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일이 만난 사람]정기룡 제9대 대전광역시 재향경우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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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일이 만난 사람]정기룡 제9대 대전광역시 재향경우회장

미래현장전략연구소장
삼성에스원 상임고문
대전지방경찰청 시민감찰위원장으로 활동 중
경우회장 취임 소감과 발전을 위한 포부 밝히다

  • 승인 2021-04-30 10:05
  • 수정 2021-05-03 10:50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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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재다능, 팔방미인, 웃음폭탄 제조기인 정기룡 미래현장전략연구소장(삼성에스원 상임고문, 대전지방경찰청 시민감찰위원장)이 지난달 29일 오전 11시20분 대전지방경찰청 김용원 홀에서 제9대 대전광역시 재향경우회장에 취임했다. 이에 정기룡 회장을 만나 취임 소감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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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님, 제9대 대전광역시 재향경우회장에 취임하신 소감이 어떠신지요.

▲신록이 물드는 아름다운 계절에 제9대 대전광역시 재향경우회장으로 취임하게 됨을 뜻깊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제가 56세에 총경으로 계급정년 퇴임 후 경우회 수석 부회장을 6년간 역임했고, 이번에 단독후보로 출마해 대의원 선거를 거쳐 회장에 당선되었네요. 지금 대전경우회원은 약 2000여 명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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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님, 대전광역시재향경우회는 어떤 단체인지 설명해주실까요?



▲예. 저희 '대전광역시재향경우회'는 1960년 창설 이래 61년의 긴 역사를 가지고 기라성 같은 여덟 분 전임회장님들의 열정 어린 수고와 함께 발전해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재향경우회는 국가 사회를 위해 민생치안의 현장에서 한평생 봉사하고 퇴직한 경찰관들이 모여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앞장서며, 국민에 대한 봉사와 국가 치안 활동 및 공익 증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대한민국재향경우회법'에 의해 설립된 법정단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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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재향경우회'는 국가안보단체로서의 역할은 물론 경찰 지원 활동을 적극 펼쳐 나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각종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봉사활동과 회원 상호 간의 친목 도모 등에도 앞장섬으로써 대내·외적으로 '섬김과 나눔'의 신뢰받는 단체로 명실공히 거듭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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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님, 회장님으로 재임하시는 동안 어떤 활동들을 계획하고 있으신지요.

▲한상익 전임 회장님께서 그간 이루어 오신 업적이 많아 제가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드릴 말씀은 없지만 특별히 몇 가지 사항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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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현직 때에도 시민과 함께 하는 경찰이었지만 퇴직을 해서도 ‘섬김과 봉사’를 실천하는 경우회가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예를 들어 전에 수사과나 형사과에 근무했던 경험을 살려 시민들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 교육을 한다든가 범죄 사각지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학교폭력 예방 교육, 교통 사망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봄철에는 학교나 경로당 등에 가서 교통사고 예방 교육이나 새로 바뀐 법을 설명하는 등 오랜 실무 경험을 살려 연계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겠습니다.

왕년에 경험했던 생생한 범죄현장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봉사하는 경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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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회원님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요즘은 인생 100세 시대라고 합니다. 한국인의 평균 나이가 여성 90세, 남성 84세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퇴직하고 쉬고 논다는 개념보다는 꾸준히 의미 있는 일을 해야 더욱 건강한 삶을 보낼 수 있습니다.

평균 수명이 늘다 보니 퇴직 후에도 계속 일을 해야 되는데 전직 경찰관들의 경우 자존심이 있어 새로운 일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다 내려놓고 사회에서 받은 은혜를 환원하며 사는 것도 퇴직한 경찰관들에게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

퇴직하는 경찰관은 아직은 젊고 일을 하고 싶어 합니다. 퇴직 경찰관들이 자부심을 갖고 할 수 있는 일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찰전직센터가 있어서 지난해에도 220명의 퇴직경찰관들이 취업에 합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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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경찰전직센터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함께 우리 회원들이 새로 일 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경우회원들이 우정과 신뢰로 친목 도모와 함께 재미있고 의미 있게 활동할 수 있는 다양한 동호회를 활성화 시키고 관련 단체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서 건강관리와 여가관리를 알차게 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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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전·현직 경찰관들 사이에 적극적인 소통으로 유대를 강화해 유기적 협력을 이끌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대전의 3800여 현직 경찰들과의 좋은 유대 관계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분들이 퇴직할 때 새로운 시작을 격려해드리는 것도 필요할 것입니다.

