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실리콘밸리 대전과 천안에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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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실리콘밸리 대전과 천안에 조성된다

중소벤처기업부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 공모' 최종 선정
대전, 단독형으로 국비 126억원 확보 2022년까지 유성구 궁동 일원에 조성
천안, 복합형으로 천안역 도시재생 뉴딜 연계해 추진

  • 승인 2020-09-10 14:44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스타트업
대전시 스타트업파크 조성도. 제공은 대전시
한국형 실리콘밸리인 스타트업파크가 대전과 충남 천안에 만들어진다.

10일 대전시와 충남도 등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한 ‘2020년 스타트업 파크 조성 사업 공모'에서 대전시(단독형)와 충남 천안시(복합형)에 최종 선정됐다.

대전시는 스타트업 파크를 'K-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한 혁신기술 창업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2022년까지 충남대와 카이스트 사이 궁동 일원에 창업 혁신주체가 활발한 소통과 교류를 할 수 있는 개방형 창업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창업 활동을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과 기능을 담당하는 앵커 건물 등 총 14개의 창업공간을 조성한다. 민간이 주도하고 공공이 지원해 혁신 창업기업을 발굴, 투자 및 성장을 지원하는 자생적 창업생태계를 조성한다.

대전시는 벤처캐피탈(VC), 액셀러레이터(AC) 등 전문 역량을 보유한 민간운영사 10개 이상을 유치하고 인프라 투자(신한금융 200억 투자), 벤처 투자(600억 규모의 벤처투자 펀드 조성) 등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또한, 올해 연말 준공예정인 충남대 내 팁스(TIPS) 타운과 스타트업 파크 내에 조성할 예정인 재도전·혁신 캠퍼스, 먼저 구축된 창업성장캠퍼스, 창업허브 등과 연계한다면, 창업-성장-재도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혁신창업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대전시는 기대했다.

대전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올해 설계비 5억 원, 2021년 조성비 121억 원 등 총 126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작년의 아쉬움을 딛고 지역의 대학, 기업인, 전문가, 특히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오랜 시간 고민해서 준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매우 기쁘다"면서 "대전 스타트업파크를 대한민국 최고의 혁신기술 창업의 메카로 조성해 한국형 뉴딜의 완성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천안시에는 도시재생혁신지구로 지정된 천안역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로 운영되는 '그린 스타트업 타운'이 들어선다.

도는 '그린·디지털 뉴딜형 이노스트(INNOST)'를 주제로, 천안역 인근에서 진행하는 도시재생 뉴딜 사업과 연계한 사업계획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도는 천안시 서북구 와촌동 일원 천안역세권에 오는 2022년까지 국비 300억원 등 총 833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도는 1만7639㎡ 규모의 복합연구시설과 창업공간, 코워킹 시설 등을 조성해 스타트업 500개를 유치할 계획이다.

도는 우선 사업 목표를 유니콘 기업 2개·예비 유니콘 기업 20개 육성, 고용 유발 1만5000명 등으로 정했다. 유니콘 기업은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이면서, 설립한 지는 10년 이하인 스타트업을 뜻한다.

도는 이번 성과를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사업과 창업·벤처를 연계해 낙후한 도심을 되살리고, 주거를 더한 창업타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 통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천안역세권의 경쟁력 높은 창업 잠재력, 편리한 접근성도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천안역세권 복합형 스타트업 파크는 부지와 행정 절차가 모두 마무리된 만큼, 곧바로 조성 사업을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 선도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문·내포 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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