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서충주신도시 기업체 근로자 실태조사 결과 발표

  • 전국
  • 충북

2020년 서충주신도시 기업체 근로자 실태조사 결과 발표

- 정주여건 개선 및 인구유입 방안 마련에 활용 -

  • 승인 2021-01-22 11:54
  • 최병수 기자최병수 기자
210125 서충주신도시 전경1
충주시가 서충주신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충주시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서충주신도시 내 기업체의 내·외국인 근로자와 인사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충주시 기업체 근로자 실태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조사에는 서충주신도시 내 표본으로 선정된 18개소 기업체와 재직 중인 내국인 근로자 1086명, 외국인 근로자 45명, 인사담당자 18명 등이 참여했다.

조사 내용은 정주여건 만족도, 거주형태, 인력확보 방안 등이다.



조사 결과 서충주신도시에 근무하는 내국인 근로자의 88.14%는 충주시에 실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주민등록자는 70.83%다.

타지역에 실 거주하는 근로자는 11.85%이며, 충주로 이주하지 않는 이유로는'문화/여가 시설 부족'과 '보육/교육문제' 등의 제시됐다.

또, 기업체가 근로자에게 지원해야 할 복리후생 제도로는 '상여금, 성과급(31.33%)','기숙사 운영, 임대아파트 지원 등 주거안정 지원(15.31%)','교통비, 식비 지원(9.69%)'등에 대한 선호도가 엿보였다.

정주여건 만족도는 '주거(아파트, 기숙사 등)'분야가 3.07점(5점 기준)으로 가장 높고, '의료/복지(병원, 복지시설 등)'분야가 2.25점으로 가장 낮아 의료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충주시 이미지에 대해서는 현재 이미지는'자연/생태적 도시(37.49%)'를, 앞으로 원하는 미래 도시 이미지는'첨단산업/기업도시(47.20%)'를 각각 1순위로 꼽았다.

외국인 근로자는 현 거주지 선정시 '생활편의 시설 등 주거환경(38.64%)'을 가장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구직경로는 '고용센터, 직업소개소 등 공공·민간 직업 알선 기관(62.22%)'이 첫 번째로 꼽혔다.

외국인 근로자 10명 중 6명은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 이용 경험이 있으며, 주로'한국어 교육(53.33%)','비자 및 법률상담, 노동상담(31.11%)'분야를 이용했다.

한편, 현재 일을 하면서 가장 큰 어려움은 '언어소통(60.47%)'의 어려움, 안정적인 충주 정착을 위해서는 '취업, 창업, 일자리 소개 등 일자리 지원 서비스(25.64%)'가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인사담당자 대상 조사에서는, 인력 채용시 '직무관련 실무경력, 인턴(33.33%)'과'인성(33.33%)'을 가장 많이 고려하고, 선호하는 채용 방법은'워크넷, 사람인 등 구직 인터넷 사이트(83.33%)'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체가 시에서 지원받은 분야는'법인세, 취득세 등 세제혜택(23.08%)'과'취업박람회, 채용대행 서비스 등 인력지원(23.08%)'이 가장 많았으며, 구인·구직 불일치 원인으로는 '채용 후 근로자의 잦은 이직(31.82%)'을 꼽았다.

시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삼아 지역의 정주여건 개선과 인구유입 방안 마련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의 행복한 일상에 더 가까이 가는 충주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정의 방향을 결정하는 일에 많은 관심과 의견을 들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최병수 기자 cbsmit@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곡교천 탕정지구 연계사업' 밑그림 그려졌다"
  2. 롯데백화점 대전점, 성심당 리뉴얼... 백화점 중 최대 규모 베이커리로
  3.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수는 적은데 국비는 수십억 차이…지역대 '빈익빈 부익부' 우려
  4.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변동중, 음악으로 함께 어울리는 행복한 예술교육
  5. {현장취재]김기황 원장, 한국효문화진흥원 2025 동계효문화포럼 개최
  1. "함께 걸어온 1년, 함께 만들어갈 내일"
  2. 농식품부 '농촌재능나눔 대상' 16명 시상
  3. 작은 유치원 함께하니, 배움이 더 커졌어요
  4. 충남경찰, 21대 대선 당시 선거사범 158명 적발… 직전 대선보다 119명↑
  5. 서머나침례교회, 관저종합사회복지관에 연말 맞아 이웃사랑 후원금 전달

헤드라인 뉴스


대법원 세종 이전법 발의했는데, 뒤늦은 대구 이전법 논란

대법원 세종 이전법 발의했는데, 뒤늦은 대구 이전법 논란

대법원을 세종시가 아닌 대구시로 이전하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에 발의돼 향후 논의 과정이 주목된다. 다만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이 주도한 데다, 11월에 혁신당 대전시당 위원장인 황운하 의원(비례)이 ‘대법원 세종 이전법’을 발의한 터라 논의 과정에 들어가기 전부터 여러 이견으로 대법원 지방 이전 자체가 표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혁신당 대구시당 위원장인 차규근 의원(비례)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 권칠승 의원과 함께 대법원을 대구로 이전하고 대법원의 부속기관도 대법원 소재지로 이전할 수 있도록 하는..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직장맘에게 지급하는 출산 전후 휴가급여 상한액이 내년부터 월 220만원으로 오른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하한액이 출산휴가급여 상한액을 웃도는 역전현상을 막기 위한 조치다. 고용노동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출산전후휴가 급여 등 상한액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는 출산 전과 후에 90일의 출산전후휴가를 받을 수 있다. 미숙아 출산은 100일, 쌍둥이는 120일까지 가능하다. 이 기간에 최소 60일(쌍둥이 75일)은 통상임금의 100%를 받는 유급휴가다. 정부는 출산·육아에 따른 소득 감소를 최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10일 소상공인 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 서구 월평동 '선사유적지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

  • ‘졸업 축하해’ ‘졸업 축하해’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