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유치 기원" 대구서 3개월간 연극축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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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 유치 기원" 대구서 3개월간 연극축제 열린다

국제힐링공연예술제 막올라
최대 규모로 연극인 '총출동'
출품작 총 26편 관객과 호흡
'16년 역사'의 호러페스티벌
이름 바꾸고 내용 변화 '주목'

  • 승인 2020-08-02 14:05
  • 신문게재 2020-08-03 5면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신팽슬여사행장기1
2020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가 지난 1일 막을 올리고 10월31일까지 개최된다. 사진은 신팽슬여사행장기의 한 장면. 대구시 제공
제2국립극단 대구 유치 기원 '2020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호러와 함께)'가 지난 1일 막을 올리고 10월 31일까지 3개월간 'Play Play 대구연극!'이라는 슬로건 아래 대명공연거리 소극장 등에서 개최된다.

이번 예술제는 대구호러공연예술제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대구연극협회와 공동으로 주관하며, 대구시 등이 후원한다.

대구국제호러페스티벌은 지난해까지 16년간 개최되던 대구의 대표 여름 축제였다. 대구의 여름 무더위를 즐기는 독특한 아이디어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던 축제였으나, 올해부터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서 준비하기 위해 '2020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호러와 함께)'로 행사의 명칭과 내용을 변경하면서도 호러공연의 정체성을 이어가도록 변화를 시도했다.

올해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해 대규모 야외행사를 개최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도 공연 관람이 가능한 실내 소극장에서 다양한 연극공연을 준비해 힘들고 지친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힐링의 시간과 공간을 제공하고자 했던 대구시와 주최 측의 정책적 배려도 있었다.

2020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호러와 함께)는 이달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펼쳐지는 소극장 중심의 공연예술제로 공식 참가작과 자유 참가작 등 26편의 공연을 만날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연극축제이다.

공식참가작들을 살펴보면, 극단 기차의 신체극 '9 to 5'와 'one man show 햄릿'(창작공간 기차), 극단 예전의 '극장괴담 사'(예전 아트홀), 극단 돼지의 '흉터'(아트플러스씨어터), 극단 창작플레이의 '그녀가 산다'(아트벙커), 교육극단 나무테랑의 포럼연극 '원하고 바라고'(우전 소극장), 극단 온누리의 '이웃집 쌀통'(예술극장 온), 극단 구리거울의 '신팽슬여사 행장기'(소극장 소금창고), 극단 원각사의 '몸부림'(우전 소극장) 등이 있다.

자유 참가작으로는 극단 골목길의 '여름은 덥고 겨울은 길다'(소극장 소금창고), 극단 구리거울의 그림자 음악극 '팥죽할머니와 호랑이'(소극장 소금창고), 극단 하루의 '혜영에게'(소극장 길), 극단 초이스시어터의 '만나지 못한 친구(아트벙커), '극단 창작플레이의 '별이네 헤어살롱'(아트벙커)이 관객을 기다린다.

개막식은 오는 7일 저녁 7시 30분 예술극장 엑터스토리에서 열린다. 개막공연 '셰익스피어 인 힐링'은 셰익스피어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셰익스피어의 비극 중 '맥베쓰', '햄릿', 희극 중 '한여름 밤의 꿈', '베니스의 상인'', 희비극인 '로미오와 줄리엣'까지 힐링이라는 주제를 통해 한 자리에서 조금씩 맛볼 수 있는 독특한 공연이다.

이홍기 대구연극협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대구연극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대구의 연극과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재연구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또한 코로나 19로 어려운 상황에 있는 시민과 예술인들에게 힐링의 메시지를 전하고 대구의 문화적 자산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대구=박노봉 기자 bund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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