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다문화]베트남의 겨울 먹는 간식 ‘반 쪼이 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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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다문화]베트남의 겨울 먹는 간식 ‘반 쪼이 따우’

  • 승인 2021-01-18 21:00
  • 신문게재 2021-01-19 11면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유아인
베트남의 겨울 간식 반 쪼이 따우


베트남에서 겨울이 오면 가장 생각나는 간식이 ‘반 쪼이 따우(Banh troi Tau)’다.



추울 날씨에 따뜻한 반 쪼이 따우를 들고 매콤한 생강 냄새를 맡으면 이 맛을 잊을 수가 없다.

중국에서 유래한 간식으로 ‘쪼이’는 표류하다, 흐르다, 둥둥 뜨다 라는 뜻이고 ‘따우’는 배를 뜻하기도 하고 중국을 지칭하기도 한다.



“작은 배처럼 동동 떠 있는 떡”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반 쪼이 따우는 배불리 먹는 음식이 아니고 한국에 팥죽과 비슷하고 1~2만동으로 저렴한 가격이며 어디에서나 찾을 수 있고 평일에 길거리나 작은 골목길에서 많이 팔린다.

반 쪼이 따우의 기본 재료는 찹쌀가루, 녹두 콩, 생강 설탕, 검은 깨, 코코넛 가루, 참깨, 땅콩 등으로 만든다.

찹쌀가루를 둥글게 반죽하여 안에는 깨, 땅콩 등의 속을 넣어 채운다. 끓는 물에 넣고 삶아서 만들어 생강 냄새가 풍기는 물에 담근다.

지역마다 만드는 방법에 차이가 있지만 모양이 동그란 것은 가정의 화목과 단란함을 상징한다.

추울 날씨가 길거리에서 반 쪼이 따우 한 그릇을 먹으면 몸이 따뜻해지고 쫄깃쫄깃 찹쌀, 달콤한 녹두와 고소한 검은 깨가 나온다.

베트남 사람들은 이야기하며 따뜻한 반 쪼이 따우를 먹을 때 행복해 한다.유아인 명예 기자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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