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홈개막전 부산에 1-2패

  • 스포츠
  • 대전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 홈개막전 부산에 1-2패

  • 승인 2021-03-07 15:23
  • 수정 2021-04-30 14:11
  • 신문게재 2021-03-08 7면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K리그 대전하나시티즌 홈 개막전 통천 퍼포먼스
대전하나시티즌의 K리그 홈 개막전이 7일 오후 1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과 함께 대전 서포터들이 통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대전하나시티즌이 홈 개막전에서 부산에 패하며 2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7일 오후 1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2 2021 대전하나시티즌과 부산아이파크의 2라운드 경기에서 대전은 전반 부산에 내준 2골을 만회하지 못하고 1-2로 패했다.

대전은 박인혁과 김승섭을 공격 선봉에 세우고 서영재, 이현식, 이진현, 에디뉴, 이규로를 중원에 임덕근, 김민덕, 이호인을 수비라인에 배치한 3-5-2포메이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부산은 안병준과 박정인을 최전방에 배치한 4-4-2포메이션으로 대전에 맞섰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 공격진의 빠른 압박이 전개됐다. 대전은 박인혁과 김승섭이 측면과 중앙을 활발히 오가며 슈팅 찬스를 노렸다. 전반 12분 김승섭과 박인혁의 패스를 받은 이규로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16분 부산이 프리킥 찬스에서 박종우의 슈팅이 대전 골문 옆을 비켜나갔다. 첫 포문은 부산이 먼저 열었다. 전반 17분 최준이 오른쪽 측면에서의 패스를 안병준이 밀어줬고 박정인이 슈팅으로 가져가 대전의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을 내준 대전은 전열을 정비하며 다시 공세를 강화했다. 박인혁과 김승섭이 부산의 골문을 열기 위해 압박 수위를 높였으나 부산 역시 맞불로 공세를 강화하며 대응했다. 전반 32분 추가 골이 터졌다. 부산의 코너킥 찬스에서 드로젝이 올려준 크로스를 발렌티노스가 헤더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추가 실점을 내준 대전은 에디뉴와 이현식, 이진현이 전방으로 이동해 공격 수위를 높였다. 부산은 라인을 바짝 내리고 대전의 압박에 대응했다. 전반 44분 대전이 반격 찬스를 잡았다. 부산 진영 골문 앞에서 임덕근이 수비수의 손에 얼굴을 맞아 쓰러졌고 VAR판독 끝에 PK가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이진현은 침착하게 부산의 오른쪽 골망을 갈랐다.

추격골을 성공시킨 대전은 후반 들어 빠른 공격으로 동점골 사냥에 나섰다. 부산도 수비와 역습을 구사하며 대응했다. 후반 11분 대전은 이현식을 빼고 박전섭을 투입해 전술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 17분에는 김승섭을 빼고 신상은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부산은 박정인을 빼고 이상헌을 투입했다. 후반 중반으로 들어서며 대전이 주도권을 잡았으나 부산의 수비라인에 막히며 기회를 잡지 못했다. 후반 31분 대전은 바이오를 투입해 승부수를 던졌다. 바이오 교체 이후 대전은 일방적으로 부산을 밀어붙였다. 박인혁과 에디뉴가 부산의 진영 깊숙이 들어가 슈팅 찬스를 이어갔으나 결국 동점골을 만들지 못하고 1-2로 경기를 마감했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산 대산단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기존 전기료比 6~10%↓
  2. 충남대 올해 114억 원 발전기금 모금…전국 거점국립大에서 '최다'
  3. 셀트리온 산업단지계획 최종 승인… 충남도, 농생명·바이오산업 거점지로 도약
  4. 한남대 린튼글로벌스쿨, 교육부 ‘캠퍼스 아시아 3주기 사업’ 선정
  5. 심사평가원, 폐자원의 회수-재활용 실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
  1. "천안·아산 K-POP 돔구장 건립 속도 낸다"… 충남도, 전문가 자문 회의 개최
  2. 충남도, 도정 빛낸 우수시책 12건 선정
  3. 대전 유치원 방과후과정 전담사 파업 장기화, 교사-전담사 갈등 골 깊어져
  4. 목원대 김병정 교수, 학생들과 보드게임 정식 출시
  5. 충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 평가 '최우수'

헤드라인 뉴스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에 충청 3선 조승래 의원 거론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에 충청 3선 조승래 의원 거론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30일 각종 비위 의혹으로 자진 사퇴한 가운데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 중 충청 출신이 거론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인공은 현재 당 사무총장인 3선 조승래 의원(대전유성갑)으로 그가 원내사령탑에 오르면 여당 당 대표와 원내대표 투톱이 모두 충청 출신으로 채워지게 된다. 민주당은 김 전 원내대표의 후임 선출을 위한 보궐선거를 다음 달 11일 실시한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보선을 1월 11일 실시되는 최고위원 보궐선거 날짜와 맞추기로..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30일 소상공인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고속버스터미널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0대 직장인의 구..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서울 고척 돔구장 유형의 인프라가 세종시에도 들어설지 주목된다. 돔구장은 사계절 야구와 공연 등으로 전천후 활용이 가능한 문화체육시설로 통하고, 고척 돔구장은 지난 2015년 첫 선을 보였다. 돔구장 필요성은 이미 지난 2020년 전·후 시민사회에서 제기됐으나, 행복청과 세종시, 지역 정치권은 이 카드를 수용하지 못했다. 과거형 종합운동장 콘셉트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충청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에 고무된 나머지 미래를 내다보지 않으면서다. 결국 기존 종합운동장 구상안은 사업자 유찰로 무산된 채 하세월을 보내고 있다. 행복청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 세밑 한파 기승 세밑 한파 기승

  •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