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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부경찰서 직원들이 20일 대전역 앞 쪽방과 여인숙 거리를 찾아 성매매 근절 캠페인을 실시했다. (사진=동부서 제공) |
대전역 주변 지역은 쪽방과 여인숙 70여 곳이 밀집해 저렴하게 숙박할 수 있는 공간이면서 야간에는 성매매가 성행하는 곳이다.
중년 이상의 여성들이 남성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하는 호객행위가 골목에서 버젓이 자행되고 있으나 단속 손길은 미치지 않았다.
지난 2014년 1월에는 이곳 여인숙에서 성매매 여성(34)이 성매수 남성에게 살해되는 등 여성의 인권과 안전 측면에서도 문제가 되던 곳이다.
동부경찰서는 최근 대전역 주변에 성매매와 호객행위에 단속을 요구하는 신고 전화가 꾸준히 접수됐고, 불법행위가 고착되기 전에 예방과 단속을 했다.
이에 따라 동부서 직원들은 20일 쪽방과 숙박업소 업주와 종사자들에게 성매매 영업 시 형사처벌될 수 있음을 안내하고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성매매 근절 캠페인을 했다.
동부서는 앞으로 2주간 예방 캠페인 실시 내달 초부터 사복 경찰을 투입해 호객행위와 성매매 행위를 현장에서 단속할 예정이다.
이교동 동부경찰서장은 "대전역 주변 성매매 등 불법행위 근절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하고, 취약시간대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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