현직 때는 저도 평생 경찰 생활을 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언젠가 퇴직을 하고 보니 퇴직을 하는 순간 전직이 되었습니다.

현직이 있기에 전직이 있는 것처럼 매사에 모범을 보일 수 있는 선배가 되기 위해, 후배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지 깊이 고민을 해 보겠습니다.

이 세 가지 사항들을 잘 실천해 나가려면 여러 각 경찰서 회장님들을 비롯한 임원님들과 회원님들의 진심 어린 협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가 적극적인 소통으로 화기애애하고 행복한 경우회를 만들어 나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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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쪼록 어디를 가더라도 자랑스러운 경찰이었고 지금도 자랑스러운 경우회원이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대전 경찰 경우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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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은 호스피스병동에서 자원봉사를 해오신 것으로 압니다. 호스피스 병동에서의 이야기를 들려주실까요?

▲아내가 사회복지 공부를 같이 하자고 해서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요양병원에 자원봉사 갔을 때 휠체어를 닦고 어르신들 식사보조 등을 했는데 화려했던 지난 날을 뒤로 하고 침대와 휠체어에 의지해 살아가는 모습들을 보면서 저의 미래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삶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난 3년 전부터는 충남대 호스피스 병동에서 매주 월요일마다 봉사활동을 해왔습니다. 호스피스 병동에서는 환자들이 머무는 기간이 보통 18일 정도 된다고 합니다. 누구에게나 닥쳐올 일이기에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 아울러 내가 오늘을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호스피스 병동에서는 환자분들 목욕을 시켜드리고 발 마사지 해드리고 머리 감겨드리는 일을 했는데 다음 주에 가보면 돌아가시고 안 계신 경우가 많았습니다. 어떤 환자분은 자기가 죽은 다음 부의금 하지 말고 살아있을 때 꽃다발이라도 사 들고 오라면서 가족, 친지, 친구들을 불러 축제 분위기를 만드는 경우도 보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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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니다. 오늘 나에게 주어진 하루하루에 감사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절실히 하게 됩니다.



-회장님, 노후엔 어떻게 살아야 될까요?

▲평균 수명이 길어진 이 시대에 잘 살려면 어떻게 살아야 될 것인가를 늘 생각합니다. 그러려면 일을 해야 되는데 60 넘어서는 마땅히 할 일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는 피아노를 4년간 배워 교회에서 찬송가 반주를 했었지요. 지금은 전자오르간을 배우고 있는데요. 나이 먹을수록 취미 생활과 봉사활동이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63세에 준회원으로 노인회에 가입하고 대전시노인연합회에서 자문위원 감사를 하고 있습니다. 또 충남대 평생교육원에서 6개월 과정의 노래 강사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노래 강사와 음악 치유를 함께 하기 위해 내년에는 명지대 사회교육대학원 석사과정을 다닐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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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자식들을 생각하면서 저를 위해 커피 한잔 사 마시지 못했는데 이제는 그렇게 살지 않으려고 합니다. 멋진 레스토랑에 가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여행도 하면서 저 자신의 개발과 발전을 위해 살기로 했습니다.

