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학도시' 특성 살려 비대면스포츠산업도 육성해야

  • 스포츠
  • 스포츠종합

'대전=과학도시' 특성 살려 비대면스포츠산업도 육성해야

한 리서치 기관 조사결과 10명중 8명 '홈트' 경험
해외에서는 이미 인기 산업으로 발전 중
과학기술력 살려 헬스케어의 한 일환으로 발전시켜야

  • 승인 2020-08-03 16:27
  • 신문게재 2020-08-04 2면
  • 신가람 기자신가람 기자
PYH2020052801300001300_P4
  사진=연합뉴스 제공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대전시가 과학도시 강점을 살려 비대면 스포츠 사업 등 헬스케어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운동문화가 기존 오프라인에서 집에서 나 홀로 체력을 단련하는 홈트레이닝 형태로 급속히 옮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체육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구개발 메카인 대덕특구를 보유한 대전 과학특화도시라는 특성과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만큼 이에 따라 국내 헬스케어 산업 육성에 관해 선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바이오, 제약 등의 의료 산업뿐만 아니라 비대면 스포츠 산업, E스포츠 등 과학과 연계한 스포츠산업은 현재 '블루오션'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 4월 롯데 멤버스에서 리서치 플랫폼 라임을 통해 이틀간에 걸쳐 20대 이상 남녀 1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0명 중 8명이 홈 트레이닝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8.1%는 집에서 운동을 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고 이 가운데 주 1회 이상 운동하는 사람의 비중도 80.3%에 달했다.

지역 체육계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인해 외출에 제한이 생기고 최근에는 비 소식도 잦아 집에서 혼자 운동하는 소위 '홈트족'이 늘어났다"며 "이런 운동문화가 해외에서는 이미 큰 산업으로 발전이 돼서 국가 정책에 반영이 되고 예산이 확보되는데 아직 국내에서는 예산 분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대전시를 포함한 시 체육회도 이러한 비대면 스포츠 산업의 중요성을 미리 인지해 유튜브 운동 강좌 등을 개설했다.

하지만 개설된 강좌가 지난 3개월 동안 10강좌에 불과하고 조회 수도 수십 건밖에 안 되는 등 비대면 스포츠 산업 육성을 위한 발걸음이 더딘 상황이다.

대전시 체육회 관계자는 "코로나 19가 본격적으로 퍼지기 전부터 유튜브 강좌 등 공격적인 비대면 스포츠 산업 육성을 진행했다"며 "초기에는 반응을 얻었지만, 최근 코로나 19가 수그러들면서 유튜브 강좌도 잠잠해졌지만, 앞으로 지속해서 마케팅 쪽으로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헬스케어'라는 기본적 의미는 전반적인 의료서비스의 건강관리 사업을 일컫지만, 그만큼 건강관리에 스포츠의 역할도 필수적인 만큼 헬스케어 산업과 결합한 스포츠산업 역할의 중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정문현 충남대 스포츠과학과 교수는 "지역 내에서 첨단 산업 등 과학특화도시에 대한 건설을 끊임없이 논의하고 추진하지만, 정작 과학과 스포츠가 연관된 사업은 하나도 없다"며 "경제성이 떨어지는 등 복합적인 이유가 있겠지만, 지역 내에서 남다른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비대면 스포츠산업도 미래산업의 선도 분야로 받아들인다면 지역 경제에도 큰 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도마 퀸’ 여서정, 금빛 질주 이어간다.
  2.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국민과 함께' 원년되나
  3. 아산시, 신동 곡교천로 진입도로 개통
  4. 서산해미읍성, 600년 시간의 문 활짝, "서산의 맛과 사람들 한자리에"
  5. 상용화 문턱에서 좌절 '자기부상열차' 역사속으로
  1. 통합 무산 충남대 ‘다음 수’ 찾기 고심
  2. [춘하추동] 콜레스테롤은 억울하다?
  3. 건양대목원대 등 충청권4개 대학, AI중심대학 선정
  4. 승용차가 지상 개폐기 들이받고 운전자 도주...일대 2시간여 정전
  5. 명맥 끊긴 대형 민물고기 '종어'…다시 금강으로

헤드라인 뉴스


"30년 시민혈세 따져보자"…대전시민사회, 수소트램 재검토 촉구

"30년 시민혈세 따져보자"…대전시민사회, 수소트램 재검토 촉구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급전방식 변경을 고심 중인 가운데, 지역 시민사회가 현행 방식인 '수소트램'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현행 수소트램의 선정 과정과 장기 운영비, 2030년 개통 가능성까지 시에 전면적인 검증을 요구했다.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30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세금으로 30년을 감당할 사업이라면 그 결정의 근거도 시민 앞에 놓여야 한다"며 수소트램 선정과 차량계약 과정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를 대전시에 요구했다. 이날 시민사회가 우선 문제로 꼽은 것은 민선 8기..

대전시청 선수들 아시안게임 금 4개 합작 금의환향… 오상욱은 2관왕
대전시청 선수들 아시안게임 금 4개 합작 금의환향… 오상욱은 2관왕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를 합작한 대전시청 소속 선수들이 금의환향했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펜싱 오상욱·박상원·최세빈과 근대5종 이종현이 이번 대회에서 잇따라 메달을 획득했다. 오상욱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상원도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오상욱과 함께 정상에 올랐고, 최세빈은 여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근대5종 이종현은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대전시청 소속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금..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에 따라 농업협동조합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신규 가입 조합원 역시 40대 미만은 7%대에 불과해 농협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충남 홍성·예산)이 농협중앙회의 조합원 현황을 분석해 30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8월 기준 농협 조합원은 모두 202만 8464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208만 7359명에서 2022년 207만 6055명, 2023년 206만 3765명, 2024년 204만 6229명, 2025년 202만 7481명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 ‘나이는 숫자일 뿐’ ‘나이는 숫자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