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 힘내라 대전]2.코로나 시대,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대전의 작가들(영상포함)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 힘내라 대전]2.코로나 시대,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대전의 작가들(영상포함)

  • 승인 2020-07-31 00:47
  • 수정 2021-05-02 01:42
  • 신문게재 2020-07-31 4면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GH013388.00_13_05_16.스틸014
코로나19로 대전지역 대부분의 공공시설과 전시관이 임시 휴관에 들어갔다. 비가 오는 가운데 문을 닫은 대전시립미술관이 스산한 분위기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가 가속화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지자체와 지역사회의 움직임이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중도일보는 코로나19를 이겨내는 지역민들의 이야기 '힘내라 대전'을 기획코너로 마련해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한편 코로나19를 슬기롭게 이겨내는 방법을 찾아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코로나 극복 프로젝트 힘내라 대전] 글 싣는 순서


1.지역경제 살리는 희망의 메시지 '비대면 장터 

2.코로나 시대,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대전의 작가들(영상포함) 

3.관객을 찾아가는 코로나 치유 음악회 '발코니 콘서트'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 힘내라 대전]4.다시 열린 축구장 '집관' 보다 '직관' 

5.코로나 정복을 넘어 세계로 '바이오니아의 도전' 

6.혈액 수급 비상! 코로나 시대 대전·세종·충남 혈액원의 고군분투 

7.리그 꼴찌 한화이글스 무관중 시대의 코로나 응원단

8.코로나 극복의 작은 기적! 골목상권 살리는 지역화폐(대덕e로움 카드)

9.코로나 최전선 보건소 사람들의 하루

10.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전통시장 사람들

 


코로나19 확산이 절정을 이뤘던 지난 3월 대한민국의 작가들은 그야말로 '잔인한 봄'을 맞이했다. 나들이 인파가 늘어나는 봄에 맞춰 야심 차게 전시회를 준비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로 전국 공공시설 대부분이 무기한 휴관에 들어갔다. 대전 문화예술의 메카로 알려진 대전시립미술관과 이응노 미술관도 코로나 확산 시기였던 2월부터 휴관에 들어갔다.

대전에서 가장 큰 미술 행사인 '대전광역시 미술대전'은 대전시립미술관의 휴장으로 예정된 날짜에 치러지지 못했으며 상반기에 예정됐던 기획전시회와 개인전도 대부분 취소되거나 온라인 전시회로 대체됐다.

 

GH013388.00_14_02_08.스틸019
코로나19로 대전시립미술관의 전시 프로그램이 온라인으로 대체됐다. 기획전시실에 전시된 조형물이 관람객 한 명 없이 전시되어 있다.
지난 6월 말 기자가 찾은 대전시립미술관은 두 번째 휴관을 맞이하고 있었다. 미술관으로 들어가는 통로마다 차단 펜스로 막혀있었고 관객들로 분주했던 정문 매표소는 적막감이 감돌았다. 굳게 닫힌 철문 사이로 휴관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었다. '무기한'이라 강조된 문구가 분위기를 더욱 어둡게 만들었다. 직원들의 안내를 받고 들어간 전시장에는 전시회를 준비 중인 작가들과 스태프 몇 명이 자리하고 있었다. 예정대로라면 취재 당일 전시회 개막일이었으나 이태원발 코로나가 발목을 잡은 것이다.

GH013388.00_18_52_03.스틸020
이태원발 코로나19 확산으로 6월말로 전시된 대전시립미술관의 기획전시가 연기되었다. 휴관을 알리는 공문이 미술관 정문에 붙어있다.

이날 전시 예정이었던 작품들은 대전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이었다. 설치미술가 박정선 작가는 "관객들에게 나의 작품을 보여준다는 것은 관객들과 작품을 나눈다는 큰 의미를 담고 있는데 이에 대한 아쉬움이 매우 크다"며 "비대면-비접촉의 현장성을 고려하면서도 관객과 대준이 서로 소통하고 나눌 방법들을 고민할 때가 된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함께 전시회를 준비했던 윤경림 작가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관람객이 오지 않는 새로운 패턴의 관람 문화를 모색해야 할 시기가 온 것 같다"며 "제 작품은 관객들과 가까운 자리에서 소통해야 하는데 아쉬움이 많다"고 말했다. 

