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추석연휴 특별방역대책 추진... "모이지 마세요"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 추석연휴 특별방역대책 추진... "모이지 마세요"

고향·친지 방문 등 이동 자제, 일부 고위험시설 집합금지로 강화

  • 승인 2020-09-25 16:26
  • 수정 2021-05-13 21:14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대전시청사 전경1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모임·행사는 금지되고, 마을잔치와 지역 축제, 민속놀이 등 행사는 인원수를 제한하는 등 대전시가 코로나19 감염증 추석 방역 종합대책을 내놨다.

25일 대전시는 이날 정부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주간을 추석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세부 대책을 발표한 만큼 기존에 내려진 모든 행정조치를 2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대전시의 코로나19 상황은 이번 주 일일평균 1명 미만으로 안정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국적 이동이 많은 추석 명절을 맞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정부의 추석연휴기간 특별방역 강화기준(전국 동일)에 따라,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고위험 시설 5종에 대해서는 9월 28일부터 10월 4일까지 1주일간 집합금지 조치로 강화한다. 다음달 5일 이후에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집합금지 연장 여부를 다음 주 중 결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특수판매업체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에 내려진 집합금지 조치에 대해서는 10월 11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

공공시설에 대해서는 공연장, 전시장부터 단계적으로 개방하기로 했다. 28일부터는 공연장, 전시장에 대해 이용인원의 1/3범위 내에서 운영을 실시하고, 이후에는 감염병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개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나머지 고위험시설 4종과 다중이용시설 18종에 대한 집합제한명령은 별도 해제 시까지 계속해서 유지된다.

집합제한시설은 전자출입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면적당 이용인원 제한 등 핵심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종교시설 집합제한, 마스크 착용의무화, 전세버스 탑승자 명단 작성 의무화 조치 등도 지속된다.

대전시는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비상근무체계로 전환,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사항 점검, 해외입국자 관리, 자가격리자 모니터링, 선별진료소 운영 등 공백 없는 방역관리로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선별진료소는 5개구 보건소 및 충남대학교 병원, 대전한국병원, 총 7곳에서 운영된다. 오전에는 5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가 모두 정상 운영되며 오후에는 4시까지 보건소별로 순번제로 운영된다. 또한, 추석연휴기간 자가격리자 모니터링도 주간·야간 2교대 비상근무로 정상 가동한다.

더불어, 연휴기간 중 응급실 등 비상진료체계도 유지한다. 추석연휴기간 당직의료기관을 편성해 인터넷, 전화,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한 우리지역의 의료기관·약국 정보, 진료시간과 과목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25일 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며 "이번 추석이 코로나19 방역의 분수령인 만큼 가급적 고향방문 등 이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은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중국 전역과 전 세계로 확산된,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에 의한 호흡기 감염질환이다. 코로나19는 감염자의 비말(침방울)이 호흡기나 눈·코·입의 점막으로 침투될 때 전염된다. 감염되면 약 2~14일(추정)의 잠복기를 거친 뒤 발열(37.5도) 및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 폐렴이 주증상으로 나타나지만 무증상 감염 사례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인천 미추홀구, ‘시 특색 가로수길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2. 강성삼 하남시의원, '미사강변도시 5성급 호텔 유치' 직격탄
  3. 대전시, 6대 전략 산업으로 미래 산업지도 그린다
  4. [특집]대전역세권개발로 새로운 미래 도약
  5. 대전을지대병원, 바른성장지원사업 연말 보고회 개최
  1. 대전상의, 청양지회-홍성세무서장 소통 간담회 진행
  2. 9개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 전 토론과 협의부터" 공개 요구
  3. 이장우 시장 맞은 충남대병원, "암환자 지역완결형 현대화병원 필요" 건의
  4.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5. 공공사업 낙찰 규모 계룡건설산업 연말에 1위 탈환할까

헤드라인 뉴스


도시 체질개선 통한 `NEXT대전` 만들기 집중

도시 체질개선 통한 'NEXT대전' 만들기 집중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 체질을 완전히 개선하며 'NEXT대전'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 근대도시를 거쳐 철도 중심 도시와 과학도시를 거치면서 150여만명의 인구가 살아가는 대전에 공간은 물론 산업과 문화 구조를 변화시키며, 미래 일류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대전시는 기존에 갖고 있던 대덕특구를 기반으로 한 과학도시에서 6대 전략 산업 'ABCD+QR(나노·반도체, 바이오, 우주, 국방, 양자, 로봇·드론)'을 중심으로 육성하면서 기술 사업화에 초석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를 뒷받침 할 수 있게 안산, 교촌, 원촌, 장대도첨, 탑립·..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 곳곳에서 진행 중인 환경·휴양 인프라 사업은 단순히 시설 하나가 늘어나는 변화가 아니라, 시민이 도시를 사용하는 방식 전체를 바꿔놓기 시작했다. 조성이 완료된 곳은 이미 동선과 생활 패턴을 바꿔놓고 있고, 앞으로 조성이 진행될 곳은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단계에 있다. 도시 전체가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재편되고 있는 셈이다. 갑천호수공원 개장은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사례다. 기존에는 갑천을 따라 걷는 단순한 산책이 대부분이었다면, 공원 개장 이후에는 시민들이 한 번쯤 들어가 보고 머무..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나누기 위한 적십자회비가 매년 감소하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유정복 인천시장)가 27일 2026년 대국민 모금 동참 공동담화문을 발표했다. 국내외 재난 구호와 취약계층 지원, 긴급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대한 인도주의적 활동에 사용하는 적십자회비는 최근 2022년 427억원에서 2023년 418억원, 2024년 406억원으로 줄었다. 올해도 현재까지 406억원 모금에 그쳤다. 협의회는 공동담화문을 통해 “최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적십자회비 모금 참여가 감소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