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반환, 대전대학가도 동참 움직임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등록금 반환, 대전대학가도 동참 움직임

한남대 등 시일 내 반환 결정 발표 계획
지역 대학가로 영향 전망

  • 승인 2020-07-20 16:09
  • 수정 2021-05-05 15:30
  • 신문게재 2020-07-21 1면
  • 전유진 기자전유진 기자
11222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등록금 반환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대전권 대학가도 등록금 반환 논의에 속속 착수했다.

건국대 발 등록금 반환이 전북대 등 국립대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에서도 등록금 반환이 이뤄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20일 대전 대학가에 따르면 한남대가 장학위원회를 열어 등록금 반환을 놓고 검토에 들어갔다. 한남대학교는 내부적으로 등록금 반환을 놓고 긍정적인 결론을 이끈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등록금 반환 규모와 방법 등을 발표할 전망이다.

한밭대학교도 마찬가지로 이날 주요 부서회의에서 장학금 형식으로 등록금 일부를 반환하기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금액이나 시기 등은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논의키로 했다. 충남대도 코로나19 대응 비상대책위에서 학교 자체 예산을 줄여 재원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대전 지역 총학생회장단이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 대응을 예고하면서 건양대·대전대·목원대·배재대·한밭대.우송대.충남대 등은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각 대학은 구체적인 방법론을 놓고 눈치만 보고 있던 차에 한남대와 한밭대가 반환 결정 시 지역 대학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교육부는 이달 말까지 전국 대학들의 등록금 반환 자구노력, 재정여건 등을 고려해 '대학 비대면 교육 긴급지원' 예산 1000억 원 지원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전국적으로 반환을 결정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최초로 반환 결정을 내린 건국대에 이어 한성대·전북대·단국대·충북대·군산대·강릉원주대 등 사립대와 국립대 모두 동참하고 있지만, 지역 대학들은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만약 한남대와 한밭대가 반환을 발표할 시 타 대학들도 지역대생들의 여론을 인식해 잇달아 반환 행렬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 대학들은 '코로나19' 여파로 2학기도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총학생회 등과 수차례 등록금 반환 문제를 놓고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지만 금액적인 부분에서 합의를 이끌어 내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은 등록금 절반 가량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대학 측은 정치권에서 나온 1학기 등록금의 10%, 40만 원 상한선이 최대금액이라는 입장이다.

지역대 관계자는 "중국 유학생이 많은 사립대의 경우 재정난이 심각한 데다 2학기도 비대면 수업을 할 전망으로 대거 휴학 등이 예상되면서 학교 재정 사항이 좋진 않아 자체적으로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유진 기자 brightbby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정민 한양대 명예교수 에 대해 특강
  2. 올해 충남 집값 17주 연속 하락… 아산 누적 하락률↑
  3. 서남학교 설계 본격화… 2029년 개교 추진
  4. 대전우리병원, 혼합현실(MR) 기기 착용한 척추수술 첫 시행… 첨단 디지털과 의료 결합 시험무대
  5. 정청래, 어린이날 맞아 대전 방문…"허태정은 민주당 필승카드"
  1. '5점대 평균자책점'…한화 이글스, 투수진 기량 저하에 고초
  2. 한국산림아카데미재단 총동문회·중부지방산림청, 합동 산불방지 캠페인 벌이다
  3. ‘뜨개화풍’ 정우경 초대전…관저문예회관서 12일 개막
  4. 2027학년도 지역의사 전형 충청권 모집 118명 확정
  5. 한국청소년연맹 대전·세종·충남연맹, 제6대 모영선 총장 취임

헤드라인 뉴스


[지선 D-30]지역발전 위한 정책 선거 중요

[지선 D-30]지역발전 위한 정책 선거 중요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It's the economy, stupid)" 1992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진영에서 내건 선거 구호다. 이 구호는 경제 불황에 시달리던 유권자들의 공감을 얻으면서 당시 객관적 열세였던 클린턴 전 대통령을 대선 승리로 이끌었다. 유권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제, 즉 먹고 사는 문제를 제대로 짚은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 지역을 책임지는 '일꾼'을 뽑는 6·3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3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지방의원과 교육감을 뽑는 지방선..

대전의료원 건립, 본격 시동 걸 수 있을까
대전의료원 건립, 본격 시동 걸 수 있을까

지역 숙원 사업 중 하나인 대전의료원 건립 사업이 사업비 조정을 거쳐 본격 시동을 걸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대 인근 용운동 11번지 일원에 건립되는 대전의료원은 총사업비 1759억(국비 530억, 시비 1229억)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7층 연면적 3만3148㎡에 319병상 규모로 2030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1996년 건립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경제성 문제 등으로 지지부진했다. 하지만, 코로나19사태로 상황이 급변했다. 메르스와 코로나19 등 각종 감염병 유행에 따른 공공의료 필요성..

대전·세종·충남 기름값 ‘2000원 시대’ 굳어져… 소비자 부담 계속
대전·세종·충남 기름값 ‘2000원 시대’ 굳어져… 소비자 부담 계속

대전·세종·충남지역 주유소 기름값이 리터당 '2000원 시대'로 굳어지는 모습이다. 지역별로 2000원대 돌파 시점은 달랐지만, 현재 대부분 지역이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며 소비자들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대전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2002.53원으로 전날보다 0.12원 올랐다. 경유는 1997.39원으로 0.07원 상승하며 2000원 선에 근접한 상태다. 대전의 휘발유 가격은 4차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4월 24일 처음 2000원을 넘어선 뒤 현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분주한 선관위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분주한 선관위

  • 다양한 체험과 공연에 신난 어린이들…‘오늘만 같아라’ 다양한 체험과 공연에 신난 어린이들…‘오늘만 같아라’

  • 대전 찾아 지원유세 펼치는 정청래 대표 대전 찾아 지원유세 펼치는 정청래 대표

  • 첫 법정 공휴일 된 노동절…차분히 즐기는 휴일 첫 법정 공휴일 된 노동절…차분히 즐기는 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