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코로나 피해 中企·소상공인에 1분기 2000억원 공급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 코로나 피해 中企·소상공인에 1분기 2000억원 공급

'4차 대전형 코로나 19 지원 대책' 발표
온통대전 2월과 11월 15% 캐시백 샹향

  • 승인 2021-01-14 14:03
  • 수정 2021-01-14 15:08
  • 신가람 기자신가람 기자
2021011201000922800039751
대전시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1분기에만 2000억 원의 경영자금을 긴급배정하고 지역 내 운수종사자와 예술인에게도 자금을 지원한다.

대전시가 14일 발표한 '4차 대전형 소상공인 및 사각 분야 지원 대책'은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라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위한 11개 과제에 모두 582억 원을 집중 투자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위기 한계에 다다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연 4500억 원의 대전시 경영자금 중 2000억 원을 1분기에 배정하고, 경영개선자금 대출만기에 도래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이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중소기업 중에서 이번 지원 대상에 해당하는 기업으로는 이전까지 제외 업종이었던 여행·교통 업종을 포함하기로 했고, 기업당 2억 원에서 3억 원으로 지원금을 확대했다. 또 집합금지·영업제한 업종에 700억 원을 특별 배정하고 무이자로 융자를 지원하는 등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대책도 강화된다.



이번 대책 가운데 운수종사자와 예술인에게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눈에 띈다. 법인 택시 운수종사자에게는 50만 원, 전세버스 운수종사자는 100만 원의 생활안정자금을 2월 중 지원함에 따라 운수종사자들의 피해를 돕는다. 예술 활동에 제한이 생긴 지역 예술인 2341명에 대해서도 1인당 100만 원씩, 집합이 제한된 민간 공연장에 대해서도 2월 중 100만 원씩 지원한다.

지역 경제 조기 회복을 위한 방편으로 ‘온통대전’ 세일도 확대한다.

사용금액의 15% 캐시백을 상향 지급, 비대면 온라인 이용자 할인쿠폰을 지급, 지역별 소비촉진 릴레이 경품 지급이 포함돼있다. 지원 시기는 코로나 19 진정국면을 감안해 2월과 11월로 예정돼 있다. 이어 2021년 온통대전 발행 목표액 1조 3000억 원 중에서 상반기에만 62%인 8000억 원을 발행해 소상공인의 짐을 덜어줄 전망이다.

고현덕 일자리경제국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역 소상공인, 전통시장 등 지역경제가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소상공인의 재기 및 경기회복을 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발굴 등으로 하루빨리 일상의 삶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청권 부동산 시장 온도차 '뚜렷'
  2. 오인철 충남도의원, 2025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 의정정책대상 수상
  3. 위기브, ‘끊김 없는 고향사랑기부’ 위한 사전예약… "선의가 멈추지 않도록"
  4. 국제라이온스협회 356-B지구 강도묵 전 총재 사랑의 밥차 급식 봉사
  5. '방학 땐 교사 없이 오롯이…' 파업 나선 대전 유치원 방과후과정 전담사 처우 수면 위로
  1. 제1회 국제파크골프연합회장배 스크린파크골프대회 성료
  2. 대전사랑메세나·동안미소한의원, 연말연시 자선 영화제 성황리 개최
  3. 육상 꿈나무들 힘찬 도약 응원
  4. [독자칼럼]대전시 외국인정책에 대한 다섯 가지 제언
  5. [2025 충남 안전골든벨 왕중왕전]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안전지식 체득하는 시간되길"

헤드라인 뉴스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은 성과와 한계가 동시에 드러난 시간이다. 주민과 가까운 행정은 자리 잡았지만, 지역이 스스로 방향을 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구조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제도는 커졌지만 지방의 선택지는 오히려 좁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인구 감소와 재정 압박, 수도권 일극 구조가 겹치며 지방자치는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지금의 자치 체계가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 아니면 구조 자체를 다시 점검해야 할 시점인지에 대한 질문이 커지고 있다. 2026년은 지방자치 30년을 지나 민선 9기를 앞둔 해다. 이제는 제도의 확대가..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이 지역 의제로선 매우 이례적으로 정국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 뇌관으로 까지 부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정부 여당이 강력 드라이브를 걸면서 보수 야당은 여당 발(發) 이슈에 함몰되지 않기 위한 원심력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6월 통합 단체장 선출이 유력한데 기존 대전시장과 충남지사를 준비하던 여야 정치인들의 교통 정리 때 진통이 불가피한 것도 부담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들과 오찬에서 행정통합에 대해 지원사격을 하면서 정치권이 긴박하게 움직이..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가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값을 따로 받는 '컵 따로 계산제' 방안을 추진하자 카페 자영업자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매장 내에서 사용하는 다회용 머그잔과 테이크아웃 일회용 컵 가격을 각각 분리한다는 게 핵심인데, 제도 시행 시 소비자들은 일회용 컵 선택 시 일정 부분 돈을 내야 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026년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2027년부터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 무상 제공을 금지할 계획이다.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최근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컵 따로 계산제를 탈 플라스틱 종합 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