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1년] 대전형 3T 방역체계… 전담부서 설치 집단감염 조기 대응

  • 정치/행정
  • 대전

[코로나19 사태 1년] 대전형 3T 방역체계… 전담부서 설치 집단감염 조기 대응

대전시 코로나 1년 대응 결산 브리핑
EISS 담당 직원들 숨은 확진자 찾기도
요양시설 등 3차 검사 확산요소 차단

  • 승인 2021-01-20 15:02
  • 수정 2021-01-20 18:04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코로나 19 발생 이후 1년... 시민에게 드리는 말씀
20일 대전시는 코로나19 1년 대응 결산 브리핑을 진행했다. 사진=대전시
대전시가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 발생 1년째인 20일, 대전형 방역체계인 '3T 원칙'이 통했다고 자평했다.

서철모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이날 대전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코로나 1년 대응 결산 발표에서 대전시의 성과와 향후 백신 접종 계획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서철모 부시장은 Test(검사), Trace(추적), Treat(치료) 등 이른바, 3T를 원칙으로 삼고 신속한 진단과 광범위한 접촉자 파악, 철저한 격리 치료를 통해 기본원칙에 충실한 방역체계를 가동한 덕분에 10만 명당 코로나 발생률이 64.9명으로, 전국에서도 적은 수준을 유지하는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서철모 부시장은 "감염병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감염병관리과와 보건환경연구원에 감염병 검사과를 신설해 진단검사 능력을 대폭 확대했다며 역학조사를 시·구 협력체계로 확대해 역학조사의 역량과 신속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또 “학교와 요양시설 등 감염 위험군에 대해 긴급 야간 검체 채취 등 즉각적인 초기 대응으로 검사 지연에 따른 확산을 한발 앞서 간 것도 시의 성과"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젊은 직원들로 배치된 'EISS(역학조사지원시스템)팀'을 통해 확진자들의 동선이나 신용카드 조회로 드러나지 않은 확진자를 찾아내며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요소를 풀어나간 것도 대전시만의 빛나는 결과물이라고 내세웠다.

요양시설과 정신병원 등 고위험시설에서의 집단감염 수가 적었던 것은 주적인 전수검사로 사전 봉쇄했던 것이 효과를 봤고, 3차에 걸친 일제 검사와 집단감염에 대비해 병상 확보까지 해놓은 유비무환의 자세가 통했다고 설명했다.

20일 기준, 대전의 확진자는 958명이다. 해외입국자는 47명이고, 사망자는 12명이다. 검사자는 16만1626건이고, 이 가운데 양성률은 958건이다. 지난 1년 동안 월별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12월 352명으로 최다 확진자나 발생했고, 4월에는 4명으로 가장 적었다. 방역 위반사례는 지난 19일 기준으로 60건이다. 가장 높은 위반사례 비중은 집합금지와 자가격리 위반으로 조사됐다.

서철모 부시장은 "장기간에 걸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도 참여방역을 함께해준 시민들의 헌신과 노력이 컸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정부의 3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맞춰 시도 이를 충분히 준비하고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세계백화점 앞 6중 추돌사고…1명 숨지고 2명 중상 등
  2. 김진명 작가 '세종의 나라'에 시민 목소리 담는다
  3. 대전문화방송과 한화그룹 한빛대상 시상식
  4. 세종 '행복누림터 방과후교육' 순항… 학부모 97% "좋아요"
  5. 전교생 6명인 기성초등학교 길헌분교 초대의 날 행사
  1. [인터뷰]장석영 대한언론인회 회장
  2. 사나래복지센터, 이웃들과 따뜻한 정 나누기 위한 사랑의 김장나눔
  3.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 한국건축시공학회와 업무협약 체결
  4. 대전 향토기업 '울엄마 해장국'...러닝 붐에 한 몫
  5. 따르릉~ 작고 가벼운 '꼬마 어울링' 타세요!

헤드라인 뉴스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에서도 태평양전쟁을 겪은 세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80년이 지났고, 전쟁의 참상과 평화를 교육할 수 있는 수단은 이제 전쟁유적뿐이죠. 그래서 보문산 지하호가 일본군 총사령부의 것이었는지 규명하는 게 중요합니다."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후쿠오카 시즈야(48) 서울지국장은 5일 대전 중구 보문산에 있는 동굴형 수족관 대전아쿠아리움을 찾아왔다. 그가 이곳을 방문한 것은 올해만 벌써 두 번째로 일제강점기 태평양전쟁의 종결을 앞두고 용산에 있던 일본군 총사령부를 대전에 있는 공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지하호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올해 고1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고교학점제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시행 첫 학기를 경험한 응답자 중 10명 중 8명 이상이 '제도를 폐지하거나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학생들은 진로 탐색보다 대학입시 유불리를 기준으로 과목을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학원은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고1 학생과 학부모 47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5%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반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4.3%, '매우 만족한다'는..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 수능 앞 간절한 기도 수능 앞 간절한 기도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