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운동가 백기완 선생 작고… 지역정가 추모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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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운동가 백기완 선생 작고… 지역정가 추모 물결

  • 승인 2021-02-15 15:35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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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완 선생(사진=연합뉴스)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의 작고 소식에 지역정가에서도 추모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허태정 시장은 페이스북에 "이 땅의 민주화와 통일운동에 헌신하신 고 백기완 선생님, 삼가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글을 게시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삼가 고 백기완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작고 관련 기사를 링크했고, 박영순 의원은 "시대의 의인이시자 사표이신 선생님께서 사자후를 포효하시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라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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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백기완 선생 추모 SNS 글 캡쳐.
양승조 충남도지사도 페이스북 개인 페이지에 "사회운동 전반에 걸쳐 위대한 족적을 남기신 분"이라며 "민주주의의 만개와 하나 되는 민족, 번영된 통일 대한민국이라는 고인이 주신 과업을 위해 당당히 걸어가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여러 인권시민단체도 백기완 선생의 소식에 조의를 표했다.

양심과인권 이병구 사무처장은 "민주주의와 진보정치 운동의 큰 어른 백기완 선생님의 명복을 빈다"며 "후배들의 미련한 행보 때문에 평생 맘졸이시며 사셨을 것을 생각하면 죄송할 뿐입니다"고 썼다.

조승래 국회의원은 같은 날 작고한 유영소 목사도 동시 추모하며 "그분들이 꿈꾸었던 대동세상은 얼마나 실현되고 있는지 생각해본다"며 "삼가 두 분의 명복과 안식을 빕니다"고 했다.

통일민주화운동가, 민중정치인인 백기완 선생은 향년 89세 나이로 15일 오전 4시 심장질환 등 투병 끝에 영면했다.

1932년 황해도에서 태어나 1964년 한일협정 반대 투쟁에 참여하고, 1974년엔 유신 반대를 위한 서명운동을 주도하다 긴급조치 위반으로 투옥되기도 했다. 1987년 제13대 대통령 선거에선 민중후보로 출마했다가 김영삼·김대중 후보의 단일화를 호소하며 사퇴한 뒤 14대 대선에 출마하기도 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 가사의 원작자인 백기완 선생은 소설과 수필집을 집필한 문학가이기도 하다. 발인은 19일 오전 7시로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이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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