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평생교육 네트워크 구축… 시민대학 '집현전' 확산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세종시 평생교육 네트워크 구축… 시민대학 '집현전' 확산

집현전 권역별 캠퍼스 2023년엔 6곳으로 확대
세종형 인재상 발굴 등 5개년 발전계획 수립도
광역지자체 첫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목표

  • 승인 2020-08-06 14:01
  • 수정 2021-05-15 20:57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김성수_문화체육관광국장
김성수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6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평생 학습도시 조성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세종시 제공

'미래를 여는 평생학습도시'라는 비전으로 지난해 3월 교육부 평생교육도시로 지정된 세종시가 유관기관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 학습도시'로 한 단계 도약한다.

시는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진입을 목표로 시민대학 '집현전'을 추진하고 세종형 인재상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UNESCO Global Network of Learning Cities, GNLC)는 유네스코가 전 세계 학습도시 간 협력 체계를 구성해 사례 공유, 정보 교환, 공동 프로젝트 기획 등을 통한 학습도시의 지속적인 발전을 지원하고자 마련한 것이다. 네트워크에 가입한 도시 중에서 학습도시 운영의 우수 사례를 선발해 2년에 한 번씩 유네스코 학습도시상을 시상한다.

 

김성수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올해 평생교육 진흥을 위해 시·진흥원·교육기관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할 것"이라며 "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문해교육센터·비정규 야간학교 운영과 함께 장애인 평생교육 거점기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이어 "비대면 교육의 일상화에 대비해 사이버 평생학습관을 고도화하고, 시민대학 포털을 구축해 내년 6월부터 온라인 수강신청 학위취득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시민대학 '집현전'을 통해 세종시 평생교육을 통합·관리한다.

 

세종시민대학 집현전은 2015년부터 정책아카데미, 인문학, 고전학을 기반으로 개설돼 세종시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원장 박영송)이 주관해 학부모대학, 연합교양대학 등에서 꾸준히 강좌를 운영해왔다. 세종대왕 재위시 학풍 진작에 꽃을 피웠던 '집현전'의 이름을 딴 문화·교양 프로그램이다.


올해와 내년엔 한솔·도담·대평동 권역별 캠퍼스와 시민대학 포털을 구축하고 2022~2023년에는 연동면·조치원읍·전의면을 추가할 계획이다. 2024년 이후에는 사각지대 발굴해 문제점들을 보완하고 추가 캠퍼스 확산에 나선다.

김 국장은 "수강생에게 명예학위를 수여하고 정책 아카데미, 학부모대학 수강생에게도 학점을 인정해 참여를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재육성 평생교육 5개년 종합 발전계획을 수립해 '세종형 인재상'을 발굴한다.

시는 올해 상반기 494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3억8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데 이어 하반기 대학생 학자금 대출 원금상환 지원 대상을 선발한다. 또 사회적 배려계층을 지원할 '생활비성' 장학금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 국장은 "세종시는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진입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며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미래를 여는 평생학습도시 세종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민 A씨는 "정책아카데미가 공무원에서 일반인에 확대해 시민 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포함해 질 높은 배움의 장으로 자리매김 한 것 같다"라며 "각계 전문가와 저명인사들부터, 세상을 바꾸는 커피 등 흥미로운 강의 내용이 성공 요인"이라고 말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시, 고추 병해충 방제 '골든타임'…예찰·방제 당부
  2. 라미드그룹, 천안 골드힐카운티리조트 관광단지 내 국제수준 5성급 호텔 개발 본격화
  3. 예산군, 계룡아파트 일원 도로 확장 본격화…병목 해소 기대
  4. 세종 신라스테이까지 공매로…"깊어진 상권 침체의 늪"
  5. 대전 선도지구 선정 구역들, 향후 절차와 계획은?
  1. 대전 공공기관에 정보공개 청구해봤더니… 같은 질문에도 제각각 답변
  2. [WHY이슈현장] 기관명은 대전중수청, 첫발은 세종에서…수사 효율 쟁점
  3. [WHY이슈현장] 자치경찰제 시행과 엇갈린 개편, 지역 자율성은 축소 우려
  4. 세종 '행정수도법' 통과 힘 받는다… 국회의장까지 '합심'
  5. 아산시 목련라이온스클럽, 취약계층 학생에 장학금 전달

헤드라인 뉴스


"행정수도법 연내 제정" 세종시민사회 대책위가 이끈다

"행정수도법 연내 제정" 세종시민사회 대책위가 이끈다

"역사는 기회가 왔다고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시민이 움직일 때 역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2002년 신행정수도 건설이 국가적 의제가 됐던 것도 국민의 염원과 참여가 있었기 때문이며, 오늘의 세종시 역시 시민들의 헌신과 연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다시 연대가 시작돼야 합니다." 29일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위한 시민사회 비상연석회의'가 열린 세종시청 대회의실에서 황치환 범국민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은 이같이 선언했다. 이 선언을 시작으로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을 위한 시민들의 결집이 공식화됐다. 내달 출범..

교육열 높은 세종, 학업 중단율도 전국 최고… 왜?
교육열 높은 세종, 학업 중단율도 전국 최고… 왜?

세종시 고등학생의 학업 중단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도권에 버금가는 교육열과 학생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자퇴생이 매년 늘면서, 세종의 교육환경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에 따른 내신 5등급제 전환으로 '전략적 학업 중단' 현상이 확산하면서, 학업 중단율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29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세종시 고등학교 자퇴생은 332명으로, 전체..

박수현 충남지사, 김민석에 "공공기관 2차 이전·발전본사 유치" 전폭 지원 요청
박수현 충남지사, 김민석에 "공공기관 2차 이전·발전본사 유치" 전폭 지원 요청

박수현 충남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후보를 만나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등 충남 지역 현안을 전달하고 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박 지사는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민석 후보는 당대표 후보 중 유일하게 면담을 요청해 온 인물"이라며 김 후보와의 면담 사실을 밝히고, 2차 공공기관 이전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의 충남 설치 필요성을 적극 설명했다고 전했다. 박 지사는 세종시 출범으로 인한 충남의 상대적 손실과 내포신도시의 정체 상황을 강조했다. 그는 "..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더위 조심하세요’ ‘더위 조심하세요’

  • ‘여름 휴가 떠납니다’ ‘여름 휴가 떠납니다’

  •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