만, 덧없이 지고 마는 인생은 꽃에 비유된다.

반명 호랑이는 예로부터 잡귀와 액운을 물리치고 기쁜 소식이 가득하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전통 민화의 주요 모티브였다. 호랑이의 얼굴 표정과 몸짓을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인생을 담았다.



한국화 작가답게 이번 전시는 전통 민화를 보듯 알록달록한 색감이 특징이다. 한지에 전통 채색화기법을 사용했다.

강보희 작가는 "전통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다양한 표현 방식을 감상했으면 한다"며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고 우리네 삶을 이해하면서 함께 소통하고, 소망과 염원을 담은 그림 속에서 보는 이가 매우 즐겁고 기쁜 마음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16일부터 22일까지 이어진다.
이해미 기자 ham7239@ 

휴가Ⅰ_31.8×40.9cm,장지에채색,2019년
휴가Ⅰ_31.8×40.9cm,장지에채색,2019년
福을 주는 화병Ⅱ_60.6×72.7cm,장지에 채색
福을 주는 화병Ⅱ_60.6×72.7cm,장지에 채색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2.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3.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4.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5.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1.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2.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3.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4. 실패와 편견 딛고 환경보전 실천한 빛나는 얼굴들…"금강환경대상이 큰 원동력"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충남형 풀케어`가 만든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충남형 풀케어'가 만든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

충남도가 추진 중인 '힘쎈충남 풀케어' 정책이 지역의 출산·육아 친화 환경을 빠르게 확장시키고 있다. 단편적인 복지 지원을 넘어 도민의 생애주기 전반을 뒷받침하는 전방위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업의 근무문화 혁신과 결합하면서 실질적 성과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정책과 현장이 서로 호응하며 조성한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 가능성을 보여준다. '힘쎈충남 풀케어'는 충남도가 저출생 위기 해결을 핵심 도정 목표로 삼은 이후 마련한 통합 돌봄 모델이다. 임신·출산·돌봄·교육·주거·근로환경 등 도민의 일생을..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