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기업하기 좋은 도시. 대전은?

  • 경제/과학
  • 지역경제

2020년 기업하기 좋은 도시. 대전은?

대한상의, 228개 지자체 소재 6000여 기업 대상‘환경 우수지역’평가

  • 승인 2020-12-25 18:53
  • 신성룡 기자신성룡 기자
2020022701002472500111721
올해 전국 지자체 중 대전지역 기업 만족도 순위는 서구가 51위로 가장 높고 경제활동 관련 제도의 기업 친화성은 대덕구가 110위로 꼽혔다.

최근 전국 228개 지자체와 지역 소재 기업 6000여 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대한상공회의소의 '2020년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는 지자체 행정에 대한 기업의 주관적 만족도를 묻는 '기업 체감도'와 지자체 조례를 분석하는 '경제활동 친화성'으로 나눠 평가한다. 점수에 따라 1위부터 228위까지 순위를 부여하고 5개 등급(S-A-B-C-D)으로 구분하며 S·A등급에 해당하는 지자체는 우수지역으로 본다.



전남 목포시는 '기업 체감도'평가에서 100점 만점 중 79.3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목포시에 이어 '규제 담당 공무원의 신속성·전문성'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얻은 경북 구미시(79.0점), 높은 '규제개선 의지'를 인정받은 경북 영주시(78.1점), '행정 행태'부문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충남 논산시(77.0점), '민원처리 시스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전북 고창군(76.7점)이 순서대로 2위부터 5위를 차지했다. 대전은 서구 51위, 동구 72위, 대덕구 147위, 중구 149위, 유성구 158위 순이다. 2020 기업 체감도 전국 평균점수는 71.3점으로 지난해(70.7점)보다 상승했다. 등급별로는 상위등급(S·A) 지자체가 136곳으로 지난해보다 29개 증가했고 하위등급(C·D)은 4곳 늘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많은 지자체가 불황 극복을 위해 기업 지원에 나선 결과 체감도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규제학회와 공동으로 조사한 '경제활동 친화성' 부문에서는 100점 만점에 98.0점을 받은 '경기 남양주시'가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남양주시에 이어 경남 하동군(97.5점), 경기 이천시(95.9점), 전북 익산시(95.2점), 전북 남원시(94.6점)가 차례로 2위부터 5위에 올랐다. 대전은 대덕구 110위, 중구 132위, 유성구 142위, 서구 150위, 동구 154위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경제활동 친화성 전국 평균점수는 86.3점으로 지난해(81.2점)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228개 지자체 모두 상위등급(S·A)을 받았으며 S등급을 받은 지자체가 224곳, A등급이 4곳이었다. 지난해 A등급을 받은 지자체들이 S등급 진입을 위해 올해도 조례 개선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정범식 대한상의 규제혁신팀장은 "불황 속에서도 체감도와 친화성 점수가 모두 오른 것은 지자체들이 지역경제 회복에 적극 노력 중이며 기업들도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이라며 "지방행정의 최일선에 있는 기초지자체가 더욱 분발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성룡 기자 milkdragon@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시, '김해맛집' 82곳 지정 확대...지역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
  2. 환자 목부위 침 시술 한의사, 환자 척수손상 금고형 선고
  3. 대전서 교통사고로 올해 54명 사망…전년대비 2배 증가 대책 추진
  4. 인천 연수구, ‘집회 현수막’ 단속 시행
  5. 인문정신 속의 정치와 리더십
  1. 대학 라이즈 사업 초광역 개편 가능성에 지역대학 기대·우려 공존
  2. 대전교육청 교육위 행감서도 전국 유일 교권보호전담변호사 부재 지적
  3. "행정수도 세종 완성, 당에서 도와달라"
  4.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5. 당진읍성광장, 주민 손으로 활짝 펴다!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보령에 2조원 투입해 도내 3번째 AI 데이터센터 건립

충남도, 보령에 2조원 투입해 도내 3번째 AI 데이터센터 건립

충남 보령에 도내 3번째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 도는 2조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해당 센터를 통해 전력 절감, 일자리 창출 등의 기대효과가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김태흠 지사는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동일 보령시장, 김용호 웅천에이아이캠퍼스 대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웅천에이아이캠퍼스(이하 캠퍼스)는 보령 웅천산업단지 내 10만 3109㎡의 부지에 AI 특화 최첨단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캠퍼스 측은 민관 협력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구성하고, 내년부터 2029년까지 2조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데이터..

대전시 국방·우주반도체 공급망 중심축 만든다
대전시 국방·우주반도체 공급망 중심축 만든다

K-방산 산업의 미래 경쟁력과 국가 안보를 위한 국방·우주반도체 개발 및 제조 생태계 구축에 대전시와 산학연이 뭉쳤다. 대전시와 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화시스템, 대전테크노파크는 18일 시청에서 '국방·우주반도체 국내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이광형 KAIST 총장, 방승찬 ETRI 원장, 손재일 한화시스템㈜ 대표, 김우연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국방·우주반도체 개발 및 제조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협약 기관들은..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1월 15~16일 이틀간 충남 청양공설운동장에는 선수들을 향한 환호와 응원으로 떠들썩했고, 전국에서 모인 풋살 동호인들은 신선한 가을 하늘 아래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뽐냈다. 중도일보와 청양군체육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청양군과 청양군의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엔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를 비롯해 서울, 경기, 대구, 경북,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선수들과 가족, 지인, 연인 등 2500여 명이 참여해 대회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