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사업은 학령인구 감소 가속화, 노동 시장의 급변, 제4차 산업혁명의 급격한 전개 등 주변 환경 변화에 따라 직업계고의 학과개편을 통한 중등 직업교육의 질적·양적 개선을 지원하는데 목적이 있다.
학교별 재구조화 내용은 ▲청주공고 정밀가공기계과→정밀기계과(2학급), 항공기계과→항공모빌리티과(2학급), 전기에너지과→전기제어과(2학급) ▲청주농고 농업유통정보과→도시농업과(1학급), 농업기계과→반려동물과(1학급), 바이오뷰티산업과→바이오산업과(1학급) ▲증평공고 건설정보과→도시공간건설과(2학급) 등이다.
청주농고는 지난 2019년 반려동물과 1학급 신설을 승인 받았으나 올해 신입생 충원 및 취업의 질을 고려해 신설이 아닌 확대 개편을 통해 미래 산업과 지역 전략산업, 기초기술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선정 학교는 1학급당 2억50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되며, 2021년까지 실습실 환경개선 및 기자재 확충, 교육과정 변경 등에 관한 전문가의 컨설팅을 거친 뒤 도교육청 심의를 거쳐 2022년부터 변경된 학과의 신입생을 모집하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경쟁력을 갖춘 학과로의 전환을 통해 학생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산업수요와 신산업, 미래 유망 분야에 적합한 기능·기술인재 양성을 통해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오상우 기자 osw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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