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 장애를 바라보는 새로운 패러다임

  • 사람들
  • 뉴스

장애학: 장애를 바라보는 새로운 패러다임

11월 DPI인권아카데미
정지웅 교수 초청 아카데미
25일 오후 7시 대전복지재단 9층 교육실

  • 승인 2020-11-23 08:45
  • 수정 2021-05-05 17:12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정지웅교수


한국장애인연맹 대전DPI(회장 신석훈)는 25일 오후 7시 대전복지재단 9층 교육실에서 11월 DPI인권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이 DPI인권아카데미는 대전시장애인평생교육지원으로 제공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사회복지 전문가인 정지웅 박사를 초청해 ‘장애학: 장애를 바라보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한 특강을 듣게 된다.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등장한 사회적 모델은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장애학 (障碍學, disability studies)으로 발전하게 된다. 장애학은 새로운 학문분야로서, 장애와 비장애를 구별 짓는 사회적 구성을 고찰하면서, 장애인을 억압하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각종 기제를 분석하고 있다. 장애학이 던지는 핵심 질문들로는, '장애(혹은 정상)란 무엇인가', '누가 장애인인가', '장애(인)는 실재하는가' 등이다. 장애학은 새로운 패러다임에 근거하였기 때문에, 그동안 장애 문제(이슈)를 다루는 학문이었던 의학, 작업치료, 재활, 특수교육, 사회복지 등과는 다른 접근을 취한다. 기존의 접근은 장애 문제의 확대·재상산에 관한 이유에 집중하기보다는 장애인의 보건, 교육, 복지 향상을 위한 사후적 대처에 집중했다. 하지만 장애학은 장애 문제가 정치사회적인 이데올로기와 권력에 의해 규정된 것이라고 인식하고, 보다 본질적인 문제의 규명을 추구한다.



신석훈 회장은 “이 아카데미는 대전DPI회원과 시민의 소양을 함양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 한국장애인연맹 대전DPI 회원과 인권에 관심 있는 시민들은 누구나 참여해 장애학을 바라보는 새로운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힘 VS 민주당' 2026 세종시 리턴매치, 총성 울린다
  2. 가원학교 건물 흔들림 원인 밝혀지지 않았는데 증축 공사?… 행감서 질타
  3. 대전대 사물인터넷 혁신융합대학, 12개 기업과 인재 양성 업무 협약
  4. 세종 '빛축제' 민간 주도 한계...공공 참여 가능할까?
  5. 이중호 "한밭대전, 대전의 고유 e스포츠 축제로 키워야"
  1. "100만 도시 만든다"… 충남도, 국가산단 조성·치의학연 유치 등 천안 발전 견인
  2. 충청 4개 시도 수험생 5만 5281명 응시… 수능 한파 없어
  3. 한화그룹, 2025 한빛대상 시상식... 숨은 공로자 찾아 시상
  4. 서해안 해양치유산업 핵심거점 '태안 해양치유센터' 개관
  5. 충남 태안에 '해양치유센터' 문 연다

헤드라인 뉴스


[2026 수능 현장] "푸는대로 다 맞으리다" 교사·후배들의 따뜻한 응원

[2026 수능 현장] "푸는대로 다 맞으리다" 교사·후배들의 따뜻한 응원

"잘 보고 와요~" "선배님들 화이팅" 2026학년도 수학능력시험 당일인 13일 오전 7시 20분 홍성고(충남교육청 제65지구 제1시험장) 앞은 후배들의 열띤 응원과 따뜻한 말 한마디가 오갔다. 수능 한파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춥지 않은 날씨 덕에 수험생들은 옷차림을 가벼웠지만 긴장한 탓인지 표정은 굳어있었다. 배웅에 나선 가족들은 자녀가 시험장에 들어가는 것을 끝까지 지켜보면서 한동안 발을 떼지 못했다. 자녀를 수험장에 들여보낸 한 학부모는 "왜 제가 긴장되는지 모르겠다. 아이가 그동안 열심히 공부한 만큼 후회 없는 성과가 나왔..

`임대아파트 사업권 대가` 뇌물 주고받은 대전 조합장·임대사업자 2명 덜미
'임대아파트 사업권 대가' 뇌물 주고받은 대전 조합장·임대사업자 2명 덜미

임대아파트 사업권을 대가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대전지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뇌물을 건넨 임대사업자도 함께 구속됐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대전지역의 한 주택재개발조합에서 사업권 낙찰 편의 제공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로 조합장 A(70대)씨와 임대 사업체 대표 B(50대)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브로커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대전지역 주택 재개발 조합의 임대아파트 사업권 낙찰을 위해 뇌물을 수수하거나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대사업자 A씨는..

검찰, 1년간 110명에 94억 편취한 캄보디아 범죄조직원 53명 구속 기소
검찰, 1년간 110명에 94억 편취한 캄보디아 범죄조직원 53명 구속 기소

대전지방검철청 홍성지청이 1년간 110명으로부터 94억 원을 편취한 국제 보이스피싱 조직원 53명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수사를 통해 범죄수익 4억 2000여만 원을 추가로 밝히는 동시에 보이스피싱 총책의 신원을 확인, 해외 공조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홍성지청은 12일 오전 청내 대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캄보디아·태국 등 동남아 지역에 거점을 둔 기업형 국제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구속 기소, 범죄수익 박탈을 위해 피고인들 전원의 금융계좌·가상자산 계정 등에 대한 추징보전을 청구했다. 특경(사기),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 ‘선배님들 수능 대박’ ‘선배님들 수능 대박’

  • ‘나눌수록 맛있다’…따뜻한 겨울나기 김장 대봉사 ‘나눌수록 맛있다’…따뜻한 겨울나기 김장 대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