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정국 돌입…충청출신 박범계 한정애 공방 주목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청문정국 돌입…충청출신 박범계 한정애 공방 주목

野 송곳검증 예고 與 엄호적격 강조
朴 25일 사법고시생모임 폭행 의혹
韓 20일 가덕도법안 환경파괴 논란

  • 승인 2021-01-17 10:25
  • 수정 2021-05-04 17:56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20210114_1VUYse
새해 첫 청문 정국이 막이 오르는 가운데 충청 출신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여야 공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 등 야권은 각종 의혹과 논란 등에 대한 송곳 검증을 준비 중이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엄호하면서 국무위원직 수행에 적격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19일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를 시작으로 20일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 25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이 가운데 박 후보자(충북영동)와 한 후보자(충북단양)가 충청 출신이다.

박 후보자의 경우 5년 전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 폭행 의혹, 법무법인 명경 관련 이해충돌 방지 의무 위반 의혹 등이 논란이 되고 있다.



고시생모임은 2016년 11월 23일 밤 박 후보자가 머물던 영등포구의 한 오피스텔 앞에서 사법시험 존치를 호소하자 박 후보자가 "너희 배후가 누구냐"라며 한 고시생의 옷을 붙잡고 흔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 후보자 측은 폭행 의혹을 부인하며 구체적인 경위는 인사청문회장에서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야권은 또 박 후보자가 출자한 로펌의 매출이 급증했고 국회의원 재산신고를 하면서 로펌 규모를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비례)에 따르면 박 후보자가 2012년 출자한 법무법인 명경은 매출액이 6년 만에 328배로 뛰었다. 특히 구인구직 정보 사이트 '사람인'에는 2014년 명경의 매출액이 12억121만원으로 나와 있어 신고액의 120배에 달했고 2016년에도 박 후보자가 신고한 10억 7564만원보다 7억여원가량 많은 17억703만원으로 나와 있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자 측은 "법인 내부 운영에 전혀 관여하고 있지 않다"면서 매출액 축소 논란에 대해서도 "재산신고상 법인 매출액 기재는 신고를 도와준 보좌진이 명경으로부터 전달받은 대전사무소 매출액을 기준으로 신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20210110_azMUvg
한정애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발의를 주도한 것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법안은 가덕도 신공항 신속 건설을 위해 환경영향 평가를 간소화와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토록 하는 것이 골자다.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서 환경파괴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이다. 한 후보자는 "국민께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인사청문회에서의 해명을 예고했다.

탄소중립 이행 방안, 그린뉴딜 추진 등 환경 이슈도 인사청문회를 달굴 전망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더욱 심각해진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 문제가 당면 현안으로 꼽힌다.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 청문회에선 정치적 중립은 물론 위장전입과 미공개 주식거래 의혹, 수사 경험 부족 등 도덕성 및 자질 문제가 여야의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관광+맛집+숙박' 3박자 갖춘 세종시 전의면에 오면
  2. "충청의 거목 고이 잠드소서" 이해찬 前총리 별세 지역與 '애통'
  3. 대전시립중고교 김병한 교장 '사회공헌 대상' 수상
  4. ‘민주당 킹메이커’ 이해찬 전 총리 베트남서 별세…향년 73세
  5. 100도 달성한 사랑의 온도탑과 무료배식의 긴 줄
  1. 강추위에 얼어붙은 인공폭포
  2. 사업비 규모 커진 대학 '라이즈'...지역사회 우려와 건의는?
  3. [건강]노인에게는 암만큼 치명적인 중증질환, '노인성 폐렴'
  4. 화학연, 음식물쓰레기 매립지 가스로 '재활용 항공유' 1일 100㎏ 생산 실증
  5. 대전소방, 구급차 6분에 한번꼴로 출동… 중증환자 이송도 증가

헤드라인 뉴스


`행정수도 설계자` 이해찬, 미완의 숙제 남기고 영면에…

'행정수도 설계자' 이해찬, 미완의 숙제 남기고 영면에…

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미완의 '세종시=행정수도' 숙제를 남기고 영면에 들었다. 행정수도와 인연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궤를 같이 한다. 2004년 참여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서 국토균형발전 정책을 선두에서 이끌었다. 운명의 끈은 거기서 끊어지지 않았다. 1988년부터 서울 관악 을에서 국회의원 5선을 역임한 뒤 사실상 정치 일선에서 물러났으나, 당원들은 2011년 당시 민주당 상임 고문인 이 전 총리를 소환했다. 결국 그는 2012년 세종시 출범 직전 진행된 제19대 총선에서 47.88% 득표율을 얻어 당선됐고, 2015년 3월 임..

대전 자영업 수 나홀로 사장님만 늘었다... 경기 한파 꽁꽁 얼었나
대전 자영업 수 나홀로 사장님만 늘었다... 경기 한파 꽁꽁 얼었나

경기 한파로 전국의 자영업자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대전은 오히려 자영업자 수가 늘어나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직원을 고용해 매장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보다 1인 가게와 무인점포 등 혼자 운영하는 '나 홀로 사장님'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26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25년 취업자 중 대전 자영업자 수는 15만 5000명으로, 2024년(14만 1000명)보다 1만 400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 19가 발발하기 이전인 2019년 14만 2000명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지역 자영업자 수는..

대전시 "행정통합 항구적 법,제도 마련 안되면 주민투표 요구할 것"
대전시 "행정통합 항구적 법,제도 마련 안되면 주민투표 요구할 것"

대전시가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따른 정부의 대폭적인 재정·권한 이양을 요구하며, 미흡할 경우 주민투표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6일 대전시 주간업무회의에서 "주민투표를 요구하는 시민 목소리가 높아지면 시장은 시민의 뜻에 따라 움직일 수밖에 없다"면서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주민투표를 요구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항구적인 법적·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지 않으면 주민투표 요구가 높아질 수 있다. 단순한 물리적 통합으로 비치면 시민 동의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며 "..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포춘쿠키 열고 ‘청렴의식 쑥’ 포춘쿠키 열고 ‘청렴의식 쑥’

  • 강추위에 얼어붙은 인공폭포 강추위에 얼어붙은 인공폭포

  • 100도 달성한 사랑의 온도탑과 무료배식의 긴 줄 100도 달성한 사랑의 온도탑과 무료배식의 긴 줄

  • 코스피, 코스닥 상승 마감…‘천스닥을 향해’ 코스피, 코스닥 상승 마감…‘천스닥을 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