지금 멈추고 정체되면 몸도 마음도 늙습니다. 끊임없이 배우면 몸은 늙어도 정신은 늙지 않습니다. 많이 읽고, 많이 걷고, 많이 씹으면 건강하다고 합니다. 몸은 늙더라도 정신이 늙지 않으려면 배움이 가장 중요합니다. 다른 사람의 삶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도 중요하죠. 인생은 단 한 번뿐입니다. 부부는 영원히 함께 살 수 없으니 혼자 사는 연습도 해야 됩니다. 또한 어떤 취미 생활이 나에게 잘 맞는지, 미리 미리 파악해 두는 것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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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님의 은퇴 이후의 삶은 어떠셨는지요?

▲제가 28세 때 경찰에 입문해 27년 동안 경찰 옷을 입은 뒤 56세에 총경으로 퇴직하고 나니 한 달은 좋더군요. 퇴직 기념으로 아내와 함께 미국 그랜드캐년에 여행 갔다 오는 길에 이제 집에 가면 뭐하고 살까 생각했습니다. 순간 신호등이 점멸등으로 바뀌는 느낌이었죠. 등산도, 목욕탕도 주중에 다니면 노는 사람처럼 보일까 봐 요일을 봐가며 다녔습니다. 이전 현직 때 제과· 제빵사 자격증도 취득했고, 떡과 초콜릿 만드는 공부도 하고, 행정학 박사학위도 받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퇴직을 하고 보니 답이 안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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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 내가 좋아하는 것을 빨리 찾아야 합니다. 저는 우연한 기회에 강사 트레이닝 과정을 듣고 강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기아자동차 직원들을 대상으로 6개월에 걸쳐 강의했고, 충남도와 대전시 공무원, 카이스트, 각 구청, 해양경찰청, 인재개발원, 소방학교, 빙그레 등 수많은 기업에서 강의를 해 오고 있습니다. 돌고 돌아서야 최종적으로 강사의 길을 걷게 되면서 노래 강사도 되었네요. 강의하고, 노래하고 남들에게 웃음을 선물하며 살기까지 십 수년이 걸렸습니다. 시간 낭비, 돈 낭비도 숱하게 했지만 그래도 후회는 없습니다. 그런 과정들이 오늘의 저를 있게 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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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봉사 활동을 특성화시켜 음악 봉사하면서 강의하고 음악 치유와 웃음 코칭도 하고 전 현직 경찰관들의 유대관계를 돕고,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하게 일하는 대전 경찰의 모범 선배가 되겠습니다.


대담, 정리 한성일 국장 겸 편집위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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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룡 회장은 누구?

▲1957년 충북 보은 출생. 경찰간부후보생 33기 졸업(경위 임관).한남대 행정학 박사(박사논문:자전거 순찰의 도입 효과에 관한 실증적 연구).

국무총리 근정포장 수상, 대통령상 수상, 대전개발대상 수상(치안 사회 안전 부문), 대한민국 녹조근정훈장 수상(대통령), 2020년 문학나눔 도서보급사업 선정도서 작가 선정, 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도서정보번역사업 선정.

저서로 <퇴근 후 2시간>(도서출판 나무생각, 2015), <오팔세대 정기룡, 오늘이 더 행복한 이유>(도서출판 나무생각, 2020). 대전 북부경찰서장(현 대덕경찰서), 대전 둔산경찰서장, 대전 동부경찰서장, 대전 중부경찰서장 역임. 대전광역시 안전행정분야 1기 명예시장.대한민국재향경우회(대전) 회장. 현재 미래전략연구소장, 삼성에스원 상임고문. 대전지방경찰청 시민감찰 위원장으로 활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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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아침마당 4회 출연. ‘노래가 좋아’ 전국 일주 방송. 현재 대전 KBS 아침마당 고정패널. MBC TV 허참 토크엔조이. 생방송 아침이 좋다. 저녁을 여는 사람들,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CTS 내가 매일 기쁘게. 'TV 한 권의 책' 등 출연. 연합뉴스TV- '이 사람', TJB TV 대전방송-'시사 공감’,대전 교통방송 등 출연. CMB 문화갤러리 시민강좌, CTS 변화산.극동방송 행복한 아침입니다 등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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