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수산연구원, ‘민물의 웅담’ 어린다슬기 50만마리 방류

  • 전국
  • 부산/영남

경북수산연구원, ‘민물의 웅담’ 어린다슬기 50만마리 방류

-건강한 하천 생태계 복원 및 어업소득 증대.

  • 승인 2020-11-02 08:21
  • 권명오 기자권명오 기자
noname01
민물의 웅담이라 불리는 다슬기.(제공=경북도)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은 낙동강 지류 하천의 생태계 유지와 자원회복을 위해 2일부터 오는 5일까지 도내 7개 시.군 하천에 총 50만마리의 어린다슬기를 방류한다.

이번에 방류하는 다슬기는 경상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에서 자연산 다슬기로 부터 알을 받아 약 6개월간의 사육 관리해 각고 0.7㎝ 이상 성장한 다슬기 종자이다.



이번 방류로 낙동강 지류 하천의 건강한 하천 생태계 복원과 함께 다슬기 자원증대로 지역 어업인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계곡이나 깨끗한 하천에 서식하는 담수 패류인 다슬기는 물고기 배설물과 이끼 등을 섭취해 자연적 수질정화 효과가 있으며 내수면 생태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담당한다.



다슬기는 저지방, 고단백질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며 시력보호, 숙취해소, 간기능 회복 등에 효능이 있는 이로운 수산생물로 '민물의 웅담'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러한 다슬기는 다슬기 해장국, 무침 등 다양한 조리법 활용이 가능한 경제성이 높은 담수 패류 이지만 생활하수, 농약 등 수질오염과 환경변화, 남획 등으로 최근 자원량이 크게 감소되는 추세이다.

경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지난해 50만마리의 첫 다슬기 방류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100만마리의 다슬기 종자를 생산해 방류를 했다.

박성환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장은 "다슬기는 하천의 유기물 등을 섭취해 수질개선과 수질정화 효과가 있으며 어업인 소득에도 크게 기여 하고 있다. 이번 다슬기 방류가 사라져 가는 토속 어종 자원을 보호하고 회복시켜 내수면 생태계 유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경북도는 살아있는 친환경 하천을 만들어가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동=권명오 기자 km1629km@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불당중 폭탄 설치 신고에 '화들짝'
  2. "온기 페스티벌" 양산시, 동부 이어 서부 양산서 13일 축제 개최
  3. 의정부시 특별교통수단 기본요금, 2026년부터 1700원으로 조정
  4. 대전방산기업 7개사, '2025 방산혁신기업 100'선정
  5. 대전충남통합 추진 동력 확보... 남은 과제도 산적
  1. "신규 직원 적응 돕는다" 대덕구, MBTI 활용 소통·민원 교육
  2. 중도일보, 목요언론인상 대상 특별상 2년연속 수상
  3. 대전시, 통합건강증진사업 성과공유회 개최
  4. [오늘과내일] 대전의 RISE, 우리 지역의 브랜드를 어떻게 바꿀까?
  5. 대전 대덕구, 와동25통경로당 신축 개소

헤드라인 뉴스


`벌써 50% 돌파`…대전 둔산지구 통합 재건축 추진준비위, 동의율 확보 작업 분주

'벌써 50% 돌파'…대전 둔산지구 통합 재건축 추진준비위, 동의율 확보 작업 분주

대전시의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이 최근 공개되면서, 사업대상지 내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는 아파트 단지들이 선도지구 선정을 위한 동의율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전 둔산지구 통합14구역 공작한양·한가람아파트 단지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최근 다른 아파트 단지 대비 이례적인 속도로 소유자 동의율 50%를 넘겼다. 한가람은 1380세대, 공작한양은 1074세대에 이른다. 두 단지 모두 준공 30년을 넘긴 단지로, 통합 시 총 2454세대 규모에 달한다. 공작한양·한가람아파트 단지 추진준비위는 올해..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위기의 소상공인 다시 일어서다… 경영·디지털·저탄소 전환까지 `맞춤형 종합지원`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위기의 소상공인 다시 일어서다… 경영·디지털·저탄소 전환까지 '맞춤형 종합지원'

충남경제진흥원이 올해 추진한 소상공인 지원사업은 경영개선부터 저탄소 전환, 디지털 판로 확대, 폐업 지원까지 영역을 넓히며 위기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매출 감소와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경영지원금을 지급하고 친환경 설비 교체와 온라인 마케팅 지원 등 시장 변화에 맞춘 프로그램을 병행해 현장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진흥원의 다양한 지원사업의 내용과 성과를 점검하며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우수사례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충남경제진흥원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구제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시스템..

유성복합터미널 1월부터 운영한다
유성복합터미널 1월부터 운영한다

15여년 간 표류하던 대전 유성복합터미널이 1월부터 운영 개시에 들어간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유성복합터미널의 준공식을 29일 개최한다.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내에 조성되는 유성복합터미널은 총사업비 449억 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1만5000㎡, 연면적 3858㎡로 하루 최대 65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된다. 내년 1월부터 서울, 청주, 공주 등 32개 노선의 시외 직행·고속버스가 운행되며, 이와 동시에 현재 사용 중인 유성시외버스정류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4월까지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터미널은 도시철도 1호선과 BR..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