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수석동 투기의혹 밝혀질까…정의당, 경찰에 수사 촉구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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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수석동 투기의혹 밝혀질까…정의당, 경찰에 수사 촉구 진정

투기의혹 관련, 서산시도 자체 조사 나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경찰에 수사 의뢰

  • 승인 2021-04-01 11:05
  • 수정 2021-05-18 15:35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 수석지구 도시개발 계획도
서산 수석지구 도시개발 계획 주변지도


서산시 수석동 도시개발사업 예정지(수석지구) 투기 의혹과 관련해 정의당이 경찰에 정식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정의당 서산태안위원회(위원장 조정상)는 수석지구 투기 의혹에 대한 정식 수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지난달 31일 충남지방경찰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진정서에서 "서산시는 수석지구 사업을 추진하면서 2015년 4월 13일 사업 타당성 조사용역을 했고, 2017년 11월 13일 지방재정 중앙투자사업 심사 결과를 해당 부서에 알렸다"며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인지 2015년 이후 토지 거래가 급증했고, 지가도 2∼3배나 폭등했다"고 밝혔다.

정의당에 따르면 2013년 83건이던 수석지구 토지거래는 2014년 102건, 2015년 242건, 2016년 342건으로 급증했다.

정의당은 "자체 조사한 97건의 수석지구 토지거래 내용 중 2015년 이후 매매해 이익을 남긴 사례가 15.5%인 15건에 달했다"며 "개발정보 유출 여부를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요청했다.

정의당은 수석지구 토지 매수자의 농지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요청했다.

앞서 맹정호 서산시장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전체 직원 동의를 받아 조사하고 5급 이상 간부와 업무 관련자는 가족까지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선6기 때부터 시작된 수석동 도시개발 사업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46만614㎡의 부지에 2028년까지 총 905억7300만 원을 들여 아파트, 공원, 시외버스터미널과 공공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당시 실무 부서에 있던 전현직 공무원의 투기 의혹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로 인해 수석동 뿐 아니라 가로림만 해양 정원 인근, 성연면 서산테크노 밸리에 대한 공무원들의 투기 의혹도 불거지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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