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두루고 과학+인문 균형있는 교육… 민주시민 양성 인권교육 주력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세종두루고 과학+인문 균형있는 교육… 민주시민 양성 인권교육 주력

'청소년 인권실천캠프' 유아교육용 인권동화책 제작·출판
창업 아이디어 개발, 비즈쿨마켓 수익금 이웃위해 기부도

  • 승인 2021-01-19 20:50
  • 수정 2021-05-06 20:25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두루고2
세종 두루고 학생들이 청소년인권실천캠프를 진행하는 모습. /두루고 제공

세종 두루고(교장 박희동)의 다양한 인문사회 중점사업이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두루고는 지역 유일한 과학중점학교다. 과학중점 고등학교는 수학·과학 교육에 중점을 둔 고등학교이다. 과학중점학교는 과학고는 아니지만 적어도 과학실 4개와 수학교실 2개를 갖추게 돼, 심도있는 수업이 가능하다. 과학 고등학교 학생들은 수업단위의 60%가 수학, 과학이고, 일반계 고등학교는 30%, 과학중점 고등학교 학생들은 45% 정도이다. 

 

과학기술 인재 양성에 주력하는 한편, 인문사회부를 운영해 균형있는 교육에 힘써 왔다. 



특히, 인문사회적 소양을 지닌 창의·융합적 인재 양성과 민주시민 교육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바른 인성을 갖춘 미래의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실제 두루고는 올해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했다. 자치법정·별밤독서 등 다양한 인문사회부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학교 관계자는 "과학중점학교의 장점은 가져가되, 인문사회 교육에도 신경을 써 균형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교사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라며 "고교학점제 선도학교 취지에 맞게 선택교과도 최대한 많이 열어 아이들의 진로진학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19일 두루고에 따르면 교내에서 인권교육, 창업·금융교육, 인문사회 주제 탐구활동, 독서신문발간, 인권동화책 제작, 사회참여프로젝트, 토론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2019년 경제과제연구발표대회 금상, 세종시 사회참여대회 은상, 전국 사회참여대회 우수상 등 대외적 성과로 이어졌다.

이와 함께, '인권교육'에 중점을 두고 학기별 국가위원회의 전문교육뿐 아니라 학생들의 인권 감수성 향상·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청소년 인권실천캠프'를 운영해 도서사서부, 또래교사, 종합미술부 학생들이 모여 각자의 전공 분야를 살린 유아 교육용 인권동화책을 제작해 출판하기도 했다. 

두루고
두루고 학생들이 제작한 인권동화책 모습. /두루고 제공

또한, 창업 아이디어 개발 관련 정책·법 교육, 사업계획서 작성 등 창업교육을 진행했다.

교내 공모전과 연계, 실질적 제작과 판매 활동으로 연결하는 비즈쿨마켓(Business School Market)을 운영해 100만 원이 넘는 수익금을 창출했다. 수익금은 두루고 이름으로 '세종영명보육원'에 전액 기부했다.

두루고는 지난 2015년 3월 개교해 올해 제6회 입학식을 가졌다. '큰 꿈을 안고 미래를 여는 두루인'을 목표로 학생과 교직원 모두 노력하고 있다.

 

'창의적인 사고로 꿈을 실현하는 인재양성'이라는 비전 아래 꿈을 키우는 창의적 학생, 열정과 사랑으로 감동주는 선생님이 되기위해 성장발전 중이다.

 

박희동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바른 인성과 높은 역량을 갖춘 미래의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충남 통합논의"…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2. '물리적 충돌·노노갈등까지' 대전교육청 공무직 파업 장기화… 교육감 책임론
  3.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4. 충남경찰 인력난에 승진자도 저조… 치안공백 현실화
  5. 대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열려
  1.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2. 대전 동구, '어린이 눈썰매장'… 24일 본격 개장
  3. 대전충남 행정통합 발걸음이 빨라진다
  4. 이대통령의 우주청 분리구조 언급에 대전 연구중심 역할 커질까
  5. [기고] 한화이글스 불꽃쇼와 무기산업의 도시 대전

헤드라인 뉴스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정부 10·15 정책이 발표된 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지방을 위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 3단계가 내년 상반기까지 유예되는 등 긍정적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누적 매매가격 변동률(12월 8일 기준)을 보면, 수도권은 2.91% 오른 반면, 지방은 1.21%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8.06%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린 반면, 대전은 2.15% 하락했다. 가장 하락세가 큰 곳은 대구(-3...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복무하는 소위, ‘지역의사제’ 시행을 위한 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출산과 보육비 비과세 한도 월 20만원에서 자녀 1인당 20만원으로 확대하고, 전자담배도 담배 범위에 포함해 규제하는 법안도 마찬가지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54회 국무회의에서는 법률공포안 35건과 법률안 4건, 대통령령안 24건, 일반안건 3건, 보고안건 1건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지역 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확충,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공포안’..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 ‘헌혈이 필요해’ ‘헌혈이 필요해’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