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충남 혁신도시 지정, 다음달쯤 예상"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양승조 지사 "충남 혁신도시 지정, 다음달쯤 예상"

균형위 혁신도시안 심의연기에 유감 표명
백지화 아냐... 균형위 내부적 문제로 지연
공동대응한 만큼 대전시도 배제돼선 안돼

  • 승인 2020-09-21 14:52
  • 수정 2021-05-14 19:53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20200921_2953
양승조 충남지사가 2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에 답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양승조 충남지사는 추석 명절이 지난 다음달께 충남 혁신도시가 지정될 것으로 낙관했다.

양 지사는 2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수해복구 계획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앞서 대통령 직속 균형발전위원회는 오는 23일 충남·대전 혁신도시 신청안을 심의할 예정이었지만, 내부적인 이유로 본회의에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도내 시민단체들은 균형위에 조속한 심의·의결을 촉구하는 등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이 같은 이유로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혁신도시 지정과 관련된 질문들이 쏟아졌다.

먼저 양 지사는 "균형위가 혁신도시 지정 심의를 연기했다"며 "충남·대전에 실망감을 안겨드린 것에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인 소견이라는 단서를 달며 "혁신도시 지정이 백지화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균형위 내부적인 이유로 심의가 지연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내부적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양 지사는 "추측이나 짐작으로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추석을 앞두고 혁신도시를 발표할 경우 공공기관 이전 문제가 격화되지 않겠느냐는 판단이었을 것으로 짐작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최소 충남 혁신도시 지정에 대해 청와대와 정부 모두가 이의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충남 혁신도시는 예정대로 10월쯤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충청권 공동으로 대응한 만큼, 대전도 (혁신도시에서) 배제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내포=김흥수 기자 soooo08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경기 프리미엄버스 P9603번 운행개시
  2. [기획] 의정부시, 우리동네 정책로드맵 ‘장암동편’
  3. 유성복합터미널 3개사 공동운영체 출범…터미널·정류소 흡수·통합 본격화
  4. 첫 대전시청사 복원활용 탄력 붙는다
  5. 누리호 4차 발사 D-4… 국민 성공기원 분위기 고조
  1. '최대 30만 원 환급' 상생페이백, 아직 신청 안 하셨어요?
  2. '세종시=행정수도' 진원지, 국가상징구역...공모작 살펴보니
  3. 충남도 청렴 파트너 '제8기 도민감사관' 출범
  4. 헌법파괴 비윤리적 2025 인구주택총조사 국가데이터처 규탄 기자회견
  5. 홀트대전한부모가족복지상담소, 대전아동기관단체와 협약

헤드라인 뉴스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6대 광역시 중 두번째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6대 광역시 중 두번째

대전지역 자영업자들이 극심한 불황을 견디지 못하고 잇따라 폐업의 길로 내몰리고 있다. 특히 도소매업의 경우 대출 증가와 폐업률 상승이 두드러지면서, 이들을 위한 금융 리스크 관리와 맞춤형 정책 지원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대전지역 자영업 현황 및 잠재 리스크 점검'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기준 대전지역 자영업자 수는 15만 3000명으로 집계됐다. 2023년 이후 감소세를 보인 다른 광역시와 달리 대전의 자영업 규모는 오히려 확대되는 추세다. 전체 취업자 수 대비 자영업자가 차..

갑천에서 18홀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갑천에서 18홀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대전 유성구파크골프협회가 맹꽁이와 삵이 서식하는 갑천 하천변에서 사전 허가 없이 골프장 조성 공사를 강행하다 경찰에 고발당했다.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고 나무를 심으려 굴착기를 동원해 임의로 천변을 파내는 중에 경찰이 출동해 공사가 중단됐는데, 협회에서는 이곳이 근린친수구역으로 사전 하천점용허가가 없어도 되고 불법도 아니라는 입장이다. 24일 대전시하천관리사업소와 대전충남녹색연합에 따르면, 유성구 탑립동 용신교 일대의 갑천변에서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굴착기가 땅을 헤집는 공사가 이뤄졌다. 대덕테크노밸리에서 대덕구 상서동으로 넘어..

세종 도시재생 `컨트롤타워` 생긴다… 본보 지적에 후속대책
세종 도시재생 '컨트롤타워' 생긴다… 본보 지적에 후속대책

<속보>=세종시 도시재생사업을 총괄 운영할 '컨트롤타워'가 내년 상반기 내 설립될 예정이다. 국비 지원 중단 등 재정난 속 17개 주민 거점시설에 대한 관리·운영 부실 문제를 지적한 중도일보 보도에 후속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중도일보 11월 19일자 4면 보도> 세종시는 24일 오전 10시 기자간담회를 통해 도시재생 사업의 주민 거점시설 운영 현황과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본보는 10년 차 세종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는 광역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현장지원센터 5곳이 폐쇄한 작금의 현실을 고발하며, 1000억 원에 달하는 혈세 투입..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주렁주렁 ‘감 따기’ 주렁주렁 ‘감 따기’

  • 대전 불꽃쇼 기간 도로 통제 안내 대전 불꽃쇼 기간 도로 통제 안내

  •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