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권역별 어린이도서관 설치' 사업, 차질 빚나

  • 정치/행정
  • 대전

대덕구 '권역별 어린이도서관 설치' 사업, 차질 빚나

당초 4개 권역으로 나눠 1곳씩 조성 계획했으나
건물위치 변경 등 사유로 회덕 지역은 계획 없어

  • 승인 2020-11-19 16:59
  • 신문게재 2020-11-20 2면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대덕구청사 2018 전경 (2)
대전 대덕구가 구청장 공약사업으로 추진하는 ‘권역별 어린이 도서관 설치 운영 사업’이 일부 차질을 빚게 됐다.

당초 4개 권역으로 구분해 1개씩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회덕지역에 설치부지가 미정인 상황이기 때문이다.

19일 대덕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2018년부터 지역별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균형 있는 어린이 도서관 설치 및 운영을 계획했다. 마을 중심의 주민밀착형 도서관 조성으로 생활문화 향유기회를 확대하기 위함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공립 작은도서관은 15개가 있으며, 이는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운영하는 곳도 포함돼 있다.

이에 어린이 도서관을 설치·운영을 확대해 어린이가 책과 함께 놀며 성장할 수 있는 마을 분위기 조성을 하겠다는 게 구의 구상이다.

또한 어린이도서관건립자문위원을 구성해 운영인력을 확보해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해당 분야 전문가와 마을 주민으로 구성된 자문기구를 구성하고, 권역별 순회 사서 파견으로 운영의 전문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어린이 도서관은 4개 권역(▲신탄진·석봉·덕암·목상 ▲오정·대화 ▲회덕 ▲비래·송촌·중리·법1·법2)으로 나눠 설치될 예정이었다. 총 사업비는 12억 원이다.

신탄진 등 권역에는 지난 5월 목상동에 꿈놀작은도서관이 개관했으며, 비래 등 권역에는 송촌동에 위치한 동춘당 공원 내에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오정·대화 지역도 대화동에 설립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하지만 회덕 권역 설치 관련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회덕에 복합화시설이 조성되고 해당 건물 안에 설치될 예정이었지만, 복합화시설 조성이 회덕에서 중리공원으로 변경됐기 때문이다.

구는 회덕에 설치하려 했던 도서관을 중리로 변경하는 내용도 검토 중이다. 결국 '지역별 문화격차 해소'를 위한다는 취지와는 부합하지 않는 셈이다.

대덕구 관계자는 "사업 계획을 세울 때 편의상 권역을 나눴을 가능성이 크며, 해당 사업의 본 목표는 공립 어린이 도서관을 4곳 추가 조성하는 것"이라며 "현재 사업은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회덕 지역에 도서관 설치 관련해서는 여러 가지로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김소희 기자 shk329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연이틀 대전 도심서 흉기 난동 발생… 대사동서 60대 체포
  2. 광복 81주년 앞두고 대전서 5번째 황국신민서사비 확인
  3. 아산시, '아산페이' 행정, 사용자 편의 대폭 강화
  4. 대학혁신 재원 줄었지만… 한남대 사업비 23.6% 늘었다
  5. 광복절 앞두고 대전 폭주족 집중단속… 싸이카·암행차 집중 배치
  1. '마약퇴치 지자체 사업은 후순위?' 마약퇴치운동본부 위수탁계약 '논란'
  2. 대전교육청, 교육공무직원 482명 정기인사
  3. 중기부 이어 국정자원마저?… 대전, 또 ‘기관 이탈’ 위기감
  4. [대전노인신문] 나의 건강은 내가 돌봐야 한다
  5. [대전노인신문] 92세 청년 안상석 옹

헤드라인 뉴스


80년 전 시민이 세운 ‘광복의 기억’…대전 문화유산 됐다

80년 전 시민이 세운 ‘광복의 기억’…대전 문화유산 됐다

제81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대전시민들이 광복의 기쁨과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성금을 모아 만든 '대전 을유해방기념비'가 대전시 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이를 기념해 오는 15일 대전시는 '대전 을유해방기념비와 함께한 광복의 기억'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중구 보문산에 있는 을유해방기념비는 1946년 8월 15일 광복 1주년을 맞아 당시 대전부민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대전역 광장에 세운 약 3m 규모의 해방 기념비다. 해태석상 한 쌍과 함께 대전역 광장에 있었으나 한국전쟁 때 피해를 입었고 1960년 대..

중기부 이어 국정자원마저?… 대전, 또 ‘기관 이탈’ 위기감
중기부 이어 국정자원마저?… 대전, 또 ‘기관 이탈’ 위기감

지난해 화재가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 본원에 대해 정부가 이전을 추진 중인 가운데, 대전 이탈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30년까지 대전 본원이 폐쇄 수순을 밟으며 대체부지 검토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최근 세종시가 정부에 유치 의사를 밝히면서다. 이미 대전은 민선 7기 당시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 이전 등 기관 이탈을 경험해 국정자원마저 타 지역에 내줄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대전시와 지역 정치권은 즉각 대응하며 대전 내 이전·잔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14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전날에 열린 민선 9기..

행정수도 완성의 중대 분수령… 특별법 연내 제정 총력전 돌입
행정수도 완성의 중대 분수령… 특별법 연내 제정 총력전 돌입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범국민적 연대 조직이 13일 공식 출범하며, 특별법 연내 제정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됐다.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창립대회와 출정식을 개최하고,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을 알렸다. 이번 대책위 출범은 과거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 이후 오랜 기간 지속돼 온 소모적인 논란을 종식하고,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행정수도로 법제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이 수도권 일극체제와 지방소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