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현재 코로나 상황 풍전등화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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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현재 코로나 상황 풍전등화 위기"

전날 확진자 수 600명대… 4차 유행 초읽기
지역 가리지 않는 집단감염… 정부 실효성있는 방역대책 강구

  • 승인 2021-04-08 12:30
  • 수정 2021-05-03 21:44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중대본
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
정세균 국무총리는 하루가 다르게 확진자 수가 늘어나는 등 최근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8일 "지금 여기에서 확산세를 막지 못하면 4차 유행이 현실화될 수 있는 그야말로 '풍전등화'의 위기상황"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진단하고, 특히 지역을 가리지 않고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그동안 400~500명대에서 전날부터는 600명대로 올라서 4차 유행의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정 총리는 이와 관련 "장기간 누적된 방역 피로감이 현장의 실천력을 떨어뜨리고 있는 것도 간과할 수 없는 위험요인"이라며 "정부가 먼저 각성해 현실을 냉철하게 바라보고 실효성 있는 방역대책을 마련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책이 현장에서 반드시 이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조치방안을 강구하겠다"며 "국민 여러분은 참여와 실천으로 화답해달라"고 호소했다.

정 총리는 또 정부가 혈전 발생 논란이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보류한 것과 관련해 "국제사회의 안전성 평가를 면밀히 검토해 과학적 판단을 신속히 내리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알리라"고 질병관리청에 지시했다.

그러면서 "오늘부터 시작하기로 했던 특수학교 교사와 보건 교사 등을 대상으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잠시 보류하기로 한 것은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라는 점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정 총리는 변이바이러스와 관련해 "지금까지 330건의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된 우리나라도 결코 안전지대가 아니다"라며 "정부는 광범위한 검사와 신속한 역학조사로 전국 확산을 차단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종=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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