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처치를 주유소, 충전소에서 받을 수 있다

  • 사람들
  • 뉴스

응급처치를 주유소, 충전소에서 받을 수 있다

SK에너지, E.F.R 한국응급처치교육센터와 사회안전망 '동네응급처치소' 구축

  • 승인 2020-09-18 15:27
  • 수정 2021-05-05 20:50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응급처치1

 

 

"응급처치를 주유소, 충전소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SK 직영주유소와 충전소에서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게 됐다.

SK에너지가 SK 직영주유소와 충전소를 시작으로, 앞으로 전국의 모든 SK주유소/충전소에서 응급처치 대응을 받을 수 있도록 확산 추진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의 정유사업 자회사인 SK에너지가 직영주유소를 응급처치대응(E.F.R, Emergency First Response) 공간으로 변모시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로써 SK에너지는 SK주유소와 충전소를 단순한 주유 공간을 넘어서 '사회안전망(Safety net)' 역할을 수행하는 플랫폼으로 진화시킨 것은 물론 지역사회와의 상생도 더욱 견고히 하게 됐다.

응급처치2
SK에너지는 지난 16일 SK서린사옥(종로구 소재)에서 'E.F.R 한국응급처치교육센터(이하 한국응급처치교육센터)'와 '직영주유소와 충전소 내 동네응급처치소 운영 및 재능기부 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를 위해 SK에너지는 지난 16일 SK서린사옥(종로구 소재)에서 'E.F.R 한국응급처치교육센터(이하 한국응급처치교육센터)'와 '직영주유소와 충전소 내 동네응급처치소 운영 및 재능기부 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SK에너지 오종훈 B2C사업본부장과 한국응급처치교육센터 박금옥 센터장, 한국응급처치교육센터 고문을 겸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 등 행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E.F.R 한국응급처치교육센터는 전 세계 183개국에서 응급처치 교육과 국제자격증 발급을 수행중인 국제적 단체 'E.F.R'의 아시아·태평양 사무국 소속으로, 지난 1999년도에 설립돼 국내 응급처치 교육과 국제자격증 발급 등을 주관하고 있다.



응급처치를 주유소에서
이번 협약식은 SK주유소와 충전소 내 동네응급처치소를 설치·운영하고 응급처치 교육 관련 재능기부 활동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상호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자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금옥 한국응급처치교육센터장은 "우리나라에서도 현재 지방자치단체나 소방당국에서 심폐소생술에 대한 홍보를 많이 하고 국민들의 인식을 바꾸고 있지만, 아직도 교육에 취약한 곳이 많다"며 "SK에너지가 심폐소생술의 가치를 인식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높게 평가하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상민 국회의원도 "SK에너지를 비롯한 SK 그룹이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한 의미 있는 행보를 펼쳐나가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번 협약식은 기업과 사회단체가 응급구조라는 소중한 가치를 만드는 데 있어 커다란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앞으로 기업, 단체, 지역사회가 하나의 공동체로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협약을 바탕으로 동네응급처치소 운영은 크게 응급상황 초기 대처, 응급처치 교육 재능기부, 지역사회와의 소통 체계 구축 등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주유소와 충전소 내 응급처치 기구를 상시 비치하고 모든 위탁운영자가 E.F.R 자격을 취득해 주유소와 충전소 내외 인근 응급상황을 지원한다. 이미 지난해부터 충청 이남의 남부 지역 소재 직영주유소 위탁운영자 57명이 1~2차에 걸쳐 E.F.R 자격을 취득, 해당 지역의 '동네 응급처치소'를 개소해 지원을 개시했고, 현재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위치한 직영주유소와 충전소의 위탁운영자들이 추가로 E.F.R 자격 취득을 진행 중이다.

