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벌청년문학상 수상자에 이서수씨

  • 전국
  • 논산시

황산벌청년문학상 수상자에 이서수씨

수상작 장편소설 ‘당신의 4분 33초’ 선정
한국문학 한 단계 비약시키기에 충분한 작품 평가

  • 승인 2020-07-16 10:10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황산벌문학상시상식 (2)
논산시(시장 황명선)는 지난 15일 시청 상황실에서 ‘제6회 황산벌청년 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황산벌청년문학상 6번째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게 된 이는 장편소설 ‘당신의 4분 33초’를 집필한 이서수 작가로, 5천만 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



‘당신의 4분 33초’는 주인공이 숨진 아버지의 소설을 자신의 이름으로 공모전에 보내 당선되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일이 흘러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응모된 160편의 작품 중 예심을 거쳐 본심에 오른 3편을 두고 김인숙(소설가), 박범신(작가), 이기호(작가), 류보선(문학평론가) 등 4명의 심사위원들이 오랜 기간 논의한 끝에 이서수 씨의 ‘당신의 4분 33초’를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류보선 심사위원은 “본질적인 문제를 가벼우면서도 무겁게, 무거우면서도 가볍게 다뤄내는 능수능란함이 돋보였다”며 “앞으로 한국문학을 한 단계 비약시킬 중요한 자산이 되기에 충분하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황산벌청년문학상이 문학을 사랑하는 이들의 열정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그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문학을 통해 내면을 살찌우고 문학의 꽃을 피우는 논산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황 시장은 이서수씨에게 논산명예시민증을 수여하고, 논산의 새로운 가족으로서 논산시민의 문학적 자긍심을 고취하고 인문학 도시로 도약하는 논산과 함께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14년 제정된 황산벌청년문학상은 한국문단을 이끌 새로운 작품과 작가를 발굴하고, 재능있는 작가들의 지속적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논산시가 주최하고, ㈜은행나무출판사와 ㈜경향신문사가 공동주관하고 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시, ‘행복로 통큰세일·빛 축제’로 상권 활력과 연말 분위기 더해
  2. '2026 대전 0시 축제' 글로벌 위한 청사진 마련
  3. [2026 신년호] AI가 풀어준 2026년 새해운세와 띠별 운세는 어떨까?
  4. 대성여고 제과직종 문주희 학생, '기특한 명장' 선정
  5. 세종시 반곡동 상권 기지개...상인회 공식 출범
  1.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2. 세밑 한파 기승
  3. '일자리 적은' 충청권 대졸자 구직난 극심…취업률 전국 평균보다 낮아
  4. 중구 파크골프協, '맹꽁이 서식지' 지킨다
  5. [장상현의 재미있는 고사성어] 제224강 위기득관(爲氣得官)

헤드라인 뉴스


`영하 12도에 초속 15m 강풍` 새해 해돋이 한파 대비를

'영하 12도에 초속 15m 강풍' 새해 해돋이 한파 대비를

31일 저녁은 대체로 맑아 대전과 충남 대부분 지역에서 해넘이를 볼 수 있고, 1월 1일 아침까지 해돋이 관람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전기상청은 '해넘이·해돋이 전망'을 통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겠다고 전망했다. 다만, 기온이 큰폭으로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야외활동 시 보온과 빙판길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31일 오전 10시를 기해 대전을 포함해 천안, 공주, 논산, 금산, 청양, 계룡, 세종에 한파주의보가 발표됐다. 낮 최고기온도 대전 0도, 세종 -1도, 홍성 -2도 등 -2~0℃로 어..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30일 소상공인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고속버스터미널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0대 직장인의 구..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서울 고척 돔구장 유형의 인프라가 세종시에도 들어설지 주목된다. 돔구장은 사계절 야구와 공연 등으로 전천후 활용이 가능한 문화체육시설로 통하고, 고척 돔구장은 지난 2015년 첫 선을 보였다. 돔구장 필요성은 이미 지난 2020년 전·후 시민사회에서 제기됐으나, 행복청과 세종시, 지역 정치권은 이 카드를 수용하지 못했다. 과거형 종합운동장 콘셉트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충청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에 고무된 나머지 미래를 내다보지 않으면서다. 결국 기존 종합운동장 구상안은 사업자 유찰로 무산된 채 하세월을 보내고 있다. 행복청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 세밑 한파 기승 세밑 한파 기승

  •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