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올 상반기 공연 개막 편수 지난해 기준 '반토막'

  • 문화
  • 문화 일반

대전 올 상반기 공연 개막 편수 지난해 기준 '반토막'

1월부터 8월 현재까지 62편, 지난해 140편
온라인·무관객 불구 무대 공연 465회 기록
단 공연 장르는 4월 이후 연극에만 편중돼

  • 승인 2020-08-10 17:00
  • 신문게재 2020-08-11 5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공연 개막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대전에서 개막한 지역 공연 편수가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인 ‘KOPIS’를 통해 지난해와 올해 같은 기간으로 지역 개막 편수, 상연횟수, 매출액을 살펴본 결과,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차이는 극명하게 드러났다.

올해 1월부터 8월 현재까지 대전에서 개막한 공연은 62편에 그쳤다. 이는 2019년 140편과 비교해 볼 때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대전의 경우 올해 개막 편수 가운데 클래식이 58.2%로 가장 많았고, 뮤지컬 15.3%, 연극 13.9%로 세 장르가 전체의 87.4%를 차지했다. 상연횟수는 지난해 692회, 올해는 465회다. 코로나19로 대다수의 공연이 취소된 것에 비해서는 꽤 많은 숫자다. 이는 무관객, 온라인 생중계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무대 공연을 실현했다는 방증이다.

대전은 코로나 확산이 없었던 1~2월에 170회로 가장 많은 공연이 무대에 올랐고, 3월부터 4월까지는 공연장 잠정 폐쇄로 15회에 그쳤다. 이후 5월부터는 꾸준히 60회 이상 공연이 이뤄졌다.

다만 1~2월 초기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뤄진 것과는 달리 4월 이후에는 연극 공연만이 주로 무대에 올랐다. 4월과 5월은 81건 모두 연극이었고, 6월과 7월에는 연극이 79% 이상 차지했다. 8월 초에는 대전국제음악제가 개최되면서 클래식 공연이 64.4%를 차지했다.

전국 단위로 공연 편수를 살펴보면 보면 서울이 1391편으로 가장 많다. 이어 부산 124편, 경기는 117편으로 타 도시에 비해 세 도시에서 개최되는 공연 수가 압도적으로 많다. 이는 수도권으로 집중된 문화 불균형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다만 코로나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3월부터는 서울을 비롯한 주요 도시의 개막 편수가 급격하게 감소하는데, 이는 공공 공연장 잠정 폐쇄로 인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대전 창작 극단 관계자는 "공연장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하거나 감염된 사례는 전국적으로 한 차례도 없었다. 소규모 공간이라는 이유로 공연장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오히려 안전 방역 등을 철저하게 지키며 공연을 해오고 있다"며 공연장에 대한 편견과 안전불감증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한편 올해 전국 매출은 1206억 1815만원이고, 이 가운데 대전 매출액은 1321만3000원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둔산·송촌 선도지구 공모 마감…과열 경쟁 속 심사 결과 촉각
  2. 대중교통 힘든 대덕연구단지 기관들도 차량 2부제 "유연·재택 활성화해야"
  3. 경부고속철도 선형 개량 공사에 한남대, 국가철도공단 수년째 마찰
  4. 與 충남지사 양승조-박수현 세종시장 이춘희-조상호 결선行
  5. 백동흠 신임 대전경찰청장 "시민안전 수호하고 공정한 경찰 최선"
  1. 충남대병원 파킨슨병의 날 심포지엄 개최
  2. 與 세종시장 이춘희·조상호 결선행 "낙선 후보 지지세 향방 관건"
  3. 법인카드 관리 회계과장이 5년간 16억원 회삿돈 횡령 '징역형'
  4. 대전 길거리에서 아내에게 흉기 40대 체포
  5. 김호승 충남경찰청장 "교통·사회적 약자 보호에 최선 다할 것"

헤드라인 뉴스


"세종 수도 완성, 말 뿐이었나"…개헌은 배제, 특별법은 지연 우려

"세종 수도 완성, 말 뿐이었나"…개헌은 배제, 특별법은 지연 우려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움직임에 잇따라 찬물을 끼얹는 상황이 펼쳐지자 중앙 정치권을 향한 지역사회의 공분도 나날이 거세지고 있다. 수도 완성이 현 정부 국정과제인 데다 여야 지도부 모두 이견이 없다는 입장을 꾸준히 내세웠음에도 불구하고 개헌 동시투표는 배제, 관련 특별법은 지연 우려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7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을 제외한 여야 6당 주도로 대한민국 헌법 개정안(우원식 의장 등 187명 발의)을 마련, 지난 3일 의안 접수까지 이뤄졌다. 개헌안은 기존 한문인 헌법 제명의 한글화를 비롯해 부마항쟁과 5·18민..

베이커리 카페·주차장 가업상속공제 제외... 대전서도 혜택 제외 많아지나
베이커리 카페·주차장 가업상속공제 제외... 대전서도 혜택 제외 많아지나

최근 대전과 근교에서 제빵시설을 갖추지 않은 채 우후죽순 들어선 대형 베이커리 카페와 비교적 설치가 간단하고 단순 유지만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자가 사설 주차장은 앞으로 공제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월부터 대형 카페나 기업형 베이커리가 상속과 증여 과정에서 편법으로 활용되고 있는지 점검하라는 지시 이후 최근 열린 국무회의에서도 잇단 지적에 정부가 칼을 빼든 것이다. 빵을 만들지 않는 베이커리는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고, 가업 경영 인정 기간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7일 정부 등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충청권 상장기업, 중동 전쟁 여파에 시총 31조 8191억 원 증발
충청권 상장기업, 중동 전쟁 여파에 시총 31조 8191억 원 증발

미국과 이란 전쟁 여파로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충청권 상장사의 성장세도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다. 특히 기계·장비 업종과 금융업의 약세가 두드러지며, 이들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한 달 사이 31조 8191억 원 감소했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7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2026년 3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87조 5043억 원으로 전월(219조 3234억 원)보다 14.5% 감소했다. 이 기간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의 시총은 12.5%, 충북은 17.9%의 하락률을 보였다. 대전·세종..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8일부터 공공기관 2부제·공영주차장 5부제 시행 8일부터 공공기관 2부제·공영주차장 5부제 시행

  • 유가족에게 쫓겨나는 안전공업 대표 유가족에게 쫓겨나는 안전공업 대표

  • 중동전쟁 장기화에 요소비료 수급 불안 중동전쟁 장기화에 요소비료 수급 불안

  • 꿈돌이 선거택시 대전 도심 달린다 꿈돌이 선거택시 대전 도심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