더 나아가 위탁운영자들을 E.F.R 교육강사로 육성하기 위한 교육 지원 체계를 확보, 강사가 된 이들을 통해 SK에너지 협력업체와 지역사회 내 관련 교육을 지원한다. 지난 5월, 1차로 E.F.R 교육강사 자격을 취득한 위탁운영자들은 이미 사내 E.F.R 교육을 담당하는 등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SK에너지 오종훈 B2C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SK주유소와 충전소가 응급상황 발생 시 119 도착 전까지 초기 응급처치 기능을 수행하게 되면서 응급대응 부재로 초래될 수 있는 사회적 잠재손실을 줄이고, 생명보호 등 일익을 담당해 지역사회의 행복을 지켜나가는 소중한 첫 걸음을 내딛게 되었다"며 "SK에너지의 '동네응급처치소'가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적가치 창출 활동의 좋은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SK에너지는 지역사회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기반으로, 동네응급처치소를 중장기적인 사회적가치 창출 모델로 정착시켜 나가고자 향후 유관기관과의 공조체제도 적극 마련할 계획이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월요논단]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이번에는 대전이다
  2. 의정부1동 입체주차장 운영 중단
  3. 파주시, ‘마장호수 휴 캠핑장’ 운영 재개
  4. 천안 삼은1번가 골목형상점가, '길거리 오픈축제' 개최
  5. 대전 갑천변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영상포함)
  1. 갑천습지 보호지역서 57만㎥ 모래 준설계획…환경단체 "금강청 부동의하라"
  2. [2025 보문산 걷기대회] 보문산에서 만난 늦가을, '2025 보문산 행복숲 둘레산길 걷기대회' 성황
  3. '교육부→복지부' 이관, 국립대병원 교수들 반발 왜?
  4. 쿠팡 개인정보 유출 2차 피해 주의보… 과기정통부 "스미싱·피싱 주의 필요"
  5. 12·3 계엄 1년 … K-민주주의 지킨 지방자치

헤드라인 뉴스


區마다 반려동물놀이터 만든 대전…이용자 10명 남짓 실효성 논란

區마다 반려동물놀이터 만든 대전…이용자 10명 남짓 실효성 논란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자치구별 한 곳씩 조성했다고 홍보해 온 반려동물놀이터가 실제 이용은 기대에 크게 못 미치면서 실효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시설에선 고객 니즈를 고려하지 않은 예약제가 발목을 잡았고, 대부분이 야외 공간에 그쳐 날씨와 계절적 변수를 고려치 않았다는 지적이다. 개장 이후 시설 활성화를 위한 홍보·프로그램 운영이 미흡하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1일 취재에 따르면,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반려동물 놀이터 이용자 수가 평일 평균 10명 미만, 주말 역시 10명 대에서 100명대까지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현..

`안전 지식왕`은 바로 나… 지난해 이어 2연패 퀴즈왕에 이목집중
'안전 지식왕'은 바로 나… 지난해 이어 2연패 퀴즈왕에 이목집중

충남 안전골든벨 왕중왕전을 향한 마지막 지역 예선전인 '2025 논산 어린이 안전골든벨'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논산 퀴즈왕은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한 학생이 차지하면서 참가학생과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논산시와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논산계룡교육지원청, 논산경찰서·소방서가 후원한 '2025 논산 어린이 안전골든벨'이 27일 논산 동성초 강당에서 개최됐다. 본격적인 퀴즈 대결에 앞서 참가 학생들은 긴장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지만, 본격적인 문제풀이에 돌입하자 침착함을 되찾고 집중력을 발휘해 퀴즈왕을 향한 치열한 접전이..

대통령실 “대통령 사칭 SNS 계정 확인… 단호히 대응”
대통령실 “대통령 사칭 SNS 계정 확인… 단호히 대응”

SNS에 대통령을 사칭한 가짜 계정으로 금품을 요구하는 범죄 정황이 확인돼 대통령실이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최근 틱톡(TikTok), 엑스(X) 등 SNS 플랫폼에서 제21대 대통령을 사칭하는 가짜 계정이 확인돼 국민 여러분께 각별한 주의를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가짜 계정들은 프로필에 '제21대 대통령'이라는 직함과 성명을 기재하고 대통령 공식 계정의 사진·영상을 무단 도용하고 있으며, 단순 사칭을 넘어 금품을 요구하는 등 범죄 정황도 포착됐다고 전은수 부대변인은 설명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

  • ‘사랑의 온도를 올려주세요’ ‘사랑의 온도를 올려주세요’

  • 대전 갑천변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 대전 갑천변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

  •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