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하천 승격' 대전천 체계적 관리방안 논의하다

  • 정치/행정
  • 대전

'국가하천 승격' 대전천 체계적 관리방안 논의하다

대전세종연구원 전문가 세미나 개최

  • 승인 2020-08-02 12:19
  • 수정 2021-05-03 18:27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DSC_8586(crop)

국가하천으로 승격된 대전천의 미래 비전 발굴과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논의가 펼쳐졌다.

 

지방하천은 지자체가 관리하지만 국가하천은 정부의 예산이 투입됨에 따라 체계적 관리로 이용자인 시민들의 삶의 질도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대전세종연구원은 지난달 31일 연구원 2층 대회의실에서 ‘대전천의 미래 비전 및 관리방향’ 모색을 위한 전문가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올해부터 대전천의 국가하천 승격으로 보다 체계적인 수계관리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대전천이 대전 시민에게 도심 내 쾌적한 수변공간으로 다가가고, 생태환경적 측면에서 효율적 관리방향을 모색해보자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번 전문가 세미나에서는 대전천 미래비전 및 관리방향이라는 주제로 대전세종연구원 임병호 선임연구위원이 '대전시 3대 하천 관리방향'을, 대전시 생태하천과 이원천 팀장이 '대전 3대하천 르네상스 및 도시재생 그린뉴딜 사업'을 발표했다.

세미나의 좌장인 유병로 한밭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와 최재용 충남대 산림환경자원학과 교수, 도명식 한밭대 도시공학과 교수, 최충식 대전충남시민환경연구소 소장, 이경호 대전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정경석 대전세종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최영준 대전시 생태하천과장이 참석해 생태환경, 도시 계획 및 공간, 교통 등 분야별 열띤 종합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토론에서 최재용 교수(충남대)는 '하천 관리의 체계적 추진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의 필요성'을, 도명식 교수(한밭대)는 '트램 2호선과 하천이 연계되는 지점에 접근성을 강화를 위한 공간계획의 필요성'을, 최충식 소장(대전충남시민환경연구소)은 '하천이 갖는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한 수질 및 수량관리 중심의 하천 관리방향'을, 이경호 사무처장은 '하천 본래 기능을 살릴 수 있는 계획의 필요성과 하천의 안전관리'를, 최영준 과장(대전시 생태하천과)은 '대전 하천을 관리·조성하기 위해 전문가, 시민, 관련 단체가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으로 대전 하천의 합리적 관리계획 수립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박재묵 대전세종연구원장은 "대전의 3대 하천(갑천, 유등천, 대전천)은 서로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며 도심을 흐르고 있어'천혜의 공간 자원'이라 할 수 있다”면서 “3대 하천 중 대전천에 대한 관리가 무엇보다 절실하며 하천의 생태계를 복원하고, 대전 시민에게 휴식과 치유의 공간으로 제공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한우리·산호·개나리, 수정타운아파트 등 통합 재건축 준비 본격
  2. 대전충남통합市 명칭논란 재점화…"지역 정체·상징성 부족"
  3. 대전 유성 엑스포아파트 지구지정 입안제안 신청 '사업 본격화'
  4. <속보>갑천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현장에 잔디 식재 정황…고발에도 공사 강행
  5. 대전교육청 종합청렴도 2등급→ 3등급 하락… 충남교육청 4등급
  1. 이재석 신임 금융감독원 대전세종충남지원장 부임
  2. [중도초대석] 임정주 충남경찰청장 "상호존중과 배려의 리더십으로 작은 변화부터 이끌 것"
  3. 주택산업연구원 "내년 집값 서울·수도권 상승 유지 및 지방 상승 전환"
  4. 대전세종범죄피해자지원센터, 김치와 쇠고기, 떡 나눔 봉사 실시
  5.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둔곡초중, 좋은 관계와 습관을 실천하는 인재 육성

헤드라인 뉴스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주도해온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이 만났다. 양 시도지사는 회동 목적에 대해 최근 순수하게 마련한 대전·충남행정통합 특별법안이 축소될 우려가 있어 법안의 순수한 취지가 유지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고 밝혔다. 가장 이슈가 된 대전·충남광역시장 출마에 대해선 김 지사는 "지금 중요한 것은 정치적인 부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불출마 할 수도 있다 라고 한 부분에 대해선 지금도 생각은 같다"라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은 24일 충남도청을 방문, 김태흠 지사를 접견했다. 이 시장은 "김태흠..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4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해 "충남 대전 통합은 여러 가지 행정 절차가 이미 진행되어 국회에서 법을 통과시키면 빠르면 한 달 안에도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서울특별시 못지 않은 특별시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통령실에서 대전 충남 의원들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내년 지방선거 때 통합단체장을 뽑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여당 차원에서 속도전을 다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백마강을 휘감아 도는 물길 위로 백제대교가 놓여 있다. 그 아래, 수북정과 자온대가 강변을 내려다본다. 자온대는 머리만 살짝 내민 바위 형상이 마치 엿보는 듯하다 하여 '규암(窺岩)'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이 바위 아래 자리 잡은 규암나루는 조선 후기부터 전라도와 서울을 잇는 금강 수운의 중심지였다. 강경장, 홍산장, 은산장 등 인근 장터의 물자들이 규암 나루를 통해 서울까지 올라갔고, 나루터 주변에는 수많은 상점과 상인들이 오고 가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1968년 백제대교가 개통하며 마을의 운명이 바뀌었다. 생활권이 부여읍으로 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