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포장 플라스틱 쓰레기 최다 배출… "개인 넘어 공공영역 실천 노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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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포장 플라스틱 쓰레기 최다 배출… "개인 넘어 공공영역 실천 노력 필요"

대전충남녹색연합 시민 대상 설문조사 결과 발표
응답자 100% '일회용품·플라스틱 문제 심각' 인식
'제로웨이스트' 이용 활성화 등 지역사회 행동 촉구

  • 승인 2021-06-03 16:42
  • 수정 2021-06-07 10:11
  • 신문게재 2021-06-04 5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대전충남녹색연합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일회용품·플라스틱 소비 저감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 차원의 구체적 정책 마련 필요성이 제기됐다. 시민 상당수가 일회용품 플라스틱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어 생활 속 실천과 함께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응답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이하 녹색연합)이 6일 발표한 '일회용품·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및 제로웨이스트샵에 대한 대전시민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20명 전체가 '일회용품·플라스틱 문제가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생활 속 일회용 쓰레기 발생 원인으로 배달 포장 용기(70.3%)가 가장 많고 이어 식재료 포장지(56.5%)·택배 포장박스(26.3%)를 꼽았다. 코로나19로 비대면 활동이 증가하면서 영향이 미쳤을 것으로 녹색연합은 분석했다.

녹색연합은 이번 설문을 통해 제로웨이스트 샵에 대한 인식도를 파악한 결과 응답자 74.2%가 제로웨이스트 샵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용 경험이 없는 응답자 중 98%는 제로웨이스트 샵 필요성에 공감했다. 또 쓰레기를 구매하지 않을 권리와 소비 다양성·친환경 소비 확대 등을 이유로 제로웨이스트 샵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자도 97%에 달했다. 제로웨이스트샵은 포장재나 쓰레기가 나오지 않고 물건·재료를 구입할 수 있는 가게를 말한다.

녹색연합은 이번 설문과 함께 개인을 넘어 공공에서의 실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 저감을 위해 '지구를 무탈하게 하는 우리 집'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가정뿐 아니라 공공영역에서의 적극적인 정책 실행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전시는 지난 4월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조례'를 제정해 폐기물 발생량을 최소화해 환경오염과 자원낭비 예방을 위한 조사와 사업 등의 그거를 마련한 바 있다. 녹색연합은 조례를 토대로 실제 일회용품 쓰레기가 줄어들 수 있도록 보다 실질적 정책 고민을 주문했다.

녹색연합은 "기후위기가 살수록 심각해지고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해 지구환경이 파괴되는 것을 걱정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천에 나서는 시민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며 "이 목소리에 대전시를 비롯한 지역사회가 함께 응답하며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과감한 결단과 행동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설문은 지난해 12월 12일부터 지난달 18일까지 대전시민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진행됐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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