GH013388.00_18_41_27.스틸009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거리두기, 사전예약제를 알리는 대전시립미술관 로비 정문 안내판
코로나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대전지역 미술계도 자구책을 마련했다. 대전시립미술관은 '2019 신소장품전, 현대미술의 채도'와 '광자진취:대전미술 다시쓰기 7080'기획전을 SNS로 소개하는 온라인 전시관 운영에 들어갔고 7월 초 개최 예정이었던 '제17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작가전'과 어린이미술기획전 '환상, 상상, 도시'를 온라인 개막식으로 대체했다.
대전시립
대전시립미술관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대전시립미술관 유튜브 화면 캡처)
대전시립미술관 외에도 대전 시내 소규모 갤러리도 휴관이 이어지고 있다. 작가들의 생계도 위협받고 있다. 대중과 소통하는 전시공간이 닫히면서 작품 판매의 창구도 사라진 것이다. 선승해 대전시립미술관장은 "지금의 갑작스러운 변화로 지역 미술인들이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온라인 비대면 전시회를 비롯해 기존의 오프라인 전시회가 대전 미술계에 자연스럽게 융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립미술관은 28일부터 제한적 운영에 들어갔으며 미술관에서 하는 모든 전시와 관람은 사전예약제로 진행된다.

※이 기사는 구글 저널리즘 긴급구제 펀드(Journalism Emergency Relief Fund, JERF)의 지원을 받아 작성된 기사입니다.

■동영상 기사는 중도일보 홈페이지와 유튜브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선화동 대전중수청 신청사, 옆 노후청사까지 복합개발 할까
  2. 세종 명학산단, 삼성 8조 투자 본격화…"물 늘리고 땅 넓히고"
  3. 컨텍, 광통신 위성데이터 수신 상용화 나선다…전략적 협력 확대
  4. [월요논단] 국립대 등록금 무료정책, 지방시대의 서막(序幕)
  5. 지역 국립대 수시 경쟁률 상승…‘등록금 전액 지원’ 기대감 영향”
  1. 고속도로 터널 사고 10건 중 4건 ‘다중추돌’…경고체계 강화 시급
  2. [2027 수시로 간다-대학의 색, 미래의 선택] 대전과기대 'Good To Great' 86년 전통위에 미래를 더하다
  3. 충남대·공주대 통합신청서 ‘부결’…통합 논의는 계속된다
  4. "당신이 남긴 생명, 오늘도 살아갑니다" 충청권 지난 4년 장기이식 119명
  5. 중증외상 골든타임 '대전권역외상센터' 10주년 심포지엄

헤드라인 뉴스


갤러리아 타임월드 매각된다?…지역 유통업계 `술렁`

갤러리아 타임월드 매각된다?…지역 유통업계 '술렁'

대전 지역 백화점 터줏대감인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 '매각설'이 확산하면서 지역 유통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최근 유성구 도룡동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 VIP 고객 전용 공간인 '메종 갤러리아 대전'이 운영을 종료한 데 이어 타임월드마저 매각설이 나오자 일각에선 한화갤러리아가 지역에서 손을 떼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14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 지분 매각설이 거론되고 있다. 지분 매각은 타임월드 소유 부동산과 경영권 등을 모두 포함한 매각을 말한다. 타임월드는 천안과 진주 등 한화갤러리아 백화점 점포 중 유일..

은행권 마통 70조원 육박... 투자 열풍 불던 2021년보다 늘었다
은행권 마통 70조원 육박... 투자 열풍 불던 2021년보다 늘었다

은행권 마이너스통장 대출 잔액이 올해 들어 7월 말까지 6조 원 넘게 늘어 70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저금리에 투자 열풍이 불었던 2021년 말 수준으로 대출 잔액이 늘어난 가운데 금리는 당시보다 크게 높아져 차주들의 이자 부담도 무거워진 상황이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7월 말 마이너스통장 대출잔액은 69조 7283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5년 말 63조 6409억 원보다 6조 874억 원(9.6%) 증가했다. 이는..

"대전엔 국립미술관 언제?"…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 2027년 예산 ‘0원’
"대전엔 국립미술관 언제?"…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 2027년 예산 ‘0원’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던 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 건립사업이 타당성 재조사에 발목이 잡히면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타당성 재조사 장기화로 총사업비가 확정되지 않으면서 내년 본예산에도 사업비가 반영되지 않았고, 당초 계획했던 준공 일정 역시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연내 타당성 재조사가 마무리될 예정이지만 이후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확보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어 조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4일 취재에 따르면 2027년 정부 예산안에 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 관련 예산이 담기지 않은 것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

  • 육아하는 아빠의 모습 ‘최고’ 육아하는 아빠의 모습 ‘최고’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