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명 찾은 대전월드컵경기장 이색 응원문화 꿈틀…몸짓·박수로 표출

  • 스포츠
  • 축구

3천명 찾은 대전월드컵경기장 이색 응원문화 꿈틀…몸짓·박수로 표출

7일 유료관중 2916명 4만석에 분산응원
대신高 경기장 주변 정돈 후 단체관람
'대전러버스'와 '홍창화 응원단' 합동응원

  • 승인 2021-03-07 17:48
  • 수정 2021-05-06 13:51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KakaoTalk_20210307_173911572
대전하나시티즌의 홈 개막전을 관람하는 관중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정한 간격을 두며 입장하고 있다.
대전하나시티즌 홈 개막전이 펼쳐진 대전월드컵경기장에 3000여 명의 유료 입장객이 찾아오면서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대전하나시티즌은 이날 대전 개막전에서 대전월드컵경기장 전체 좌석 4만 903석 중에 8%인 3389석을 개방했다.

또 모든 입구에서 발열 검사를 하고 방문자 기록을 남기고 매점에서는 음료만 판매하는 등 주의를 기울였다.

이날 공식 집계된 유료 입장객 수는 2916명으로 제한 인원에 육박할 정도로 예상보다 많은 관중이 찾았다.

리그 개막 후 K2리그에서 가장 많은 관중이 1890명, K1리그에서 3000여명 이었다는 점에 비춰 이날 대전월드컵경기장에 관중은 적지 않은 규모다.

시민들은 오랫만에 찾은 월드컵경기장에서 지인들과 축구를 관람하며 묵은 갈증을 해소하는 표정이었다.

KakaoTalk_20210307_173940742
한화이글스 응원단으로 활약 중인 '창화信' 홍창화 응원단장과 단원들이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기를 북돋았다.
마스크를 착용한 채 주변 사람과 3~4칸씩 띄어 앉았고, 소리를 지르기보다는 박수와 응원도구를 흔들며 하나시티즌 선수들을 북돋았다.

대신고등학교 학생들은 경기 시작 전에 도착해 주변에 쓰레기를 정리한 후 관중석에 앉아 단체관람을 즐겼다.

대신고 박정우(18) 군은 "선수들이 뛰는 모습을 보면 저도 가슴이 쿵쾅거리고 교실에서 느낄 수 없는 체험"이라며 "오늘 하나시티즌이 이기면 진짜 좋고, 패해도 친구들과 오랜만에 밖에서 만난 추억이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응원은 하나시티즌 공식 서포터즈 '대전러버스'와 함께 한화이글스의 홍창화 응원단이 주고받으며 화합의 장을 펼쳤다.

KakaoTalk_20210307_173922690
대신고 학생들이 경기장 주변 정리를 마치고 대전하나시티즌 홈 개막전을 관람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육성응원은 자제하고 악기와 율동으로 진행됐다.

최해문 대전러버스 리더는 "서포터즈가 관중들과 함께 큰 함성으로 응원하지 못했지만, 오늘 관중을 보았을 때 힘찬 응원하는 때가 곧 오리라 믿는다"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를 관전한 허정무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은 "리그를 개막해 대전 첫 홈경기에 많은 관중이 찾아주어 대단히 감사하다"라며 "점점 나아질 것이고 변함없는 응원 부탁드리다"고 전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머드에서 놀자’…보령머드축제 개막
  2. 세종시교육청 '교육문화원' 공식 개원… 복합 교육문화 거점 노크
  3. 가로림만 서산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서산, 세계유산도시 새 역사 열었다
  4. 숨통 튼 홈플러스…영업 정상화까진 '첩첩산중'
  5. 역투 펼치는 한화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짐머맨
  1. 신한철 전 중도일보 상무 별세
  2. ‘순환인사 확대’에 맞선 대전경찰 “대책 없는 제도 대응”
  3. 천안시의회 권오중 의원, 독립기념관 품은 흑성산 자락 대규모 수목장 조성 전면 재검토 촉구
  4. 대전사랑메세나와 대전사랑시민협의회,동안미소한의원이 함께하는 취약계층 위한 영화제 성료
  5. 중복맞이 어르신들에게 삼계탕과 과일 나눔

헤드라인 뉴스


테크·바이오 창업 수도권으로 이탈 여전…KAIST 창업 61% 수도권·대전서 고용 15%

테크·바이오 창업 수도권으로 이탈 여전…KAIST 창업 61% 수도권·대전서 고용 15%

KAIST가 교내 안팎에서 이뤄진 창업 기업의 성과를 조사한 결과 6만1252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38조 9500억 원의 총매출을 일으킨 것으로 집계했다. KAIST 교원과 재학생과 졸업생이 창업하거나 그리고 학교의 지원을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는데, 이들 창업 기업 중 대전에 본사를 둔 경우는 전체의 23.1%이었고, 총 매출액 대비 대전의 비중은 7.4%에 불과했다. 국방과 기술(Tech), 바이오 등 대전의 연구성과를 지역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이 절실하다. KAIST창업원은 KAIST 출신 교원과 재학..

숨통 튼 홈플러스…영업 정상화까진 `첩첩산중`
숨통 튼 홈플러스…영업 정상화까진 '첩첩산중'

법원의 결정으로 회생절차를 이어가게 된 홈플러스가 파산 위기에서는 일단 벗어났지만 정상 영업을 회복하기까지는 적지 않은 난관이 남아 있다. 긴급 운영자금 확보로 핵심 점포 재가동의 발판은 마련했지만 체불 임금과 공공요금, 납품대금 지급, 협력업체 신뢰 회복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최근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을 오는 9월 4일까지 연장했다. 홈플러스는 최대 채권단인 메리츠금융으로부터 2000억 원 규모의 DIP(긴급운영자금) 대출을 확보..

보행 안전 돕는다더니…장마·폭염에 고장 난 바닥신호등 수리도 늦어져
보행 안전 돕는다더니…장마·폭염에 고장 난 바닥신호등 수리도 늦어져

23일 오전 8시 20분께 대전 중구 오류초등학교 정문 앞 횡단보도. 등교 시간 학생들이 녹색 보행신호가 켜지자 횡단보도를 따라 도로를 건너기 시작했다. 마침 발 아래 바닥신호등도 초록불이 들어왔고 휴대폰에 시선을 고정하던 보행자들은 신호를 놓치지 않고 길을 건널 수 있었다. 그러나 횡단보도 반대쪽 바닥신호등은 여전히 적색 신호를 유지한 상태였다. 서구 둔산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도 횡단보도 시작점에 설치된 바닥신호등 5곳 중에 2곳에서 LED 일부에만 불이 들어오거나 적색과 녹색 신호 모두 표시되지 않은 채 꺼져 있었다. 시민들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역투 펼치는 한화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짐머맨 역투 펼치는 한화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짐머맨

  • ‘우린 더위 몰라요’…한화생명볼파크 썸머 페스티벌 ‘우린 더위 몰라요’…한화생명볼파크 썸머 페스티벌

  • 충청 유니버시아드 빛낼 굿즈들 충청 유니버시아드 빛낼 굿즈들

  • ‘머드에서 놀자’…보령머드축제 개막 ‘머드에서 놀자’…보령머드축제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