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계속 이어지는데… 대전·세종·충남 빗길 교통사고 증가 '꾸준'

  • 사회/교육
  • 사건/사고

장마 계속 이어지는데… 대전·세종·충남 빗길 교통사고 증가 '꾸준'

3년간 기상환경 따른 교통사고 분석 결과
지난해 1177건, 2018년 1105건, 2017년 918건
충청권 빗길 교통사고 사고 건수13.2% 증가
"장마 장기화 전망, 교통사고 철저히 예방해야"

  • 승인 2020-08-09 11:10
  • 수정 2021-05-04 16:10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날씨날씨
중도일보 db

대전·세종·충남에서 빗길 교통사고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 대전·충남본부가 최근 3년간 기상환경에 따른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빗길 교통사고는 13.2%씩 꾸준히 증가했다.

2019년 대전·세종·충남지역 빗길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1177건으로 집계됐다. 2018년엔 1105건, 2017년엔 918건을 각각 기록하면서 3년 간 모두 3200건에 달했다.

지역적으로 보면 대전은 지난해 빗길 사고는 542건으로 전년(487건)과 견줘 55건 늘었다. 2017년엔 482건이었다. 세종은 지난해 55건으로 2017년(35건)과 2018년(48건)보다 더 많은 사고가 발생했다.

충남의 경우도 2017년 401건, 2018년 570건, 2019년 580건으로 각각 증가했다. 충남의 경우 연평균 증가율이 20.3%로 가장 높은 증가 수준을 보였다.

전국에서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는 모두 3만 9394건이었다. 이 중 38.7%가 장마철인 7~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으며, 8월 한 달 동안만 모두 4875건의 빗길 교통사고가 발생해 110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충청권에선 빗길 사고 사망자가 33명으로 확인됐다. 2018년엔 40건, 2017년 29건으로 꾸준했다. 비가 오면 수막현상, 시야 확보 어려움 등으로 맑은 날보다 교통사고 치사율이 약 35% 높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대전·세종·충남지역에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하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단 제동거리 시험결과에 따르면, 시속 50㎞ 기준, 마른 노면보다 젖은 노면에서 제동거리는 1.6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되는데, 제한속도를 20~50% 충분히 감속해 운전하는 것이 비오는 날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앞차와의 차간거리를 평소보다 50% 이상 확보해 미끄러짐에 의한 추돌사고에 대비하고, 주간에도 전조등 켜기를 통해 자신의 차량을 탄 후 운전자들과 보행자들에게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두고 시민들의 빗길 안전운전에 대한 대처가 제대로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시민은 "결국 운전은 혼자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모두가 운전을 할 수 있는 차량의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며 "기본적인 수칙을 지키면서 안전을 우선적으로 두고 운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동수 한국교통안전공단 대전·충남본부장은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통해 빗길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차량 운행 전 타이어 마모도, 등화장치, 와이퍼 등 기본적인 차량 안전 점검은 물론, 물웅덩이를 통과할 때에는 1∼2단의 저단기어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목동 을지의대 캠퍼스에 본관동 신축과 노후철거 등 변화 예고
  2. 대전·세종·충남 이틀째 이어지는 폭우에 피해 신고 잇따라
  3.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 '절차' 놓고 구성원 시각차
  4. 비 오는 날 줄었는데 물폭탄은 커졌다… 달라진 충청권 여름비
  5. [기고] '국악진흥법'이 가져올 지역 혁신과 조례 제정 필요성
  1. "우주항공 특허보유 대전기업 44곳 377건… 해외출원은 소수 특정영역 국한"
  2. 초복 앞두고 삼계탕 나눔
  3. AI교육 확대 나선 대전교육… 교부금 개편 논의에 재원 마련 관심
  4.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 "민선 9기 허태정 시정, 소통 중심 생태·성평등 도시로 전환해야"
  5. 세종시의회, 실무 역량 강화로 '일 잘하는 의회' 도약

헤드라인 뉴스


거센 장맛비에 토사 와르르… 관리 사각지대서 사고 ‘비상’

거센 장맛비에 토사 와르르… 관리 사각지대서 사고 ‘비상’

9일까지 대전에 200㎜ 이상의 집중호우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올해 평년보다 많은 강수량이 예고돼 재난 발생 위험성이 커지면서 행정당국의 치밀한 대응이 요구된다. 매년 대전시와 5개구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안전점검을 한다고 해도 잦은 극한 호우에 예기치 못한 재난 발생을 막기 위해 행정력을 모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날 오전 산에서 대량의 흙더미가 쏟아진 유성구 송강동 토사유출 역시 지자체에서 장마철 위험 급경사지로 관리하던 구역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전날인 8일 0시부터 이날 오전까지 대전에 시..

대전 이달 도시가스료, 지난달보다 0.74% 오른다
대전 이달 도시가스료, 지난달보다 0.74% 오른다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물가 급등 속에 대전지역의 도시가스 평균 소비자요금도 지난달보다 0.74% 오른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5.5% 인상된 수준이다. 9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시는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7월 1일 사용분부터 도시가스 평균 소비자요금을 소폭 인상하기로 했다. 대전시 경제국은 최근 열린 7월 월간업무보고에서 허태정 시장에게 도시가스 요금 인상안을 보고하면서, 2인 가구 기준 월 3만 7000원을 사용할 경우 월 부담액이 약 296원 늘어나는 수준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시가스 요금은..

대전 전국 최초 도입한 3칸 굴절버스 `스톱` 위기
대전 전국 최초 도입한 3칸 굴절버스 '스톱' 위기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3칸 굴절버스가 임시 운행도 못해보고 '스톱'위기를 맞았다. 9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7월 대전교통공사를 통해 차량수입대행업체와 92억 원 규모의 3칸 굴절버스 구매 계약(3대)을 체결했다. 3칸 굴절버스는 중국 CRRC사의 'ART' 차량으로 이중 1대는 지난해 10월 대전시에서 시범 운행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전시가 73억의 선금을 지급한 3칸 굴절버스 2대가 결국 납품 기한인 지난달 30일까지 국내에 들어오지 못했다. 그동안 납품 차량수입대행업체가 자금난으로 이미 제작된 차량 2대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우에 쏟아진 토사로 도로 통제 폭우에 쏟아진 토사로 도로 통제

  • 초복 앞두고 삼계탕 나눔 초복 앞두고 삼계탕 나눔

  • 어르신들 바둑·장기 한마당 어르신들 바둑·장기 한마당

  • 제10대 대전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조성칠 의원 제10대 대전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조성칠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