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신임 비서실장에 유영민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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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신임 비서실장에 유영민 임명

민정수석엔 신현수
김상조 사의는 반려

  • 승인 2021-01-03 10:01
  • 수정 2021-05-11 10:33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인사말 하는 유영민 신임 비서실장<YONHAP NO-2233>
▲유영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이 31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으로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임명했다. 민정수석엔 신현수 전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을 임명했고, 김상조 정책실장의 사의는 반려했다.

 

문 대통령의 비서실 개편을 놓고 지역 정치권에선 상반된 의견을 내놨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 청와대 비서진을 개편했다. 노 실장과 김종호 민정수석의 사의를 하루 만에 수리하고, 후임 인선을 단행한 것이다. 앞서 노 실장과 김 수석은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부담을 덜고자 사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유영민 신임 비서실장은 부산 출신으로, 부산대 수학과를 졸업한 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LG전자에 입사해 정보화 담당 상무, LG CNS 부사장,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 포스코ICT 사업총괄 겸 IT서비스 본부장, 포스코경영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문 대통령이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직접 영입한 '친문' 인사로 꼽히며, 문재인 정부 초대 과기부 장관을 지낸 뒤 21대 총선(부산 해운대갑)에 나섰다가 낙선했다.

신현수 신임 민정수석은 사시(26회) 합격 후 검찰에 몸담았다. 이후 대검찰청 마약과장으로 활동하다 2004년부터 노무현 정부 청와대 사정비서관으로 활동했다. 당시 청와대 시민사회수석과 민정수석이 문 대통령이었다.

노 실장, 김 수석과 함께 사의를 표명한 김상조 정책실장에 대해선 "3차 재난지원금 지급, 코로나 방역 등의 현안이 많아 정책실장을 교체할 때가 아니다"라며 사의를 반려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실장에 대한 문 대통령의 사의 반려에 대해 "정책실장 후임 인사와 관련한 혼선은 불필요하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지역 민주당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비서실 개편 단행은 내년도를 준비하는 대통령과 청와대의 쇄신의지를 내비친 것"이라며 "정부 출범 4년차를 맞는 만큼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지 않겠냐"고 긍정평가했다. 

 

반면 지역 국민의힘 관계자는 "불통이던 노영민 비서실장이 교체된 사실은 다행"이라면서도 "이번 개편이 현 정부의 소통 강화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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