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칼럼]"올림픽 태권도 응원 합니다."

  • 오피니언
  • 독자 칼럼

[독자칼럼]"올림픽 태권도 응원 합니다."

오노균(태권도문화원장.전 충청대학교수(스포츠외교 전공)

  • 승인 2020-11-03 16:36
  • 수정 2021-06-24 13:42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오노균
금번 국정 감사에서 대구 김 모 의원이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국정 질의를 했다. 나는 국회의원이 태권도에 관심을 두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팩트를 잘못 알고 있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약칭)태권도법 제20조에 '공원조성운영 및 태권도진흥을 위해 설치된 법인'이자 정부기관으로 태권도의 올림픽 영구 종목화를 답변할 위치에 있지 않다.

올림픽 영구 종목화는 종주국 한국을 포함하여 세계태권도가족들의 염원과 한마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또한, 핵심조직은 전 세계 올림픽 스포츠 태권도를 관장하는 IOC 산하의 유일한 국제 스포츠 단체로 '세계태권도연맹(WT)'이다.



WT의 중요한 일은 올림픽 종목으로서 지위를 유지하는 일로 지금 WT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경기 이후 엄청난 개혁의 노력으로 올림픽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25개 Core 종목으로 2024년 파리올림픽까지 정식종목으로 결정되었다.

태권도를 포함한 모든 하계올림픽 종목들은 하계올림픽 국제경기연맹연합회의(ASOIF)의 냉혹한 평가를 받아야 살아남는다. 여기에는 최근 변경된 가장 중요한 5개 분야의 평가지표가 있다.



국정감사의 발언 중 외교부 등 한국정부나 재단이 나서 로비나 해야 하는 듯한 국정질문은 넌센스이다. 또한 IOC의 평가결과가 변경된 것이나 알고 질의한 것인지 반문한다.

그 핵심은 거너넌스인데 11월2일 WT 조정원 총재는 고양시에서 세계태권도연맹본부를 10층 규모로 세우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림픽 코어 종목 25개 종목 단체 중 흔치 않는 일이다. IOC본부를 스위스 로잔에 설립된 후 단일 종목으로 태권도가 거버넌스(Governance)를 통한 본부 건립은 올림픽 정신의 상징으로 생각한다.

이는 WT의 리더십이 검증되어 그 위상을 세상에 선포하는 것이요, 바로 IOC가 가장 높게 평가하는 거버넌스의 실천이다. 올림픽 정식종목은 투명성, 청렴성, 민주화, 개발 그리고 견제장치 등 중요 평가와 함께 거버넌스가 중요한 지표로 작용한다.

또한 그동안 '부영'에서 WT를 적극 후원해 왔듯이 글로벌 기업에서 올림픽 태권도 부흥을 위한 거버넌스 참여가 무엇보다 시급 하다. 따라서, 올림픽 태권도의 영구 종목화를 정치적 안목으로 보지 말 것을 정중하게 충언한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시, ‘행복로 통큰세일·빛 축제’로 상권 활력과 연말 분위기 더해
  2. [2026 신년호] AI가 풀어준 2026년 새해운세와 띠별 운세는 어떨까?
  3. '2026 대전 0시 축제' 글로벌 위한 청사진 마련
  4. 대성여고 제과직종 문주희 학생, '기특한 명장' 선정
  5. 세종시 반곡동 상권 기지개...상인회 공식 출범
  1. 2025년 가장 많이 찾은 세종시 '관광지와 맛집'은
  2.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3. 세밑 한파 기승
  4. '일자리 적은' 충청권 대졸자 구직난 극심…취업률 전국 평균보다 낮아
  5. 중구 파크골프協, '맹꽁이 서식지' 지킨다

헤드라인 뉴스


`영하 12도에 초속 15m 강풍` 새해 해돋이 한파 대비를

'영하 12도에 초속 15m 강풍' 새해 해돋이 한파 대비를

31일 저녁은 대체로 맑아 대전과 충남 대부분 지역에서 해넘이를 볼 수 있고, 1월 1일 아침까지 해돋이 관람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전기상청은 '해넘이·해돋이 전망'을 통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겠다고 전망했다. 다만, 기온이 큰폭으로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야외활동 시 보온과 빙판길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31일 오전 10시를 기해 대전을 포함해 천안, 공주, 논산, 금산, 청양, 계룡, 세종에 한파주의보가 발표됐다. 낮 최고기온도 대전 0도, 세종 -1도, 홍성 -2도 등 -2~0℃로 어..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30일 소상공인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고속버스터미널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0대 직장인의 구..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서울 고척 돔구장 유형의 인프라가 세종시에도 들어설지 주목된다. 돔구장은 사계절 야구와 공연 등으로 전천후 활용이 가능한 문화체육시설로 통하고, 고척 돔구장은 지난 2015년 첫 선을 보였다. 돔구장 필요성은 이미 지난 2020년 전·후 시민사회에서 제기됐으나, 행복청과 세종시, 지역 정치권은 이 카드를 수용하지 못했다. 과거형 종합운동장 콘셉트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충청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에 고무된 나머지 미래를 내다보지 않으면서다. 결국 기존 종합운동장 구상안은 사업자 유찰로 무산된 채 하세월을 보내고 있다. 행복청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 세밑 한파 기승 세밑 한파 기승

  •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