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한 한 끼 컵밥, 열량은 낮고 나트륨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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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 한 끼 컵밥, 열량은 낮고 나트륨은 높다

한국소비자원 13개 제품 영양성분 등 시험평가

  • 승인 2020-09-02 14:40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1일 영양성분
간편한 한 끼 '컵밥' 판매가 늘고 있지만, 열량은 낮고 나트륨 함량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컵밥 등 가공밥 시장규모는 2018년 기준 4660억 원에 해당한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합리적인 소비자의 선택정보를 위해 13개 컵밥 제품에 대해 영양성분 등에 대해 시험·평가했다.

이 결과 컵밥의 열량은 하루 에너지 섭취 참고량인 2000㎉의 21.7% 수준으로 한 끼 식사를 대신하기에는 부족했다. 반면 나트륨은 1일 기준치인 2000㎎의 50.3%로 높은 편으로 영양 불균형이 우려됐다.

미생물, 이물, 포장용기 용출 등 안전성은 문제가 없었으나, 일부 제품의 영양표시가 실제 함량과 달라 개선이 필요했다. 또 조리 후 고온에 의한 화상 우려가 있어 안전 주의 문구 표시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제육덮밥류는 제품별 열량이 368~625㎉, 나트륨 함량은 408~1337㎎ 수준이고, 육개장국밥류는 열량 313~392㎉, 나트륨 함량 1043~1532㎎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컵밥으로 식사를 대체할 경우 균형 있는 영양 섭취를 위해 단백질 등 부족한 영양성분을 보충하고, 칼륨 함량이 높아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주는 우유, 달걀 및 바나나 등의 식품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34.2%의 소비자는 컵밥과 함께 라면이나 컵라면을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라면은 나트륨 함량이 높아 함께 섭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도 전했다.

한편 매운맛 성분인 캡사이신류는 100g당 제품별 함량이 12배 차이가 났고, 냉장과 냉동 판매 제품이 상온 판매 제품보다 비쌌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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