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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신암면 인구증가 현수막 홍보활동 모습 |
예산군 신암면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0월 29일 가파른 인구 감소세에 대한 대응책으로 면내에 소재한 50여개 기업체에 직원들의 전입을 독려하는 서한문을 발송했다.
신암면에는 신암산업단지에 소재한 기업 등 총 64개의 건실한 기업이 자리 잡고 있으며, 면은 기업체 기숙사에 거주하는 미 전입 직원들의 전입을 독려하기 위해 '기업체 임직원 생활용품비 지원, 출산육아지원, 결혼축하금 지원' 등 군으로의 전입 시 혜택이 담긴 홍보문을 서한문과 함께 발송했다.
또한 신암면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은 서한문 발송 외에도 별도 홍보팀을 구성해 마을 이장과 함께 세대별 실 거주 여부를 파악해 미전입자에게 전입을 독려하고 주요 기관, 기업체, 아파트 등을 방문해 군의 인구증가시책을 홍보하는 등 인구감소를 막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암면은 지난 3년간 고령화에 따른 사망, 타지로의 전출, 저출산 등의 영향으로 인구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관흠 신암면장은 "인구증가야말로 지역발전을 위한 가장 중요한 원동력인 만큼 도농복합지역의 지리적 이점과 사과, 쪽파, 멜론 등 특화된 친환경 우수농산물이 생산되는 지역적 특성을 바탕으로 인구증가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암면은 예로부터 충·효·예를 으뜸가는 삶의 가치로 여기며 살아온 충절의 고장으로 불린다. 수많은 거유, 명현, 효부, 효자를 배출했고, 추사 김정희 선생의 정서가 깃들어 있는 '예향의 고장'으로 추사고택이 자리해 일년내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는 유서 깊은 고장이기도 하다.
전형적인 농업지역으로 드넓고 비옥한 예당평야의 중심부에 위치해 누런 황금쌀과 당도 높고 향이 뛰어난 사과 그리고 쪽파 생산지로도 유명하다. 현재 면민은 5000여명 정도로, 모두 풍요와 번영이 넘치는 고장을 가꾸는데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다.
예산=신언기 기자 sek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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